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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 아파트 공급이 느린 서울 부동산 상황에 따라 정비사업(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의 중요성이 커졌다. 향후 정비사업을 통한 주택 공급이 지금보다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투자자들은 재개발·재건축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실시간 종합경제미디어 머니S가 23일 서울 중구 을지로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개최한 제19회 머니톡콘서트 "불확실성 시대를 넘어, 부동산 정책과 트렌드"에서 시공능력 1위 삼성물산 정비사업 부문의 실무 리더 김주영 주택영업전략팀장(상무)은 "공급 패러다임 변화와 정비사업 동향"을 주제로 발표하며 이 같이 조언했다.김 상무는 수도권과 지방간 부동산 양극화 구조 문제에 대해 "서울 내에서도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한강변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이 이뤄지고 지방의 하락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불확실한 시장 환경 속에 강남 압구정동 등에선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고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 아파트) 현상이 정비사업 투자를 더욱 부추기고 2025.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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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경기 구리시 수택동 재개발정비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해당 사업은 수택동 일대 지하 4층~최고 49층 27개동, 총 7007가구를 조성하는 공사로 총 공사비는 2조8069억원에 달한다. 공사 기간은 착공 후 53개월이다.현대건설은 포스코이앤씨와 컨소시엄을 이뤄 단독 입찰, 지난 21일 열린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전 가구 2면 또는 3면 개방형 구조로 한강·왕숙천·망우산 등 주요 경관을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중대형 평형 비율을 확대했고 포켓 테라스, 펜트하우스 등 주거 품질을 높이는 요소도 대폭 반영됐다.단지는 4개 블록으로 구성된다. 각 블록을 잇는 중심에 광화문 광장 4배에 달하는 녹지공간이 조성된다. 녹지공간은 4개 블록을 연결한다. 단지를 가로지르는 5.7㎞ 길이의 순환형 산책로와 7개의 광장, 그리고 놀이·휴식을 위한 8개의 리조트형 테마 정원도 조성된다.현대건설은 이번 구리 수택동 수주로 올해 정비사업 수주액 5조원 2025.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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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1위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서울 강남구 압구정2구역 재건축사업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삼성물산은 지난 20일 압구정2구역 조합에 시공사 입찰 계획의 철회를 결정했다는 공문을 보냈다고 23일 밝혔다.삼성물산 관계자는 "글로벌 건축디자이너, 금융사 등과 협업해 입찰 참여를 준비했지만 조합의 입찰 조건을 검토한 결과 대안설계와 금융조건 제한으로 당사가 준비한 시공 조건들을 제시하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조합의 의사결정을 존중하며 본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돼 재건축 성공으로 완성되길 기원한다"며 "더불어 당사를 응원해 주신 조합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삼성물산은 지난달 초 단지 맞은편에 프라이빗 라운지 "압구정 S.Lounge"를 개관했다. 글로벌 건축설계사 "포스터 앤드 파트너스"와 손잡고 혁신 대안설계를 준비했으며 5대 시중은행, 대형 증권사와 협업했다.압구정2구역 조합은 최근 대의원 회의에서 ▲대안설계 범위 제한 ▲모든 2025.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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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도심 핵심 입지의 하나인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사업 시공권을 확보했다. 사업비는 약 9558억원 규모로 평가받는 초대형 정비사업이다.22일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서울 용산구 홍보관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시공사 선정 투표를 진행한 결과, HDC현대산업개발이 총 250표를 획득해 경쟁사인 포스코이앤씨(143표)를 제치고 최종 시공사로 낙점됐다. 총 조합원 437명 중 396명(기권 7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해당 수주전은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연계된 서울 핵심 입지라는 상징성과 사업성 면에서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 지하 6층~지상 38층, 아파트 777가구와 오피스텔 894실, 상업·업무시설, 호텔 등이 포함된 복합개발 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HDC현대산업개발은 "The Line(더 라인) 330" 브랜드를 내세워, 단지를 상징하는 330m 길이의 스카이브리지 설계, 용산역과 국제 2025.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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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지막 금싸라기 땅"으로 불리는 용산정비창 재개발사업의 주요 입지인 전면1구역 사업을 HDC현대산업개발이 수주했다. HDC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이앤씨가 수주 경쟁을 벌인 끝에 시공사가 최종 확정됐다.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22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홍보관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전체 조합원 수 총 437명 가운데 396명(사전 55명·현장 341명·기권 7명)이 투표에 참석해 HDC현대산업개발(250표)을 시공사로 선정했다.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 사업은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 지하6층~지상 38층, 12개 동, 아파트 777가구와 오피스텔 894실의 상업·업무시설 등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사업비는 9558억원에 달한다.HDC현대산업개발은 단지명으로 "The Line(더 라인) 330"을 제시했다. ▲㎡당 공사비 858만원 ▲사업비 CD+0.1% 고정금리 ▲아파트, 오피스텔, 상가, 오피스 등 미분양 시 최고 금액 대물변제 ▲최저 이주비 20 2025.