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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가 실적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내부거래 비중이 80%를 웃도는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새 정부가 공정경제를 기조로 내세우는 가운데 내부거래 규제에 강경한 입장을 보여온 주병기 서울대 교수가 공정거래위원장에 내정되면서 삼성SDS 안팎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삼성SDS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과 비교해 5.8% 는 7조17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6% 증가한 489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가운데 삼성전자 등 특수관계자와의 내부거래가 5조6906억원으로 비중은 81.2%에 달한다. 매출 대부분이 그룹 계열사 거래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내부거래 비중은 매년 80%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전체 매출 13조8282억원 가운데 특수관계자 매출은 11조1047억원으로 80.3%였다. 2023년에는 86.5%(13조2768억원 중 11조4910억원), 2022년에는 80.6%(17조2347억원 중 13조8865억원)에 달했다. 외형은 202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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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기업공개(IPO)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증권가에서 기업가치 10조원의 "데카콘" 등극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가운데 무신사는 "상장 시기는 정해진 바 없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IPO를 서두르기보다 최적의 시장 환경에서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19일 무신사는 최근 복수의 증권사에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하며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이번 IPO 추진은 글로벌, 옴니채널, 뷰티 등 사업 영역을 전방위로 확장하며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박준모 무신사 대표는 지난 6월 열린 "무신사 글로벌 파트너스 데이"에서 "글로벌 사업 자금 조달을 위해 IPO가 필요하다"고 밝히며 상장 계획을 공식화한 바 있다.증권가에서는 무신사의 기업가치가 최대 10조원에 달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2023년 하반기에 3조5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것과 비교 202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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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경기 과천시 주암장군마을 일대에 조성하는 하이엔드 아파트 "디에이치 아델스타"가 오는 25일부터 분양 절차를 개시한다.디에이치 아델스타는 주암동 63-9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3층~최고 31층, 총 9개 동, 전용 39~145㎡ 총 880가구로 조성된다. 전용 59·75·84㎡ 348가구는 일반분양 물량이다.일반분양 기준 타입별 가구 수는 ▲59㎡A 60가구 ▲59㎡B 45가구 ▲59㎡C 29가구 ▲75㎡ 62가구 ▲84㎡A 16가구 ▲84㎡B 69가구 ▲84㎡C 47가구 ▲84㎡D 20가구다. 2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6일 1순위, 다음 달 2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계약은 9월 15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다. 과천시는 비규제지역이다. 디에이치 아델스타는 청약통장 가입 12개월 이상인 19세 이상 수도권 거주자일 경우 주택 보유와 세대주에 관계없이 1순위 청약을 할 수 있다.해당지역 1순위는 과천시에 1년 이상 계속 거주, 기타지역은 과천시 1년 미만 거주자 202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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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 1차전지 기업 비츠로셀의 올해 상반기 방산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7% 이상 늘어나면서 방산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주주환원 정책에도 힘쓰고 있어 앞으로 배당 성향을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비츠로셀 주가는 1년 전 1만8760원 대비 60% 이상 증가한 3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 11일 3만45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바 있다. 올 초부터 현재까지 개인은 140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0억원, 30억원을 순매수했다.비츠로셀 주가 상승세는 방산 부문을 포함한 상반기 호실적이 배경으로 지목된다. 올해 2분기 비츠로셀 매출액은 전년 대비 4.3% 증가한 565억원, 영업이익 전년 대비 10.0% 오른 161억원, 영업이익률 전년 대비 1.4%포인트 오른 28.5%를 기록했다. 특히 해외 유도무기에 기반한 방산 부문 열전지 매출액은 전년 대비 94.1% 오른 33억원으로 고성장세를 보였다. 방산 부문 매출 202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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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이 견조한 해외 실적을 바탕으로 2분기 30% 이상의 매출 및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1조원을 돌파했다.18일 금융당국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양식품의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5531억원, 영업이익은 1201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 34% 증가한 규모다. 삼양식품은 2분기 연속 영업이익 1000억원을 돌파하며 20%대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고, 상반기 누적 매출은 1조원을 넘어섰다.해외 부문의 견조한 실적 증가세가 이어지며 외형과 내실 모두 성장했다. 2분기 해외 매출은 44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해외 판매법인을 중심으로 전 지역에서 매출이 고르게 확대됐다. 수출 최대시장인 중국과 미국의 성장세가 지속됐고 유럽법인도 현지 진출을 본격화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중국 법인 삼양식품상해유한공사는 현지 맞춤형 신제품 출시 및 온오프라인 판매처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0% 상승한 6억5000 2025.