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파워기업] 셀트리온 "이제는 신약 개발사"… 내실·성장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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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이 신약 개발회사로 변신하고 있다. 올해 신규 바이오시밀러 출시를 통해 매출 성장을 달성하고 신약 개발을 본격화해 내실 다지기에 돌입했다. 사진은 셀트리온 본사 전경과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명예회장. /사진=셀트리온
신약 개발 회사로 변신 중인 셀트리온의 올해 키워드는 내실과 성장이다. 신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의 출시를 통한 매출 성장, 플랫폼과 신약 개발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조2839억원, 영업이익 6471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연간 매출을 달성했다. 주요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의 글로벌 시장 성장 덕분이다.

셀트리온은 올해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차세대 제품인 램시마SC와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CT-P17)의 성공적인 미국 시장 개척을 목표한다. 주력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성장을 이어가는 데다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통한 직접판매 체제 구축을 통해 탄력적인 가격 조절을 경쟁력으로 삼아 시장을 공략한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유럽 시장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 54.8%,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 22.9%, 유방암 위암 치료제 허쥬마가 22.7% 등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한 만큼 램시마SC와 유플라이마가 미국에 출시되면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다는 기대다.

특히 램시마SC는 지난해 유럽에서 3분기 기준 14.3%의 점유율을 달성, 최근 유럽에 출시한 블록버스터 신약과 비교했을 때 판매 수량 기준으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이다. 램시마SC가 미국 시장에 출시되면 회사의 주력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이유다.

셀트리온은 지금까지 선보인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램시마SC, 유플라이마, 베그젤마 등 6개 제품에 이어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CT-P43),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CT-P42), 졸레어 바이오시밀러(CT-P39),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CT-P41), 악템라 바이오시밀러(CT-P47) 등 최대 5개의 품목의 바이오시밀러 허가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창립 이래 최다 바이오시밀러의 품목 허가를 신청하는 것이다.

신약 개발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플랫폼 기술과 항체 기반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를 통해 신약 개발 회사로서 면모를 갖춰 나간다는 목표다. 이중 항체 등의 분야에서 기술 투자를 지속하고 기술 도입 계약 규모를 확대해 바이오신약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외에 항암 바이러스, 마이크로바이옴, 경구형 항체치료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외 기업과 오픈이노베이션을 구축하고 있다.


 

지용준
지용준 jyjun@mt.co.kr

안녕하세요. 산업2부 제약바이오팀 지용준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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