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조세호가 '조직폭력배 지인'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방송인 유병재가 과거 그에게 했던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사진= '두근두근 입법부 ep3' 유병재 유튜브 캡처

코미디언 조세호가 조직폭력배 연루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방송인 유병재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조세호는 지난 2022년 8월 유튜브 채널 '유병재'에 게스트 출연했다. 유병재는 "E(외향형)가 I(내향형)를 배려해 줘야 한다"고 MBTI 성향 차이로 이야기를 나눴다. 유병재는 약속 시간 직전, 일행에 새로운 사람이 추가되는 게 성향상 힘들다며 "'괜찮지 않다'고 답할 순 없어서 자리를 갖게 되는 경우가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항상 불편하다. 그 사람이 싫어서 그런 게 아니라 낯을 가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세호는 자신의 이야기를 에둘러 말한 것임에 난처함을 표하며 "누군가에게 제가 '병재 만나기로 했다'고 말했을 때 '같이 볼 수 있을까?'라고 물으면 어떻게 대처할 지를 모르겠다"고 자신만의 고충을 털어놨다.

이에 유병재는 "물론 그렇게 해서 이동욱 씨나 정재형 형님 등 좋은 인맥도 맺게 된 감사한 경우도 있었다"면서도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어디서 건달 하시는 분들이라던지"라고 폭로했다.

그러자 조세호는 "무슨 얘기 하시는 거냐"며 당황한 듯 선을 그었다.


최근 누리꾼 A씨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조세호가 한 남성과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조세호, 반성해라. 지인이라는 핑계로 고가 선물을 항상 받으면서 조직폭력배 일원이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홍보해주고 지역 최대 폭력 조직 실세인 B씨와 자주 어울려 다니면서 술 마시고 고가 선물 받고 국민 개그맨이 그래도 되는 거냐"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조세호 소속사 측은 "조세호와 B씨는 지인 사이일 뿐이다. B씨로부터 금품이나 고가선물을 받았다는 의혹은 A씨의 추측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사실무근"이라며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에 대해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