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1호 상장 영국기업인 테라뷰가 상장 첫날 공모가 보다 86% 넘게 급등했다. /그래픽=강지호 기자

코스닥에 입성한 첫 영국 기업인 테라뷰(테라뷰홀딩스)가 상장 첫날 85% 넘게 상승세를 보이며 강세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테라뷰는 오전 9시35분 기준 공모가(8000원) 보다 85.88% 오른1만4870원 선에서 거래된다.


테라뷰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국내외 1811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646대1을 기록한 바 있다. 최종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 상단인 8000원으로 확정 됐다.

테라뷰는 영국 소재 반도체 및 2차전지 검사장비 기업이다. 영국 케임브리지에 본사가 있으며 반도체와 2차전지 제조 공정에서 필수로 여겨지는 전자기파 '테라헤르츠'(THz)파 기반의 고도 측정 장비를 개발·생산한다. 해당 장비는 반도체 등 정밀 기기의 미세한 균열과 결함을 효율적으로 탐지할 수 있다.

테라뷰는 높은 의무보유 확약 물량으로도 주목 받았다. 국내 신규 상장 주식의 평균 의무보유 물량은 41.6% 수준이지만 테라뷰 기존주주들은 이보다 24.3%포인트 높은 65.9%를 의무보유물량으로 묶었다.


이밖에 공모주식을 배정받은 기관투자자 물량 가운데 8.1%까지 추가 의무보유 물량으로 확정돼 총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74.0%까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