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
하나금융그룹은 올해 3분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으로 3조4334억원을 시현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6.5%(2080억원) 증가한 것으로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선제적 리스크 관리가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는 평가다.3분기 순이익은 1조1324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인 1조669억원을 상회한다. 시장 변동성에 대한 탄력적 대응으로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선제적 리스크 관리 ▲전사적 비용 효율화 등에 힘입은 결과다.특히 비이자이익(2조259억원)이 전년동기대비 12.2%(2210억원) 증가하는 등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매매평가익은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 관련 트레이딩 실적이 증대되면서 전년동기대비 19.5%(1828억원) 증가한 1조1195억원을 기록했다.수수료이익은 투자금융 확대에 따른 인수주선·자문수수료와 퇴직연금·방카슈랑스·운용리스 등 축적형 수수료의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6.7%(1029억원) 상승한 1조6504억원을 시현했다.그룹의 핵심이익은 이 2025.10.28 -
신한금융그룹은 기업대출 중심의 자산성장과 수수료이익의 고른 증가로 올 3분기 1조423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기간 누적 당기순이익은 4조4609억원으로 연내 "5조 클럽" 진입을 눈 앞에 뒀다.신한금융의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4조4609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10.3% 증가했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역대 가장 큰 순이익 규모다. 견조한 핵심이익의 성장과 전년도 발생했던 일회성 비용의 소멸 영향이 컸다.천상영 신한금융그룹 재무부문 부사장은 "대외적으로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균형 잡힌 성장과 수수료이익 확대, 비용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이익 창출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4분기에는 마진 하락 압력과 가계대출 성장 둔화로 이자이익 확대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보다 생산적 분야에 대한 자금 공급을 충실히 이행하는 한편, 비은행 및 비이자 부문의 성장과 전사적 비용 관리 노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균형 잡힌 이익 성 2025.10.28 -
현대건설이 2020년 수주한 공사비 2조원 규모의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고도화설비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시운전에 돌입했다.28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지난 25일(현지시각) 바스라 정유공장 고도화설비 현장에서 가솔린 첫 생산을 기념하는 행사를 실시했다.해당 공사는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로부터 남동쪽 약 450㎞ 떨어진 도시 바스라의 정유공장 잔사유를 원료로 하루 2만4000배럴에 이르는 가솔린을 생산하는 고도화설비 건설 프로젝트다. 잔사유는 원유 정제 과정에서 나오는 석유 찌꺼기를 말한다.고도화시설은 원유를 정제할 때 나오는 벙커-C유와 아스팔트 등의 중질유(Heavy Oil)를 부가가치가 높은 휘발유나 경유로 전환하는 설비다. 현대건설은 해당 프로젝트를 설계·조달·시공·시운전을 포함한 일괄 턴키 방식으로 일본 JGC사와 공동 수행했다.세계 5위권의 석유 매장량을 자랑하는 이라크는 정유 인프라가 노후되고 파손된 곳이 많아 가솔린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정부 차원에서 설비 증 2025.10.28 -
현대엔지니어링이 해외 발주사들로부터 최대 2200억원 규모의 계약이행보증금 청구(본드콜)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엔지니어링 측은 발주사가 공사비를 지연한 책임이 있다며 법적 공방을 예고했다. 본드콜 이행 시 모회사인 현대건설 실적에도 충격이 클 전망이다.2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말레이시아 전력플랜트와 폴란트 석유화학플랜트 발주사로부터 각각 400억~500억원, 1700억원의 본드콜을 요청받았다. 말레이시아 현장은 2017년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이 1조300억원 계약을 수주한 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로 지난 6월 본드콜이 요청됐다. 본드콜 규모는 400억~500억원이 예상된다.다른 문제의 현장은 2019년 수주한 폴란드 석유화학 플랜트 공사로 프로젝트 규모가 1조3000억원에 달한다. 준공 승인을 앞두고 발주사와 원활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지난 8월 본드콜을 요구받았다. 본드콜 규모는 1700억원 수준이다.본드콜은 발주사가 시공사의 도급계약 미이행을 2025.10.28 -
국내 시공능력 상위 6개 상장 건설업체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몇 년간 건설업계는 매출 증감과 영업이익 하락이 지속됐다. 원자재와 인건비의 급격한 상승으로 공사 이윤이 줄어든 데 따른 영향이다. 이에 기업들이 영업활동을 위축시켜 수익성을 높이는 데 집중한 전략이 영업이익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27일 금융정보업체 FN가이드의 추정(컨센서스)에 따르면 삼성물산·현대건설·대우건설·GS건설·DL이앤씨·HDC현대산업개발의 3분기 영업이익은 평균 29.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건설을 제외하고 5개 건설업체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은 수주 감소 영향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전년 동기 대비 가장 큰 폭의 영업이익이 증가한 기업은 HDC현대산업개발이다. 3분기 HDC현대산업개발의 영업이익은 867억원으로 예상돼 전년 동기(475억원) 대비 82.5% 증가할 전망이다. 서울원 아이파크 등 자체 분 2025.10.27 -
