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베이징, 김포-상하이 하늘길이 3년 만에 다시 열렸다. 사진은 노선 운항 재개 기념식 행사. /사진=한국공항공사

한국과 중국의 수도를 도심에서 바로 연결하는 김포-베이징 항공노선과 중국 경제수도를 연결하는 김포-상하이 노선의 운항이 3년 만에 전면 재개됐다.

한국공항공사 27일 김포공항 국제선 터미널에서 한·중 노선 운항 재개를 축하하는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중국국제항공·중국남방항공 등 4개 항공사가 전날부터 취항한 김포-베이징 노선은 각각 주 7회, 총 28회·56편 운항된다.

국내에서는 베이징 다싱국제공항을 연결하는 김포-베이징 다싱 노선이 신규 취항해 서울과 베이징을 잇는 도심 접근성이 더욱 향상됐다.

김포-상하이 홍차오공항 노선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중국동방항공·중국상해항공 4개 항공사가 각각 주 7회, 총 28회(56편)를 운항해 김포공항의 중국노선은 총 56회·112편으로 늘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운항 수준이다.

공사는 이날 행사에서 베이징과 상하이 노선을 이용하는 승객 각 1명에게 왕복항공권을 증정하고 중국노선을 이용하는 승객들에게 웰컴키트를 선물하는 등 탑승객들과 함께 운항 재개를 축하했다.

김포공항 국제노선은 이번 중국노선 운항 전면재개로 지난해 6월 말 일본 도쿄(하네다) 운항재개, 10월 오사카(간사이), 대만 타이베이(송산)에 이어 코로나19 이전 운항하던 5개 노선이 모두 복원됐다.

윤형중 공사 사장은 "김포-중국 노선 운항 재개를 두 나라 인적교류 활성화의 기폭제로 삼아 코로나 이전 수요를 뛰어넘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