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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동래 푸르지오 에듀포레'의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돌입한다.19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부산광역시 동래구 안락동 1230번지 일대(안락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에 공급되는 동래 푸르지오 에듀포레는 지하 3층~지상 38층, 12개 동, 총 1481가구 규모다. 입주 예정일은 2030년 3월이다.해당 단지는 전용면적 74~84㎡ 474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타입별로 ▲74㎡A 20가구 ▲76㎡A 15가구 ▲84㎡A 439가구 등이다.청약 일정은 이달 29일 특별공급 접수를 시작으로 30일 1순위, 31일 2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는 내년 1월 7일 발표되고 계약 체결은 19일부터 21일까지다.세대주 여부나 주택 소유 여부 관계없이 부산·울산·경남 거주 19세 이상이고, 청약통장 가입 기간과 예치금 조건을 충족하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재당첨 제한 규정도 없다.동래 푸르지오 에듀포레는 교육·문화 인프라와 센텀시티의 쇼핑·편의시설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서쪽으로 사직 학원가와 야구장이, 동쪽으로 센텀시티 내 백화점과 영화의 전당 등이 있다.단지 인근에는 혜화초, 충렬초·중·고, 혜화여중·여고 등이 있어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도보 통학 가능한 원스톱 학세권이다. 단지 내부는 다양한 입주민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다채롭게 설계됐다.전용 74㎡A는 공간 활용성이 높은 3Bay 판상형 구조를, 전용 76㎡A는 주방에 아일랜드장을 더해 넉넉한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84㎡A 타입은 이면 개방형 설계를 통해 개방감과 채광, 조망 등을 극대화했다. 안방뿐 아니라 침실에 드레스룸을 설계해 수납 효율을 강화했다.전체 단지 면적의 약 37%를 할애한 조경도 주목받는다. 단지 중앙에 위치한 입체형 커뮤니티 라운지를 비롯해 순환산책로, 아쿠아가든, 힐링포레스트 등 다양한 휴게 공간이 마련됐다.대우건설 관계자는 "안락동 일대에 선보인 대단지로 주거문화를 이끌 수 있는 수준 높은 상품성을 보유했다"며 "정주 여건이 우수해 3040세대를 중심으로 관심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19 -
옛 용인세브란스병원 부지에 들어서는 '용인 푸르지오 클루센트'가 오는 19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돌입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용인신대피에프브이가 시행하고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용인 푸르지오 클루센트는 경기 용인시 처인구 역북동 811 일원 신대지구 A1블록에 조성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면적 84㎡, 총 784가구로 공급된다. 타입별로 ▲84㎡A 569가구 ▲84㎡B 163가구 ▲84㎡C 52가구다.청약 일정은 오는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2월 30일 1순위, 31일 2순위 순으로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내년 1월 7일이며, 정당계약은 19~21일 3일간이다. 용인시나 수도권 거주자 중 청약통장 가입기간 12개월 이상,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액 충족 시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유주택자나 세대주가 아니어도 청약할 수 있다.비규제지역으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70%를 적용해 실거주 의무와 재당첨 제한이 없다. 분양권은 6개월 후 전매 가능하며 입주예정일은 2028년 12월이다. 용인 푸르지오 클루센트는 옛 용인세브란스병원 일대를 정비하는 도시개발사업의 일환이다. 주변에는 문화공원·주차장 등 각종 도시기반시설이 단계별로 조성되고 있다.교통도 우수하다. 에버라인 명지대역이 도보 거리에 있다. 수인분당선 기흥역 환승을 통해 강남·판교 등 주요 업무지구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인근엔 서용인 나들목(IC)이 위치해 있다.주변 교육 시설로는 서룡초가 도보 거리에 있고 용신중·용인고·명지대·용인대 등이 가깝다. 역북동 학원가와 용인중앙도서관도 인접해 있다.해당 개발사업을 총괄한 HM그룹 관계자는 "역세권·학세권 입지는 물론 반도체 클러스터 개발 호재를 갖춰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높은 청약 경쟁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5.12.17 -