HD현대의 로봇전문기업 HD현대로보틱스가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HD현대로보틱스는 24일 KDB산업은행 및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KY PE와 18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산업은행과 KY PE는 9.1%에 해당하는 HD현대로보틱스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앞서 HD현대로보틱스는 2020년 KT로부터 5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한 바 있다. 당시 5000억원으로 평가받았던 기업가치는 이번 투자 유치 과정에서 1조8000억원으로 증가해 5년 만에 약 4배 상승했다.HD현대로보틱스는 이번 투자 유치의 성공 요인을 40년간 유지해 온 국내 로봇 시장 매출 1위 기업으로서의 위상과 회사가 보유한 우수한 AI 기술 역량 때문으로 분석한다. KDB산업은행은 국내 로봇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자 이번 투자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KDB산업은행은 현재 "국민성장펀드" 조성 등을 통해 국가 첨단전략산업에 대한 지원을 2025.10.24 -
이마트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전략으로 고물가와 소비 위축에 따른 업황 부진 속 돌파구를 찾고 있다.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를 키우고 초저가 브랜드 "오케이 프라이스"(5K PRICE)를 내세워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이 같은 가성비 전략은 한채양 대표의 "본업 강화" 철학과 맞물려 이마트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다.2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이마트의 3분기 예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한 7조5274억원이다. 영업이익은 53% 늘어난 1709억원으로 추정된다. 경기 둔화와 소비쿠폰 사용처 제한으로 인한 업계 부진에도 가성비 전략을 앞세워 실적 방어에 성공했을 것으로 보인다.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는 일반 대형마트보다 가격이 10% 이상 저렴해 길어지는 고물가 현상으로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 흐름과 맞물려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1조86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7.5 2025.10.24 -
셀트리온이 지난 3월 공시했던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 프로그램)의 일부 내용을 실현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목표 달성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어서다. 일각에서는 처음부터 목표치가 과도하게 설정된 탓이란 지적이 나온다.24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지난 3월 밸류업 프로그램 공시를 통해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 목표로 매출 성장을 내세웠다. 올해 연간 매출 5조원을 달성하고 2027년까지 연평균 30% 이상 성장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매출 성장 방안으로는 5종 바이오시밀러 상업화 제품 확보로 타깃 시장 규모 확대, 미국·유럽·성장 시장 내 지속적인 점유율 상승을 꼽았다.밸류업 프로그램 공시 후 약 7개월이 지난 현시점에서 봤을 때 셀트리온은 매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셀트리온이 현재 기록하고 있는 실적과 목표치와의 차이가 심한 탓이다.셀트리온은 올 1~3분기 누적 매출 2조8294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연간 매출 목표(5조원)의 56 2025.10.24 -
인적분할을 앞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둘 전망이다. 올해 조 단위 수주를 잇달아 따낸 상황에서 4공장이 램프업(가동률 확대)하고 있는 덕분이다. 인적분할 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 연결 실적에 삼성바이오에피스 매출·영업이익이 제외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 실적 절댓값은 낮아지겠으나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2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 3분기 매출 1조5717억원, 영업이익 544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2.4%, 영업이익은 60.7% 늘어난 규모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3분기 매출 1조1871억원, 영업이익 3386억원을 거뒀다. 올 3분기 실적은 오는 28일 공개될 예정이다.예상대로 실적이 나온다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매출 1조5000억원, 영업이익 5000억원을 넘어선다. 일각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 3분기 매출과 영업 2025.10.23 -
롯데건설이 부패방지 경영시스템(ISO 37001)과 규범준수 경영시스템(ISO 37301) 인증을 받으며 윤리경영과 준법경영 체계 구축을 입증했다.23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지난 22일 한국경영인증원(KMR)으로부터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ISO 37001과 ISO 37301을 동시 취득했다.ISO 37001과 ISO 37301은 국제표준화기구 기준에 따라 기업이 부패방지와 규범준수 경영시스템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구축하고 이행했지 평가하는 국제표준인증이다.해당 인증은 조직이 직면한 컴플라이언스 위반 등의 리스크를 사전 식별하고, 이를 통제·관리할 수 있는 기업에 부여된다. 컴플라이언스는 조직의 구성원이 제반 법규를 철저하게 준수하도록 사전·상시적으로 통제하고 감독하는 체제를 말한다.롯데건설은 컴플라이언스 사무국을 중심으로 법 위반에 따른 리스크를 예방하기 위한 체계를 강화해왔다. 컴플라이언스 사무국은 임직원의 행동 지침이 되는 자율준수편람 발행과 자율준수협의회 운영, 2025.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