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칼럼] 인재 없는 첨단산업 육성, 사상누각 될라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26만장이 있어도 이를 운용할 인재가 없다면 인공지능(AI) 강국은 공염불에 그친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김종민 의원(무소속·세종갑)이 최근 첨단산업 분야의 인재 부족 현상을 우려하며 한 말이다. 얼마 전 경북 경주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대한민국정부와 기업이 미국 엔비디아로부터 대규모 GPU 공급을 약속받으면서 AI 시대를 선도할 국가로 거듭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치맥"을 함께하며 "AI 깐부" 결의를 다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일거수 일투족을 눈으로 좇으며 국민들은 "AI 3강"의 꿈이 단순한 구호에 그치지 않을 것이란 부푼 희망을 가졌다. 젠슨 황의 발언도 한국이 해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그는 APEC 공식 부대행사인 CEO 서밋에서 특별연설을 통해 "한국은 깊은 기술력, AI 전문성,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