'역삼 센트럴자이' 1순위 청약이 평균 48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정부의 고강도 대출 규제에도 20억원 이상 현금을 보유한 약 2만2000명이 청약에 참여했다.1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역삼센트럴자이 1순위 청약 결과 44가구 모집에 2만1432명이 신청했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59㎡형으로 169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전용 84㎡A형(467.5대 1) ▲전용 84㎡D형(154.0대 1) ▲전용 84㎡C형(141.0대 1) ▲전용 84㎡B형(115.5대 1) ▲전용 122㎡형(109.6대 1) 순이었다. 지난 15일 진행된 특별공급에선 43가구 모집에 1만1007명이 몰리며 25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역삼센트럴자이의 타입별 분양가는 ▲전용 59㎡ 20억1200만원 ▲84㎡ 26억9700만~28억1300만원 ▲122㎡ 37억9800만원 등이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됐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규제가 강화되며 상당한 현금이 필요함에도 강남이라는 입지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어 청약 수요를 끌어들였다"며 "앞으로 강남권 정비사업 단지를 중심으로 현금 부자 청약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역삼센트럴자이는 강남구 역삼동 758·은하수·760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지하 3층~지상 17층, 4개 동, 총 237가구를 조성한 단지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인근 아파트 개나리 래미안(438가구·2006년 입주) 전용 84.93㎡는 지난달 35억원(7층)에 거래됐다. 2025.12.17 -
대우건설이 2018년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붕괴사고로 서울시의 영업정지 2개월 처분을 받았다. 대우건설은 행정소송을 통해 영업정지를 지연시킬 예정이다.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전날 서울시의 행정 처분으로 토목건축공사업의 영업정지 2개월 제재를 받았다고 공시했다. 영업정지 일자는 내년 1월 23일부터다.앞서 서울 금천구는 2018년 가산동 오피스텔 공사장 흙막이 붕괴로 인한 지반 침하를 이유로 시공사인 대우건설과 시행사, 건축주 등을 경찰에 고발했다. 시공관리를 소홀히 해 인근 공공시설물 파손을 야기했고 손해를 끼쳤다는 이유다.대우건설 관계자는 "집행정지 신청과 행정처분 최소소송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업정지 행정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이 받아들여지는 경우 취소소송 판결까지 영업활동에는 지장이 없다.이번 영업정지 규모는 지난해 대우건설 매출액의 72.84%에 해당한다. 2025.12.17 -
국내 주택시장 침체 장기화로 대형 건설업체들이 사업 전략을 재편하는 가운데 차세대 원전으로 꼽히는 소형모듈원자로(SMR)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전력 수요가 증가하며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건설업체들은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16일 글로벌 시장조사기업 프리시던스 리서치에 따르면 SMR 시장은 올해 약 10조4000억원(74억9000만달러)에서 2034년 약 22조3126억원(161억3000만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연평균 8.9%의 성장이 예상된다.이에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꾀하는 건설업체들은 SMR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시공능력 1·2위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현대건설은 북미·유럽의 SMR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삼성물산은 글로벌 기업들과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사업 확장에 힘쓰고 있다. 글로벌 SMR 시장 1위 기업으로 평가받는 미국 뉴스케일파워와도 협업중이다. 스페인, 에스토니아 등 유럽에선 글로벌 원자력 기업 GE 버노바 히타치 뉴클리어 에너지(GVH)와 협업하고 동유럽의 루마니아, 폴란드를 중심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삼성물산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대형 원전보다 SMR을 선호하는 추세로 바뀌다 보니 준비하고 있다"며 "향후 사업을 유럽 전역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현대건설은 원자력 전문기업 홀텍과 '원팀' 전략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홀텍이 SMR 설계를 맡고 현대건설은 시공을 담당하는 구조다. 두 회사는 이달 미국 정부로부터 미시간주 SMR 개발사업과 관련 약 5900억원(4억달러)의 보조금을 확보했다. 착공은 미정인 상태다.