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김성한 안보실장 사퇴, 국정조사감…공식라인 외 뭔가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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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14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순방 관련 브리핑을 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김 실장은 29일 오후 전격사퇴했다. ⓒ News1 오대일 기자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14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순방 관련 브리핑을 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김 실장은 29일 오후 전격사퇴했다.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미정상회담을 한달도 남겨놓지 않은 상황에서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전격 사퇴한 건 예사롭지 않다며 국정조사라도 해 봐야 할 것 같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29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오는 4월 26일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을 앞두고 관련업무를 총괄하는 김 실장과 그보다 앞서 의전, 외교비서관 사퇴에 대해 "한미 정상회담을 준비했던 핵심 라인이 교체됐다는 건 한미 정상회담 연기해야 될 정도로 뭔가 난맥상이다. 진짜 걱정된다"고 했다.

이어 "이건 추정이지만 대통령 독자적인 판단이면 이렇게는 안 했을 것"이라며 "(대통령실) 내부에 대통령의 판단에 영향을 미친 다른 요인들이 분명히 있었을 것으로 본다"고 지적했다.

즉 "정상적인 의사결정 라인에서 이런 결정을 할 순 없다. 이건 불가능한 일이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내가 만약 축구팀 감독으로 스트라이커하고 링크 딱 맞춰놨는데 갑자기 월드컵 하루 전에 '야, 너 빠져' 이래서 어떻게 경기하냐, 이는 축구협회장이 감독을 무시하거나 아니면 감독한테 이거 빼야 되겠다라고 얘기를 했든가 뭔가 있다"며 축구를 예로 들면서 보이지 않는 뭔가 안보실장 사퇴에 관여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장관 인사, 청와대를 용산으로 옮기는 예산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면 서로 비판하고 욕하고 싸우고 하다가 말 문제지만 이건 외교안보 문제다"라며 "이해할 수 없는 난맥과 혼선이 벌어진 건 진짜 국정조사 한번 해 봐야 되지 않을까 싶다"고 국회 차원에서 짚어볼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 생각은 비공식 라인이 이 정보(미국 측이 한미문화 행사를 하자 등)를 입수해서 문제제기를 하고 브레이크가 안 걸리니까 '이는 엄중한 문제다, 경질해야 된다' 이런 얘기들이 오가면서 대통령도 이거 경질해야 되는 거 아니야? 이런 판단을 한 것 같다"고 말해 비공식 라인의 실체 등을 민주당이 따져볼 생각임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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