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해진 車 헤드램프…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신기술 보니

운전자에게 주행정보 실시간 노면에 표시해 야간 안전사고 예방
카메라 센서·내비게이션과 연동해 다양한 정보 구현도 가능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현대모비스가 주행 정보를 실시간으로 도로 위에 표시해 주는 HD 라이팅 시스템을 개발했다.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주행 정보를 전방 노면에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차세대 헤드램프 개발에 성공했다. 운전자와 보행자 야간 안전사고를 획기적으로 저감하는 신기술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HD 라이팅 시스템'이라 불리는 차세대 헤드램프 기술은 주행정보를 글자나 도형으로 시각화하고 이를 노면에 투영한다.

운전자에게는 전방에 '공사 중'임을 관련 기호로 알려주고 보행자에게는 횡단보도 표시를 램프 빛을 통해 노면에 구현, 안전하게 건널 수 있도록 도와준다.

현재 주행정보를 알려주는 안전 편의 기술로는 내비게이션과 헤드 업 디스플레이(HUD) 등이 있지만 HD 라이팅 시스템은 야간 주행 시 운전자는 물론 보행자와의 소통 기능까지 고려한 기술로 평가받는다.

HD 라이팅 시스템은 광원(光源)인 HD 마이크로 LED와 반사판에 해당하는 초소형 거울인 DMD(Digital Micro Mirror Device)로 구성된다.

DMD를 정밀하게 제어하는 기술과 이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로직이 핵심이다. 전방 센서(카메라)와 내비게이션으로부터 획득한 정보도 연동할 수 있어 운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HD 라이팅 시스템은 내비게이션 정보와 연동해 운전자에게 전방 공사 구간을 알려주고 카메라 센서를 활용해 도로에 가상의 횡단보도까지 표시한다. /사진=현대모비스
HD 라이팅 시스템에는 머리카락 두께보다 더 얇은 0.04mm 크기의 마이크로 LED 약 2만5000개가 탑재된다.

현재 양산 중인 LED 헤드램프에 탑재된 숫자(80~120개)보다 약 250배 많은 수치다. LED의 숫자가 늘어난 만큼 세밀한 빛 조절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사물이나 보행자의 위치도 더욱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DMD는 0.01mm 크기의 초소형 거울로 빛을 굴절시키는 초정밀 제어장치다. 촘촘하게 탑재된 LED를 130만개에 달하는 디지털 거울이 빛을 굴절시켜 원하는 모양이나 기호를 도로 위에 나타내준다.

기존 DMD 대비 1만배 가량 많은 LED를 개별로 제어할 수 있어 노면 환경에 상관없이 뚜렷하고 정교한 정보를 투사할 수 있다.

야간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여 사고 예방에도 특화된 기술이다. 운전자는 전방을 주시하면서도 방지턱이 언제 나오는지, 고속도로 진출입 경로는 어디인지 쉽게 인지할 수 있다.

보행자의 안전사고도 능동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외진 골목에서 카메라 센서가 보행자를 인식하고 차량이 멈추면 가상의 횡단보도를 도로에 띄워주는 방식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미래 자율주행 시대에는 주행에 필요한 여러 부품을 하나의 장치로 통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기술력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현대모비스는 최첨단 램프 개발과 이를 제어할 수 있는 기술력 확보에 앞장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창성
김창성 solrali@mt.co.kr

머니S 김창성 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2569.17하락 7.9518:05 06/01
  • 코스닥 : 863.78상승 6.8418:05 06/01
  • 원달러 : 1321.60하락 5.618:05 06/01
  • 두바이유 : 72.25하락 2.718:05 06/01
  • 금 : 1995.50상승 13.418:05 06/01
  • [머니S포토] BTS RM "홍보대사로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 [머니S포토] 페라리 세계를 한눈에…'우니베르소 페라리' 국내 첫문
  • [머니S포토] 2023년 BOK 국제컨퍼런스, 대화 나누는 이창용 한은 총재
  • [머니S포토] 긴장되는 수능 첫 모의평가
  • [머니S포토] BTS RM "홍보대사로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칼럼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