현대건설 관계자는 "아직 착공 계획은 없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원전 르네상스를 선언하고 SMR 사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지만 불확실성이 커 상황을 지켜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SMR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어 지속해서 역량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시공능력 4위 DL이앤씨는 2023년 미국 SMR 기업 엑스에너지에 약 300억원(2000만달러)을 투자했다. 엑스에너지는 물이 아닌 새로운 냉각재를 적용하는 비경수로형 4세대 SMR 분야를 연구하는 기업이다.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는 것도 차별화 전략이다. DL이앤씨는 올해 필리핀 최대 전력기업 메랄코와 MOU를 체결하고 현지에서 SMR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에서 기본을 확실히 다지는 기업도 있다. 시공능력 3위 대우건설은 한국수자원공사와 협력해 혁신형 SMR(i-SMR)을 개발중이다. 한전KPS와 SMR 관련 협력 체계도 구성하고 있다. i-SMR은 발전 용량 170MW(메가와트) 규모의 모듈형 원자로로 출력 증감의 유연성을 증대하면서 안정성을 강화한 기술이다.대우건설 관계자는 "i-SMR을 개발하기 위해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한수원이 주관하는 SMART Team Korea 협의체를 통해 기술개발사업 참여와 투자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안정성·수용성 좋지만 높은 단가·경험 부족 '과제'━SMR은 기존 원전에 비해 설비 규모를 100분의 1 수준으로 줄인 차세대 원전이다. 출력은 낮은 편이지만 모듈화 설계로 필요에 따라 증설이 가능하다. 대형 원전보다 입지 조건도 덜 까다로워 전력이 필요한 지역 인근에 건설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특히 인공지능(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가 급증하면서 전력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각국 정부가 탈원전과 재생에너지 전환 정책의 한계를 드러내며 원전을 다시 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안정성과 수용성이 높은 SMR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다만 한계도 존재한다. 신기술인 만큼 기존 대형 원전보다 전력 단가가 높고, 건설 경험이 부족해 상용화가 이르다는 지적이 나온다.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대형 원전보다 효율성이 높지만 전력 단가가 비싸다"며 "민간 기업에는 수요가 부족해 규모의 경제가 형성되지 못한 상황"이라고 말했다.전문가들은 SMR 시장의 과도기로 보고 사업 확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손태홍 한국건설산업연구원 건설기술관리연구실장은 "세계적으로 전력 수요와 원전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이라며 "고성장 뒤에 진입은 경쟁력을 확보하기가 어렵다. 대형 건설업체들이 선제적으로 사업 확장에 나서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상용화까지 장벽은 있지만 SMR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2025.12.16 -
국세청이 현대건설에 대한 비정기 세무조사에 착수했다.16일 세무당국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날 오전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직원 100여명을 서울 종로구 계동에 위치한 현대건설 본사로 보내 세무조사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했다.이번 조사는 비정기 세무조사로 파악된다. 3년 전에 현대건설은 서울국세청 조사1국의 세무조사를 받았다. 조사4국은 정기 세무조사가 아닌 비정기 세무조사를 전담한다. 비자금 조성이나 탈세 의혹 등이 있는 경우 조사를 진행한다. 현대건설은 2022년 정기 세무조사에서 약 400억원 규모의 추징금을 부과받은 바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국세청에서 조사 나온 것은 사실이나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2025.12.16 -
