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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사업비 2900억원 규모의 부산 벡스코 제3전시장 공사 수주를 추진하는 가운데 부산시와 정치권이 입찰 제한을 요구해 논란이다. 부산 시민들과 지역 건설업계는 현대건설이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 공사를 철수했다는 이유로 새로운 국책 사업을 맡는 것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해당 사안의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국가계약법) 위반 여부를 검토 중이지만, 입찰 시점까지 결과가 확정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4일 국토부에 따르면 현대건설의 가덕도신공항 수의계약 철회와 관련해 국가계약법 위반 여부를 검토하고 있지만 이와는 별개로 벡스코 입찰이 앞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의 입찰 참여 여부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가덕도신공항 건립추진단 관계자는 "법무법인을 통해 현대건설의 사업 포기가 법적 문제가 있는지, 제재 대상에 해당하는지 검토하고 있다"면서 "다만 이는 벡스코 입찰과 연계된 절차가 아니고 실제 제재 대상으로 확정돼도 2025.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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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지배구조법)" 개정에 따른 책무구조도를 본격 시행하며 내부통제를 강화했다고 4일 밝혔다.이와 관련해 IBK증권은 지난해부터 삼정KPMG, 법무법인 율촌과 함께 자체적인 책무구조도 고도화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지난 2월 금융감독원 시범운영에 참여했다.이를 통해 금감원 주요 권고사항을 반영한 책무구조도상 권한과 책임의 일치, 이해상충 방지 방안 수립 등을 완료했으며, 책무기술서 및 책무체계도와 책무관리 매뉴얼 등도 마련했다.IBK투자증권은 책무구조도뿐 아니라 2023년 서정학 대표이사 취임 이후 내부통제 우수 증권사를 목표로 자체적인 시스템 개선, 외부 컨설팅 등을 진행해 왔다.지난달에는 제3자 및 정보통신기술(ICT) 위험을 포함하는 "운영리스크 관리체계(PSMOR) 개선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운영리스크는 부적절하거나 잘못된 내부 절차나 외부사건 등으로 발생하는 손실 위험을 뜻하며, PSMOR은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감독하 2025.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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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새내기주 뉴엔AI가 "따블"(상장일 공모가 대비 2배 상승)을 기록했다.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3분 뉴엔AI는 공모가 1만5000원 대비 2만6700원(178.00%) 오른 4만1700원에 거래된다. 주가는 3만6900원으로 장을 열었다. 뉴엔AI는 22개 기술특허를 보유한 온라인 빅데이터 AI(인공지능) 분석 전문기업이다. 2004년 5월 설립돼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과 공급업을 영위하고 있다. 고객사별 맞춤형 AI 기반의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인 Quetta 엔터프라이즈, 산업 비즈니스에 표준화된 AI 분석을 제공하는 Quetta 서비스, AI 학습과 데이터 분석을 위해 데이터를 전처리하고 분석한 가공 데이터를 공급하는 Quetta 데이터 서비스 등을 보유하고 있다.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객별 니즈에 맞춤 다양한 AI 서비스를 기반으로 안정적 실적 성장이 전망된다"며 "신규서비스 출시와 글로벌 시장 진출로 중장기 성장 전략을 추진 중"이라 2025.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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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이 올 2분기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고마진 제품인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판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웅제약은 미국 시장 공략과 함께 동남아와 중남미, 중동 지역에서 보툴리눔 톡신 사업 속도를 높이고 있다.4일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의 올 2분기 실적(이하 별도 기준)이 기존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뛰어넘을 것이란 증권사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올 2분기가 마무리된 상황에서 대웅제약의 최근 사업 성과를 높이 평가하는 모습이다.다올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DS투자증권은 전날 리포트를 통해 대웅제약의 올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3450억원, 590억원 안팎으로 예상했다. 리포트 공개 직전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와 견줬을 때 매출은 비슷한 수준이지만 영업이익은 20%가량 높다. 당시 대웅제약의 올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3449억원, 498억원으로 전년 동기 실적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2분기 2025.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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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비 6778억원에 달하는 서울 강남구 일원동 개포우성7차 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놓고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의 수주전이 시작됐다.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은 둘 다 강남권 재건축 시공 경험이 풍부한 두 대형 건설업체로 이번 입찰전은 시장 안팎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삼성물산은 3.3㎡(평)당 공사비로 868만9000원을 제안했다. 대우건설은 3.3㎡당 공사비 879만6000원을 제안했다.3일 오전 10시 개포우성7차 단지 내 관리사무소 앞과 107동 앞에 두 회사가 설치한 홍보부스로 분주한 발걸음이 이어졌다. 조용하지만 치열한 긴장감이 느껴졌다.단지 내 홍보부스 운영은 이례적인 방식이다. 서울시의 "공공지원 정비사업 시공자 선정기준" 제15조에 따르면 건설업체 임직원 등은 조합원을 상대로 개별 홍보를 할 수 없다. 이에 조합 측이 각사에 단지 내 홍보부스 운영을 제안했고 강남구청의 허가를 받았다. 단지 내 홍보부스는 이날부터 오는 20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2025.