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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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이 5000억원 규모로 추산한 서울 서초구 잠원동 본사 사옥과 부지 활용 방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오는 3분기 결론이 날 전망이다. 매각 또는 자체 개발 방안이 확정되면 사옥 이전이 예정돼 자문 결과에 따라 이전 논의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20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올 하반기 본사 부지 활용 방안에 대한 자문 결과가 도출될 예정으로 재임차 또는 이전 등 계획을 검토할 방침이다. 빨라도 여름 휴가가 종료되는 9월 이후가 될 전망이다. 롯데건설은 현재 본사 사옥과 부지 매각(개발)의 수익성 분석을 위한 자문을 의뢰한 상태다. 1978년 건립된 롯데건설 사옥은 연면적 약 1만㎡ 부지에 지상 5층 집합건물이다. 해당 지역은 인근 잠원 롯데캐슬2차, 한신 휴플러스12차,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 잠원 훼미리 아파트 등이 있는 주거지역으로 공동주택(아파트) 용도 변경을 통해 개발할 수도 있다. 다만 자체 개발은 경기 변동과 미분양 등 리스크가 있다.롯데건설 측은 부지 사용 계획 2025.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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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내 독점 시장이던 원전 프로젝트에서 팀코리아가 지난해 프랑스 업체와 경쟁해 30조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프랑스 업체의 공정성 시비로 사업 추진이 수개월 지연됐지만 이재명 정부 출범 이튿날에 본계약 체결의 쾌거를 이뤘다.팀코리아가 수주한 체코 원전은 규모를 떠나서 K원전의 유럽 진출이라는 상징을 갖는다. 일각에선 저가 수주와 계약조건 독소조항을 문제 삼고 있지만, 유럽 원전의 독점 구조하에서 고가 수주가 이뤄져 왔고 해외 업체들이 경쟁에 배제돼온 점도 부인할 수는 없다.원전 건설사업은 민간과 공공이 협력해 장시간 투자가 이뤄지는 국가 프로젝트다. 정부의 외교 지원이 중요하다. 우려되는 점은 그동안 국내 원전 기업들은 정권 리스크를 피할 수가 없었다.5년마다 정권 교체라는 리스크를 안고 있다 보니 기업들은 원전 정책을 신뢰하지 못한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은 원전 사업자들에 가늠할 수 없는 손실을 입혔고 원전 정책의 실패라는 불명예도 남겼다.이재명 대통령은 이 같은 문 2025.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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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울산·울진 초등학생 어린이를 대상으로 재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나섰다. 현대건설은 지난 18일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 플랜코리아와 함께 울산 울주군 무거초에서 "재난안전교육 및 어린이용 경안전모 전달식"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전달식에는 현대건설 샤힌 프로젝트 현장의 이현영 실장을 비롯해 김진홍 IR 담당, 이재식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 사무처장, 이재명 플랜코리아 실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현대건설은 지난 6년간 지진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재난 안전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왔다. 올해는 활동 지역을 울산까지 확대했다. 현대건설은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가 추진 중인 울산과 신한울 원자력 3·4호기 사업지 울진 등 주요 사업장 인근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안전 수준 향상과 상생을 도모하기 위한 재난 안전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현대건설은 이달부터 11월까지 울산과 울진 내 총 7개교에 현대건설이 기획·제작한 재난 방재용 경안전모 약 3250개를 전달한다 2025.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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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아프리카 모잠비크를 방문해 다니엘 프란시스코 챠포 대통령을 예방하고 현안을 논의했다.19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정 회장은 전날 다니엘 챠포 모잠비크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대우건설은 1977년 아프리카에 처음 진출한 이후 약 280여개 프로젝트를 통해 총 320억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행한 경험과 기술력을 갖춘 대한민국의 대표 건설기업"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보츠와나-잠비아 카중굴라 교량공사와 에티오피아 고속도로 공사 등을 통해 아프리카 국가의 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경험을 바탕으로 모잠비크가 세계적인 천연가스 수출국으로 도약해 비약적인 경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대우건설이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정 회장은 기존에 수주한 LNG 플랜트 공사의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한 협력을 제안했다. 추가 수주를 추진 중인 LNG 프로젝트 입찰에 대한 관심과 지원도 요청했다.이에 대해 다니엘 챠포 모잠비크 대통령은 "모잠비크는 독립 50주년을 맞아 큰 변화의 시 2025.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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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공사비 9000억원대 서울 용산구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가 오는 22일로 예정된 가운데 HDC현대산업개발이 조합원의 이익을 높인 금융 조건과 이주비 등 공사 조건을 제시했다. 19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조합원의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금융 조건·이주비·공사비·공사 기간·미분양 대물변제 등 조건에서 조합 수익을 높이는 전략을 발표했다. 사업비 조달 금리는 CD+0.1%로 경쟁사의 CD+0.7%보다 대폭 낮은 도시정비사업 사상 최저 수준이다. 조합의 금융 이자 부담을 낮출 수 있고 정비계획변경 기간 등 고려 시 최대 수백억원의 이자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최저 이주비는 국내 정비사업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인 가구당 20억원(LTV 150%)으로 제시했다. 충분한 이주 자금을 확보해 사업 지연 요인을 사전에 제거한다는 계획이다. 이주비를 초과하는 추가 대출에도 같은 LTV를 적용했다. 공사비는 3.3㎡(평)당 858만 2025.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