GS건설이 오는 20일 열리는 성북1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 결과에 따라 올해 정비사업(재개발·재건축) 수주 6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2023년 인천 검단 아파트 붕괴 사고 후 위축됐던 정비사업 수주가 지난해 Xi(자이) 브랜드 리뉴얼에 힘입어 회복되고 있다는 분석이다.1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예정 공사비 약 7000억원의 서울 성북구 성북1구역 재개발 사업을 수의계약할 전망이다. GS건설의 올해 정비사업 수주는 5조4183억원이다. 부산 수영1구역 재개발(6374억원)을 시작으로 중화5구역(6498억원) 봉천14구역(6275억원) 잠실우성 재건축(1조6427억원) 등 대형 사업을 연이어 확보하며 빠른 속도로 수주 실적을 쌓아왔다.최근 5년간 GS건설의 정비사업 수주 실적은 ▲2021년 5조1437억원 ▲2022년 7조1476억원 ▲2023년 1조5878억원 ▲2024년 3조1098억원으로 2023년 급감했다. 인천 검단 아파트 현장에서 공사 도중 지하주차장이 붕괴한 사고 발생 후 GS건설은 품질과 안전 관리를 강화했고 지난해 브랜드 리뉴얼을 실시했다. ━자이 리뉴얼 이후 대형 수주 러시━ GS건설은 지난해 11월 '자이'를 리뉴얼하며 품질과 안전 이미지를 재정비했다. 외관 디자인의 개선을 넘어, 시공 품질과 현장 안전 관리, 사업 안정성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웠다.GS건설 관계자는 "자이 브랜드 리뉴얼과 함께 그동안 준비해온 주요 사업장들이 올해 시공사 선정을 진행하면서 수주 규모가 늘었다"고 설명했다.추가 수주도 남아 있다. GS건설은 총 사업비 6856억원의 송파한양2차아파트 재건축 사업에 단독 입찰한 상태다. 송파한양2차 조합은 지난 11일 이사회를 열고 GS건설의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인정해 대의원회 안건으로 상정을 결정했다. 조합은 오는 18일 대의원회를 열어 시공사 선정의 세부 일정을 확정할 방침이다. 시공사 선정 총회는 내년 1월로 전망된다. 정비사업 수주 확대로 GS건설은 중장기 실적 안정성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시정비사업은 분양 시점에 따라 매출을 인식해 장기간 실적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정비사업 수주가 건설업체 매출과 영업이익을 회복하는 데 가장 빠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5.12.16 -
대우건설이 전남 첫 데이터센터 착공을 통해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 대우건설은 지난 15일 전남 장성군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홍보관에서 열린 장성 파인테이터센터 착공식에 정 회장이 참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 회장을 비롯해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개호 국회의원, 김한종 장성군수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정 회장은 기념사에서 "장성 파인데이터센터는 인공지능(AI)·클라우드·빅데이터 시대를 선도하는 핵심인프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경쟁력 강화에 중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최고의 기술과 품질을 바탕으로 적기 준공해 대한민국 데이터센터의 이정표를 세우겠다"고 말했다.장성 파인데이터센터는 2023년 정부가 '데이터센터 수도권 집중 완화 정책'을 발표한 이후 민간에 의해 첫 번째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사업비 3959억원, 수전용량 26MW급 규모로 3만2082㎡ 대지에 데이터센터 지상 6층과 운영동 지상 2층 건물·부대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사업지가 위치한 광주연구개발특구는 대덕특구에 이어 국내 두 번째 규모로, 국가AI데이터센터와 국가인공지능융합사업단 등 산학협력단지가 조성 중이다. 대우건설은 시행법인인 파인디씨PFV와 지난 8일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했다. 2027년 12월 준공 예정이다.대우건설 관계자는 "AI, 빅데이터 등 확산으로 대규모 데이터 저장·처리 수요가 폭증해 데이터센터 건설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며 "기술 경쟁력과 양재동 강남데이터센터(GDC)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최고의 품질로 적기 준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12.16 -
역삼센트럴자이 특별공급에 1만1000여명이 몰렸다. 정부의 강력한 대출 규제에도 10억원이라는 시세차익을 기대하며 현금 부자들이 대거 참여했다.1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역삼센트럴자이 특별공급 43가구 모집에 1만1007명이 신청하며 평균 경쟁률 255.97대 1을 기록했다.생애 최초 전형 7가구 모집에 4884건의 신청이 집중됐다. 17가구를 모집하는 신혼부부 특공에도 4382건의 신청이 몰렸고, 다자녀 가구와 노부모 부양 전형 등도 많은 신청이 접수됐다.역삼센트럴자이는 역삼동 758·은하수·760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서울 강남구 역삼동 일대에 공급되는 단지다. 지하 3층~지상 17층, 4개동, 총 237가구 규모다. 이중 전용면적 59~122㎡ 87가구가 일반분양이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인근 구축아파트인 개나리래미안(438가구·2006년 입주) 전용 84.93㎡가 지난달 35억원(7층)에 거래된 점을 고려하면 약 10억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해당 단지는 우수한 입지로 주목 받았다. 지하철 수인분당선 한티역과 수인분당선∙2호선 환승역 선릉역이 도보 거리에 있다. 테헤란로·강남대로·남부순환로·올림픽대로 등 주요 간선도로 접근도 용이하다. 반경 550m 내에 도곡초가 있고 1㎞ 내에 역삼중, 도곡중, 단국대사대부중∙고, 진선여중∙고 등이 있다. 대치동 학원가도 도보권이다.역삼센트럴자이는 이날 1순위, 내일 2순위 청약이 예정돼 있다. 당첨자 발표일은 12월 24일이다. 정당계약은 다음 달 5~7일, 입주는 2028년 8월로 예정돼 있다. 2025.12.16 -
