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투자증권은 넷마블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6000원을 유지하기로 했다. 2026년 글로벌 지향적인 게임 출시로 회사가 한 단계 더 레벨업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승호 DS투자증권 연구원은 "2025년은 국내 위주의 게임들이 출시되어 히트율 75%를 기록하며 넷마블의 높아진 퍼블리싱 역량을 증명했다면, 2026년은 글로벌 지향적인 게임 출시로 회사가 한 단계 더 레벨업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6년 출시예정인 7대죄오리진, 몬스터길들이기, 이블베인, 나혼렙카르마, 샹그릴라 프론티어 모두 글로벌을 타겟하는 게임"이라며 "2025년은 PLC 짧은 MMORPG 위주의 히트로 EPS는 상승했으나 멀티플을 인정받지 못했지만, 2026년은 EPS 상승과 함께 글로벌 히트로 멀티플 리레이팅까지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그는 2026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3조1220억원과 419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2025년 출시예정이었던 몬스터길들이기, 7대죄오리진이 지연되며 2025년 추정 EPS와 모멘텀이 동반 하락해 연이은 실적 성장과 서프라이즈에도 주가가 부진했다"며 "2026년 기준 P/E 12배로 현재 주가는 저점 형성이 되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특히 "2026년에도 8종 게임이 출시 예정이며 글로벌 확장도 예정되어 있다"며 "뱀피르/RF온라인과 같은 MMORPG 장르의 하락이 있겠으나 새로운 MMORPG 게임 SOL이 출시되며 2026년에도 MMORPG를 통한 이익의 규모는 지켜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올해의 핵심 게임은 몬스터길들이기, 7대죄 오리진으로 모두 상반기에 출시일정이 집중되어 있다. 두 게임 모두 글로벌을 타겟하며 PLC가 긴 장르다.
최 연구원은 "2026년 두 게임의 매출액으로 각각 4114억원, 2175억원을 제시한다"며 "글로벌 히트에 따른 리레이팅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근 해킹 이슈가 불거지고 있으나 해당 이슈로 인한 EPS 단에서의 유의미한 변화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