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이 9일 오후 장에서 상반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사진은 지난 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뉴시스

전 거래일 대비 하락세로 장을 시작했던 9일 코스피가 오후 들어서도 상승세를 타지 못하고 주요 종목에 파란불이 켜졌다. 개인과 기관이 2500억원 넘게 사들였지만 외국인이 2800억원 넘게 팔아치운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5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40포인트(-0.35%) 떨어진 4140.45 선에서 거래된다.


코스피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58억·1283억원을 사들였지만 외국인이 2845억원을 팔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1.00%), SK하이닉스(-1.73%), LG에너지솔루션(-2.21%), 현대차(-2.54%), 기아(-1.04%)가 하락세다.

삼성바이로로직스(1.84%), HD현대중공업(5.71%), 두산에너빌리티(0.26%), 한화에어로스페이스(2.03%)는 올랐지만 삼성전자우(0.00%)는 보합세다.


코스닥은 오후에도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코스닥은 1.22포인트(0.13%) 오른 929.01 선에서 거래 중이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32억·1053억원을 팔았지만 개인이 2493억원을 사들이며 매수 방어에 나섰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살펴보면 알테오젠(0.06%), 에코프로비엠(3.98%), 레인보우로보틱스(1.91%), 코오롱티슈진(1.42%), 삼천당제약(9.86%)은 오름세다.

반면 에코프로(-0.26%), 에이비엘바이오(-0.64%), 리가켐바이오(-0.11%), HLB(-1.21%), 펩트론(-0.19%)은 내림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