광주에 이어 전남에서도 시민사회단체가 민주진보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위한 도민공천위원회를 구성했다.
민주진보교육감 도민공천위는 2일 오후 전남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도민공천위에는 전남교육회의, 전남진보연대, 민노총 전남본부, 전국농민회 광주전남연맹, 전교조 전남지부 등 400여 개 단체가 참여한다.
공천위는 "오늘 출범은 교육의 중립성 보장이라는 헌법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정당에서 공천하지 않고 있는 교육감 선거 특성을 반영하고 전남의 심각한 교육 위기를 극복하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했다.
공천위는 이달 내 경선위원회를 구성한 뒤 후보 단일화에 참여할 후보를 모집하고 공천 방식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 1월 중순께 최종 단일 후보를 공천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출범식에는 전남도교육감 출마 예정자인 고두갑 목포대 교수, 김해룡 전 여수교육지원청 교육장, 문승태 순천대 부총장, 장관호 전 전교조 전남지부장 등 4명이 참석했다.
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도 12월 중 교육감 시민공천위원회를 발족해 공천 규정을 발표하고 후보자를 모집해 단일화를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