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를 보강 수사하는 검찰이 27일 서울경찰청을 또 압수수색했다. 사진은 이날 조사가 진행 중인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마포청사 /사진=뉴시스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서울경찰청에 대한 네 번째 압수수색에 돌입했다.

27일 뉴시스에 따르면 검찰은 이날 이태원 참사 당시 이태원 파출소의 112 신고처리 결과가 허위로 입력됐는지 여부를 수사하기 위해 서울경찰청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서울서부지검은 이날 오전 9시25분부터 서울 종로구의 서울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특별수사본부에 송치된 이태원 파출소 순찰팀장의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와 관련한 자료를 확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순찰팀장은 사고 당시 112 신고처리 결과가 허위로 입력하고 변경한 혐의를 받는다.

이태원 참사 관련 서울경찰청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은 이번이 네 번째다.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으로부터 사건을 송치받은 검찰은 지난 1월10일과 18일, 26일 서울경찰청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