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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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무벡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창사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연간 실적 경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현대무벡스는 18일 올해 상반기 매출액 1766억원, 영업이익은 96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32.3%, 6.8% 증가한 실적이다.영업이익은 2023년 3분기 이후 8분기 연속 흑자기조를 유지했고 최대 연간 실적을 올렸던 지난해 1분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매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국내외 대형수주 현장이 순조롭게 진척되고 점차 실적 인식이 증가한 영향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현대무벡스는 글로벌 확장, 신사업 진출 등 과감한 사업다각화에 힘입어 2023년 처음으로 연간 수주 4000억원을 돌파했고, 지난해도 4200억원을 달성하며 탄탄한 실적 기반을 구축했다. 올해도 국내 대형 제조기업의 중앙물류센터(CDC)를 공략해, 지난 3월 유력 대기업 평택CDC(635억), 4월 오리온 진천CDC(416억) 자동화 구축 사업을 연이어 수주한 바 2025.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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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닫기 직전까지 갔던 회사가 SK를 만나면서 세계 최초 HBM 개발, 글로벌 D램 시장 1위, 시총 200조원 달성 등 도약을 이뤄냈다. SK의 과감한 투자,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 덕분이었다"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18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이천포럼 2025" 개회사에서 이같이 밝혔다.이천포럼은 SK그룹의 대표 변화추진 플랫폼이다. 최태원 SK 회장 등 그룹 주요 경영진 및 구성원들은 오는 20일까지 AI 혁신, 디지털전환(DT), SK고유 경영체계 SKMS 실천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곽 사장은 지난 2016년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근본적인 변화가 없으면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을 수 있다"고 경고했던 발언을 언급하면서 "지난 몇 년은 이 말씀이 얼마나 중요했는지를 입증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변화의 중심에는 AI가 불러온 혁신이 있다"면서 "AI가 불러온 변화는 점진적 혁신을 넘어 기존 산업의 틀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파괴적 2025.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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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센글로벌이 웹3 사업과 아이티센엔텍 등 정보기술(IT)서비스 부문 계열사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사상 최대 반기 실적을 기록했다.아이티센글로벌은 18일 공시를 통해 2025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2조9033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34%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178% 늘어난 554억원, 당기순이익은 207% 급증한 434억원으로 집계됐다. 별도 기준으로도 매출 303억원, 영업이익 26억원, 당기순이익 18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이번 실적 성장은 한국금거래소·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 등 웹3 사업 부문과 아이티센엔텍을 비롯한 IT서비스 계열사의 동반 성장 덕분이다. 아이티센글로벌이 주력하는 웹3 사업은 단순히 정보를 주고받는 웹2.0 시대를 넘어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통해 자산과 권리를 직접 발행·거래하는 "온체인"(On-Chain) 시대로의 전환을 의미한다.특히 아이티센글로벌은 디지털 금과 스테이블코인을 축으로 디지털자산 생태 2025.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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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대표이사 김보현)이 부산 서면에 들어서는 "서면 써밋 더뉴"의 특별공급을 18일 실시한다. 단지 내 지하 1층~지상 3층 2만9767㎡의 대형 판매시설이 조성돼 원스톱 라이프를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서면 써밋 더뉴"는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전포동 668-1번지 일원 옛 NC백화점 부지에 지하 8층~지상 47층 4개 동 규모로 조성되는 하이엔드 단지다. 전용면적 84~147㎡ 아파트 919가구 규모다.전용면적 ▲84㎡A 165가구 ▲84㎡B 142가구 ▲122㎡ 142가구 ▲131㎡A 136가구 ▲131㎡A-T 8가구 ▲131㎡B 43가구 ▲131㎡B-T 8가구 ▲131㎡C 69가구 ▲136㎡A 10가구 ▲136㎡B 10가구 ▲136㎡C 10가구 ▲136㎡D 10가구 ▲147㎡ 166가구로 구성된다.최고층인 47층에 서면 도심을 전망할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와 건식 사우나, 자쿠지 특화설계 게스트하우스가 조성된다. 지상 1~3층 커뮤니티 공간에는 25m 수영장과 프라이 2025.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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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가 2분기 반도체 자회사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수익성을 대폭 개선했다.SK에코플랜트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52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698억원) 대비 118.8%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1887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2039억원) 대비 44.7% 증가했다. 올 상반기 누적 매출은 5조7992억원, 영업이익 2096억원을 기록했다.SK에코플랜트는 청주 M15X 프로젝트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기 사업 등 반도체 부문 성장이 본격화하며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반도체 종합 서비스를 강화하며 지난해 자회사로 편입한 반도체 모듈회사 에센코어와 산업용 가스 제조사 SK에어플러스의 실적이 반영되며 수익성도 개선됐다.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그룹의 핵심 성장 전략과 연계해 반도체·인공지능(AI)·데이터센터(DC) 등 사업부문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성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5.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