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도입한 생성형 AI 챗봇 하이제코. /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의 생성형 AI챗봇 하이제코(HI JECO)가 9일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2025 한국의경영대상 챗봇 부문'에서 '올해의 혁신 챗봇'에 선정됐다.

올해의 혁신 챗봇 부문은 올해 인공지능 기반 기술을 통해 고객 접점·서비스·커뮤니케이션 방식을 혁신하고 비대면 채널의 품질과 운영 효율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2개 기업에만 시상한다.


제주항공의 생성형 AI 챗봇 '하이제코'(HI JECO)는 연중무휴 운영 체계와 198개국 언어 지원을 기반으로 고객 문의에 즉각 대응하며 시간·언어 제약 없이 상담 사각지대를 최소화한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지난 11월까지 고객센터 미운영 시간대에만 15만1400여건의 상담을 처리했으며 외국인 상담 이용도 올해 1월 기능 도입 이후 10배 이상 증가했다.

하이제코는 지난달 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서 실시한 한국기업 챗봇 경쟁력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번 평가는 다양한 산업군의 62개 챗봇을 대상으로 S~D까지 5단계로 등급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제주항공은 고객 편의를 위해 하이제코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실시간 운항 스케줄 확인 ▲항공기 출·도착 정보 조회 ▲챗봇 활용 예약 시 자동 프로모션 코드 적용 등 신규 기능을 도입했다. 지난 4일에는 '나의 혜택 보기' 기능을 도입해 보유 및 소멸 예정 포인트, 쿠폰 내역 등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하며 더 개인화된 상담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하이제코를 중심으로 디지털 고객지원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며 "비대면 채널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만큼 고객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디지털 상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