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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며 사업 다각화를 시도하는 건설업체들이 많아졌다. 신사업을 발굴하거나 그룹 내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사업부문을 확대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그룹 내 레저사업 계열사를 인수해 비주택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난해 12년 만에 적자를 기록하며 재무 건전성 확보를 하겠다는 전략이다.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전날 코오롱글로벌은 코오롱 자회사 골프·리조트·호텔기업 엠오디(MOD)와 자산관리회사 코오롱엘에스아이(LSI)를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 호텔·리조트·골프장 사업을 영위하는 MOD는 경북 경주 마우나오션 관광단지를, 서울 강남구 카푸치노 호텔을 운영중이다. 부동산 위탁 운영과 건물 유지관리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LSI는 경주와 서울 성동구에서 건물 유지관리사업을 진행한다. 국내 시공능력 19위 코오롱글로벌은 이번 합병에 대해 밸류체인 확대, 재무구조 개선 등 지속 가능 성장의 기반을 확보하기 2025.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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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가 경영 위기 속에서도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혁신 경영"을 가속화한다고 2일 밝혔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전날 충북 오창 본사에서 열린 3분기 조회에서 "우리 앞에 놓인 난관을 헤쳐 나가는 건 누구도 대신해주지 않으며 3600명 우리 임직원이 힘을 합쳐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창업주는 이를 위해선 임직원들이 혁신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고객 다변화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기업은 생산을 적게 할 때도 있고 영업이 잘 안 될 때도 있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살아 숨 쉬어야 하고 역동적이어야 한다"며 "가동률이 떨어지더라도 버틸 수 있는 수익 구조와 제품 다양화, 원가 및 기술 경쟁력을 갖춘 포트폴리오, 공정 혁신, 선제적 고객 다변화 전략을 반드시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AI(인공지능), 자율주행, 로봇 등 주목받는 미래산업에 필수적인 인프라가 배터리"라며 "배터리의 활용은 앞으로 무궁무진하고 성장하는 2025.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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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보안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아우토크립트가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밴드 최상단인 2만2000원에 확정했다. 시장은 아우토크립트의 독자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성장성에 주목하는 모양새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아우토크립트는 지난달 24~30일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8700~2만2000원) 최상단인 2만2000원으로 확정했다. 수요예측에는 총 2403개 국내외 기관이 참여하며 최종 995.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서 전체 참여 기관 중 98.83%(가격 미제시 0.29% 포함)가 밴드 상단인 2만2000원 이상 가격을 기재했다. 확정된 공모가에 따른 공모 금액은 308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2105억 원 규모가 될 예정이다. 이번 수요예측에서 아우토크립트는 4.3%의 확약 비율을 달성했다. 특히 전체 확약 중 82%가 무려 3개월 이상 의무보유를 약속했다. 이석우 아우토크립트 대표는 "이번 수요예측에서 IR에 참석했던 모든 자 2025.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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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은 현재 운영하고 있는 스페인 알헤시라스 컨테이너 터미널(TTIA)을 확장 개발한다고 2일 밝혔다. HMM은 TTIA를 통해 지난달 30일 스페인 알헤시라스 항만청에 TTIA 남측 부지 1단계 개발을 추진한다는 투자 의향서를 제출했다. 투자금액은 1억5000만유로(약 2400억원)이며 HMM은 이 중 3500만유로(약 56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나머지 금액은 2대 주주인 CMA CGM과 외부 차입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다만 투자금액은 의향서 제출을 위한 산출 금액으로 향후 변동 가능성이 있다.TTIA는 총면적 30만㎡에 연간 처리량 160만TEU의 현대식 반자동화 터미널이다. HMM은 이번 1단계 확장 개발을 통해 2028년까지 총면적 46만㎡에 연간 처리량 210만TEU로 확대시킬 계획이다. 앞으로 2단계 개발까지 완료되면 연간 280만TEU를 처리할 수 있으며 원활한 개발을 위해 터미널 운영 기간을 기존 2043년에서 2065년까지 22년 연장한다. HMM 2025.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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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의 장수 IP "마비노기"가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지만 현실이 녹록지 않다. 20년 넘게 서비스를 이어온 마비노기는 최근 모바일 버전의 흥행을 바탕으로 재조명받았지만 원작 PC는 버그 논란 이후 유례없는 침체를 겪고 있다. 개발 과정에서 카니발리제이션(자기잠식)은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다른 게임들과 비슷한 수순을 밟고 있다는 분석이다. 나름 상승세인 마비노기 모바일 역시 운영상 잡음이 계속 일면서 유저들의 비판이 뒤따른다. 넥슨은 지난 3월 27일 "마비노기 모바일"을 정식 출시했다. 원작 특유의 낭만과 감성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적인 그래픽과 조작 방식으로 재해석한 점이 유저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시장 반응은 뜨거웠다.