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없는 사람에게 불법으로 의료 행위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방송인 박나래가 이 같은 의혹을 부인했다.
7일 뉴스1에 따르면 박나래 측 관계자는 "(주사 이모가) 의사 면허가 있는 의사분으로 알고 있다"며 "관련 보도들이 나와 더 확인하려 하는데 아직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밝혔다. 왕진에 대해서도 "의료인에게 요청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6일 디스패치는 박나래가 경기 고양시 일산의 한 오피스텔에서 의료법 위반에 해당하는 주사 시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주사 이모'라고 불리는 인물 A씨와 박나래 매니저 등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A씨는 "처방전 모으고 있으라"며 항우울제를 모아 박나래에게 처방 없이 약을 전달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MBC '나 혼자 산다' 해외 촬영 당시에도 A씨를 불러 의료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지난 3일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은 서울서부지법에 부동산가압류신청을 냈다. 전 매니저들이 재직 중 당한 피해에 대한 1억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직장 내 괴롭힘, 폭언, 특수 상해, 대리 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을 주장하고 있다. 안주 심부름, 파티 뒷정리, 술자리 강요, 24시간 대기 등 사적으로 괴롭힘을 당한 정황도 공개했다.
소속사 측은 지난 5일 입장문을 통해 "박나래와 약 1년3개월간 근무했던 직원 두 명은 최근 당사에서 퇴사했고 당사는 이에 따라 퇴직금을 정상적으로 지급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퇴직금 수령 이후 해당 직원들은 추가로 회사의 전년도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요구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