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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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 고리 1호기를 시작으로 한국형 원전 24기를 시공한 현대건설이 원전해체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국내 건설업체 최초로 미국 원전해체 사업에 참여하며 확보한 역량을 국내에도 적용할 전망이다. 3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지난달 원자력안전위원회가 고리 1호기의 해체 승인을 결정하며 영구 정지 8년 만에 해체 사업을 시작했다. 현대건설은 2023년 12월 고리 1호기와 월성 1호기 등 국내 영구 정지 원전의 부지 상태를 확인하고 원전해체 절차를 수립하기 위한 용역을 수주하면서 사실상 국내 원전해체의 전초전 단계를 담당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원전해체는 영구 정지, 안전 관리와 사용후핵연료 반출, 시설 해체, 부지 복원 등에 최소 10년 이상이 소요된다. 긴 기간과 까다로운 기술, 관련 법령과 장비의 제한으로 해체가 완료된 사례는 전 세계에서 25기에 불과하다. 현대건설은 미국 원전해체 사업을 통해 확보한 기술과 경험을 고리 1호기를 비롯한 국내 원전 해체 사업에 적용 2025.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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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일 코스닥에 상장하는 뉴엔AI가 정부의 AI(인공지능) 사업 "정책 수혜주"로 주목된다. 박정호 뉴엔AI CTO(전무)가 새 정부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산하에서 수석부위원장으로서 AI 정책 제안에 참여한 이력도 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뉴엔AI는 지난달 23일부터 24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 결과 1468.8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청약은 대표 주관 회사인 NH투자증권과 인수회사인 신한투자증권에서 진행했다. 일반 투자자 배정 물량 55만5000주 중에서 26만1167건, 총 8억1520만2200주가 신청됐고 6조1140억원의 청약증거금이 집계됐다.뉴엔AI는 앞서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총 2397개의 기관이 참여해 총 16억5769만2000주를 신청했다. 경쟁률은 995.61대1을 기록했다. 전체 주문 물량 중 17.2%가 의무 보유 확약을 설정했다. 최종 공모가 희망 밴드 2025.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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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며 사업 다각화를 시도하는 건설업체들이 많아졌다. 신사업을 발굴하거나 그룹 내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사업부문을 확대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그룹 내 레저사업 계열사를 인수해 비주택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난해 12년 만에 적자를 기록하며 재무 건전성 확보를 하겠다는 전략이다.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전날 코오롱글로벌은 코오롱 자회사 골프·리조트·호텔기업 엠오디(MOD)와 자산관리회사 코오롱엘에스아이(LSI)를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 호텔·리조트·골프장 사업을 영위하는 MOD는 경북 경주 마우나오션 관광단지를, 서울 강남구 카푸치노 호텔을 운영중이다. 부동산 위탁 운영과 건물 유지관리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LSI는 경주와 서울 성동구에서 건물 유지관리사업을 진행한다. 국내 시공능력 19위 코오롱글로벌은 이번 합병에 대해 밸류체인 확대, 재무구조 개선 등 지속 가능 성장의 기반을 확보하기 2025.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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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가 경영 위기 속에서도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혁신 경영"을 가속화한다고 2일 밝혔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전날 충북 오창 본사에서 열린 3분기 조회에서 "우리 앞에 놓인 난관을 헤쳐 나가는 건 누구도 대신해주지 않으며 3600명 우리 임직원이 힘을 합쳐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창업주는 이를 위해선 임직원들이 혁신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고객 다변화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기업은 생산을 적게 할 때도 있고 영업이 잘 안 될 때도 있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살아 숨 쉬어야 하고 역동적이어야 한다"며 "가동률이 떨어지더라도 버틸 수 있는 수익 구조와 제품 다양화, 원가 및 기술 경쟁력을 갖춘 포트폴리오, 공정 혁신, 선제적 고객 다변화 전략을 반드시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AI(인공지능), 자율주행, 로봇 등 주목받는 미래산업에 필수적인 인프라가 배터리"라며 "배터리의 활용은 앞으로 무궁무진하고 성장하는 2025.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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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보안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아우토크립트가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밴드 최상단인 2만2000원에 확정했다. 시장은 아우토크립트의 독자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성장성에 주목하는 모양새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아우토크립트는 지난달 24~30일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8700~2만2000원) 최상단인 2만2000원으로 확정했다. 수요예측에는 총 2403개 국내외 기관이 참여하며 최종 995.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서 전체 참여 기관 중 98.83%(가격 미제시 0.29% 포함)가 밴드 상단인 2만2000원 이상 가격을 기재했다. 확정된 공모가에 따른 공모 금액은 308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2105억 원 규모가 될 예정이다. 이번 수요예측에서 아우토크립트는 4.3%의 확약 비율을 달성했다. 특히 전체 확약 중 82%가 무려 3개월 이상 의무보유를 약속했다. 이석우 아우토크립트 대표는 "이번 수요예측에서 IR에 참석했던 모든 자 2025.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