비트코인(BTC) 트레저리 사업으로 전환한 코스닥 상장사 파라택시스코리아(옛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매출 부진으로 또다시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DB 보안 기업 신시웨이 인수에 나섰지만 무리한 확장이 오히려 경영 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16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파라택시스코리아는 신시웨이 인수를 위해 오는 18일 15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파라택시스코리아는 지난 1일 엑셈 외 3인으로부터 신시웨이 지분 175만9219주(47.2%)를 261억원에 양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여기에 2회차 전환사채(60억원)와 유상증자(47억원)를 통해 총 368억원을 투입한다.업계에서는 파라택시스코리아가 신시웨이 인수에 사활을 건 데 대해 상장폐지를 막기 위한 고육책으로 풀이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2024년 파라택시스코리아의 매출액은 218만원에 불과했다. 기술특례상장 특혜가 끝나는 첫해였다. 올해는 3분기까지 매출액이 900만원에 그쳤다.코스닥 상장 규정상 연간 매출액이 30억원 미만일 경우 해당 기업은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며, 2년 연속 지속될 경우 상장폐지가 될 수 있다. 앞서 파라택시스코리아는 지난 3월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법차손) 비율 문제로 관리종목에 지정됐다. 자기자본 대비 법차손 비율이 2022년 80.4%, 2023년 215.2%, 2024년 72.3%로 기준치인 50%를 3년 연속 초과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6월 최대주주 변경 후 유상증자로 관리종목 지정 사유는 해결한 상황이다. 이번 위기 역시 신시웨이 인수로 타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신시웨이는 매출액 118억원, 영업이익 24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까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1억원과 영업이익 12억원이 발생한 상황이다.━대주주 변경 후 비트코인 사업마저 손실━대주주 변경과 계열사 인수로 상장폐지 위기는 넘길 수 있겠지만 투자업계에서는 구조적인 수익성 개선 없이 경영 지속은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 경영진이 추진 중인 비트코인 사업은 단기적으로 큰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 파라택시스코리아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13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2020년부터 6년째 적자 상태다. 회사는 경영권 인수 후 비트코인 확보에 총 약 300억원을 투입했다. 구체적으로 비트코인 136.4개를 224억원(취득원가)에 매입했으며, 채굴 장비 구입에 42억원을 사용했다.하지만 최근 비트코인 가격 하락으로 인해 막대한 평가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11일 기준 보유 비트코인의 평가 금액은 약 177억원(개당 1억3000만원)으로, 약 47억원의 평가손실이 예상된다.━신시웨이 인수에 368억원 투입…적자 구조 속 무리한 인수 우려도━문제는 현금 유동성이 부족한 상황에서 무리하게 인수를 추진하는 데 따른 부작용이다. 올해 3분기 기준 파라택시스코리아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57억원에 불과하다. 오는 18일 유상증자로 150억원을 조달하더라도 신시웨이 인수에 필요한 368억원에는 크게 못 미치는 금액이다.결국 추가 투자금을 유치하거나 대출을 받아야 하는데 일각에서는 무리한 인수가 모회사의 경영권까지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또다른 자금 확보 방안은 보유 비트코인을 매각하는 것이지만 최근 가격 하락에 따른 평가 손실을 감안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현금이 부족한 상황에서 기존 사업과 연관성이 낮은 기업을 무리하게 인수하는 것은 문어발식 확장"이라고 지적하며 "신시웨이 인수로 매출은 확보할 수 있겠지만 과도한 자금 조달 부담이 오히려 경영을 압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파라택시스코리아 관계자는 "신시웨이 투자는 파라택시스코리아 주주들에게 의미 있는 비트코인 기준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국 파라택시스홀딩스와의 공동 투자는 저희 기관 지원과 일관성을 강화한다"고 했다. 2025.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