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현대·대우건설, 해외 실적 '방긋'… GS, 검단 재시공 손실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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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김은옥 디자인 기자
시공능력 상위 상장 건설업체들의 2분기 실적 발표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해외사업 확대에 주력한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현대건설, 대우건설 등은 수익성이 개선됐다. DL이앤씨와 HDC현대산업개발은 고금리 여파로 국내 주택사업 수익성이 악화됐다. 지난 4월 인천광역시 검단 아파트 부실 시공으로 재시공 손실을 반영한 GS건설은 9년 만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시공능력 1위 삼성물산은 2분기 매출액 4조7510억원(연결기준)을 달성해 전년 동기(3조3590억원) 대비 41.4% 증가했다.

시공능력 2위 현대건설도 같은 기간 매출이 5조57940억원에서 7조1634억원으로 38.4% 증가했다. 대우건설은 해당 기간 동안 매출이 3조4409억원에서 3조2714억원으로 34.0% 늘었다.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6.8%, 152.0% 늘어 높은 성장을 이뤘다. 현대건설은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27.4% 증가했다. 해외사업에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고금리 여파로 주택건축 부문 원가율이 상승했지만 해외 사업의 매출과 원가율 개선으로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국내 주택사업 실적에 타격


GS건설과 DL이앤씨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7%, 5.0% 증가했다. 다만 GS건설은 인천 검단 아파트 재시공 비용 5500억원을 손실로 반영해 분기 기준 9년 만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DL이앤씨도 원자잿값 상승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46.6% 감소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7% 감소했다. 국내 주택사업 비중이 90%에 가까운 HDC현대산업개발은 분기 영업이익 5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91.4% 감소했다.

대내·외 경기침체 영향으로 신규 수주는 위축되는 양상을 보였다. 현대건설은 국내 신규 수주가 지난해 상반기보다 48.1% 줄었지만 사우디 등에서 해외 대형 프로젝트를 따내 올해 수주 목표의 71.3%를 달성했다.

GS건설은 국내·외 신규 수주가 전년 동기 대비 줄어 올해 연간 목표액의 39.2%를 달성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 상반기 신규 수주액이 4129억원으로 연간 목표(2조원)의 20%가량을 채웠다.

삼성물산은 가장 눈에 띄는 수주 실적을 보였다. 삼성물산의 상반기 신규 수주는 14조3720억원으로 목표치(13조8000억원)를 달성함에 따라 연간 수주 목표를 19조9000억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삼성물산의 지난해 상반기 해외 수주는 3조4510억원으로 올 상반기에 두 배 이상 늘어 7조 276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발주한 미국 테일러 반도체 공장 수주 규모가 5조8000억원에 달했다.

대우건설도 상반기 해외 수주가 2조3054억원으로 연간 목표치(1조8000억원)를 초과 달성했다. DL이앤씨는 플랜트 등 비주택 사업으로 양호한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1분기에 국내 석유화학사업인 샤힌 프로젝트 중 1조4000억원 패키지1 TC2C 공사를 계약했다.
 

김노향
김노향 [email protected]

안녕하세요. 머니S 재테크부 김노향 기자입니다. 투자와 기업에 관련한 많은 제보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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