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마비노기 모바일"은 5월 중순까지 약 3000만 달러(한화 약 410억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내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 1위는 "리니지M"이었고 마비노기 모바일은 2위였다. 하지만 원작 PC 버전의 존재감이 2025.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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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석유화학기업들이 10여년 전만 해도 차세대 성장동력을 주목받던 수처리 사업을 잇따라 정리하고 있다. 업황 악화로 수익성이 둔화된 상황에서 비핵심사업 정리를 통한 유동성 확보와 본원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구책으로 풀이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롯데케미칼은 수처리 사업을 중견기업인 시노펙스에 전격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대구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내 위치한 연면적 5775㎡ 규모의 수처리 분리막 생산공장과 롯데케미칼이 수처리사업 연구개발을 통해 확보한 총 105개(국내 54개·해외 51개) 특허권, 국내 반도체·디스플레이 대기업을 비롯해 관공서 등에 공급하던 영업권 일체를 넘기는 방식이다. 구체적인 매각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롯데케미칼의 수처리 사업이 첨단소재사업부 소속으로 규모는 크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매각가도 높지 않았을 것으로 보고있다. 롯데케미칼에 앞서 LG화학도 지난달 수처리 사업(워터솔루션)을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2025.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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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글로벌이 골프·리조트·호텔 전문기업 "엠오디"(MOD)와 자산관리 전문기업 "코오롱엘에스아이"(LSI)를 흡수합병한다고 1일 공시했다.회사 측은 이번 합병에 대해 ▲사업 포트폴리오의 다각화 ▲밸류체인 확대 ▲재무구조 개선 등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설명했다.건설사업 비중이 높은 코오롱글로벌은 기존 개발·시공 중심에서 MOD와 LSI가 보유한 호텔·리조트·골프장 운영사업 역량을 더해 보다 폭넓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건설경기 변동성에 대비하고 현금흐름을 안정화한다는 계획이다. 2025.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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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우성7차 재건축사업 입찰에 참여한 대우건설이 "써밋 프라니티"(SUMMIT PRINITY)의 외관 중심 설계안을 1일 공개했다.대우건설은 서울에서 자연환경이 우수한 개포우성7차의 입지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설계 솔루션을 제안했다. 최근 강남권 하이엔드 재건축의 핵심 기준의 하나로 평가받는 스카이브리지는 물론 전 세대가 남향 조망을 누리며 4베이 이상 평면을 갖춘 맞통풍 100%의 평면 설계를 선보인다. 이에 더해 8개 주동을 2열로 배치해 통경축과 바람길이 열린 최적의 거주환경도 마련했다.우선 개포 최장 길이의 스카이브리지(90m)로 두 동을 연결해 개포 정상에 스카이 어메니티를 조성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서초 푸르지오써밋 ▲과천 푸르지오써밋 ▲더비치 푸르지오써밋 등 탁월한 스카이 어메니티 시공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스카이 갤러리 120"이라는 이름으로 제안한 써밋 프라니티의 스카이 어메니티도 개포지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대우건설 관계 2025.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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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핵심소재기업 코스모신소재는 최고재무책임자(CFO)인 김창수 사장이 자사주 4373주를 장내에서 매입했다고 30일 공시했다.이로써 김 사장의 보유주식은 기존 1만627주에서 총 1만5000주로 증가했다. 이는 발행주식 총수 대비 약 0.05%에 해당한다.이번 자사주 매입은 최근 글로벌경기 변동성과 2차전지산업의 일시적 조정 속에서도 회사의 중장기 성장성과 내재 가치를 자신하는 경영진의 책임있는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특히 이번 매입은 지난 6월2일 홍동환 대표이사가 자사주 3000주를 매입한 데 이은 것으로 경영진이 일관된 책임경영 의지를 시장에 재 확인한 것이다.김창수 사장은 "자사주 매입은 주가 하락을 방어하고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하고자 하는 경영진의 의지를 나타내는 행위"라며 "앞으로도 실적 회복과 사업 확장을 통해 투자자 신뢰에 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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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NH농협은행과 총 400억원 규모의 AI(인공지능) 기반 컨택센터 구축을 본격 추진한다.KT는 1일 NH농협은행과 "차세대 컨택센터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국 농협은행과 상호금융을 아우르는 금융 상담 시스템을 대상으로 KT가 향후 14개월 동안 단독으로 수행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KT는 IPCC(인터넷 기반 통합 컨택센터) 시스템 통합 구축과 AICC(AI Contact Center) 기반 고객 상담 자동화 기술을 전면 도입해, NH농협은행의 상담 인프라를 AI 중심의 차세대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데 집중한다. 이를 통해 고객 응대 품질과 운영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T는 사업 입찰 과정에서 ▲AI 콜봇·챗봇 ▲상담 요약 자동화 ▲음성인식(STT)·음성합성(TTS) ▲지능형 상담 지원 시스템 ▲지식관리시스템(KMS) 등 최신 AICC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경험 혁신 전략을 제시해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2025.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