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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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의 문화강국 5개년 계획이 윤곽을 드러냈다. 음악부터 게임, 뷰티, 관광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인 육성책을 통해 세계에 자랑할 만한 경쟁력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국정기획위)는 13일 오후 2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민보고대회를 열고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국정기획위는 5대 국정목표 중 하나인 "기본이 튼튼한 사회" 부문에 "K-콘텐츠 핵심산업(영상·음악·게임 등) 및 연관산업(뷰티·푸드·관광) 육성, 문화예술 창작·향유기반 강화로 K-컬처 300조원, 방한 관광 3000만 시대를 달성한다"고 밝혔다. 홍창남 국정기획위 사회2분과장은 예술문화산업을 육성해 관련 시장 규모를 300조 원대로 확장하고 문화 관련 산업 수출을 50조원 규모로 늘리는 이른바 "세계 속의 K컬처"를 만들기 위한 주요 과제를 설명했다. 함께 공개된 123대 국정과제에는 △K컬처 시대를 위한 콘텐츠 국가전략산업화 추진 △전 국민이 누리고 세계인과 소통하는 K 2025.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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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D2SF가 투자한 인공지능(AI) 보안 합성데이터 스타트업 큐빅이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영국의 투자사 Iona Star LP와 국내 벤처캐피탈 프렌드투자파트너스가 공동으로 참여했으며 큐빅은 누적 투자금 90억원 이상을 확보했다.큐빅은 민감정보에 접근하지 않고도 AI 학습과 분석에 필요한 고품질의 합성데이터를 생성하는 독자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핵심 제품인 "X-PERT"는 차등정보보호 기술 기반의 노코드 AI 플랫폼으로 실데이터 없이도 다양한 산업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멀티모달 데이터를 생성 및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 현재 큐빅은 교보생명, IBK기업은행, 강남구청 등 보안 요구 수준이 높은 국내 주요 금융기관 및 공공기관을 고객으로 확보했으며,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입점을 통해 SaaS 기반 확장도 준비 중이다. 투자금은 영국 등 주요 거점 국가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세일즈 및 마케팅 역량 강화, 핵심 인재 확보에 2025.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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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어스테크놀로지가 국내 의료 AI(인공지능) 기업 최초로 올 상반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웨어러블 AI 솔루션 수요 증가 등이 실적 개선 배경으로 언급된다.씨어스테크놀로지는 올 상반기 매출 120억원, 영업이익 9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37.3% 늘었고 흑자전환됐다. 올 2분기 실적은 매출 80억원, 영업이익 1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799.5% 급등하고 흑자전환을 이뤘다.씨어스테크놀로지의 실적 개선은 웨어러블 AI 솔루션 수요 급증에 따른 주력 제품의 공급 확대가 이끌었다. AI 기반 입원환자 모니터링 시스템 "thynC"(씽크)는 올 상반기 98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웨어러블 심전도 분석 솔루션 "mobiCARE"(모비케어)는 같은 기간 매출 22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의료 AI 산업은 높은 기술 장벽과 장기 개발 기간으로 인해 실질적인 수익 모델을 입증한 사례가 드문 분야다. 씨어 2025.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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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대우건설 대표이사(사장)가 서울 강남구 일원동 개포우성7차 재건축 조합원들을 만나기 위해 써밋 프라니티 홍보관을 방문했다. 8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김 사장은 이날 홍보관을 찾은 조합원들과 만나 조합의 계약서 원안 100% 수용을 약속했다.김 사장은 "50년간 수많은 재건축 현장에서 약속을 지키며 신뢰를 쌓았다"며 "브랜드가 아닌 신뢰를 기반으로 끝까지 조합원과 함께 할 대우건설을 선택해 주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안해 드린 모든 사업 조건을 제가 직접 챙겼고 반드시 이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대우건설 관계자는 "김보현 사장의 깜짝 방문은 사업 수주에 대한 강한 의지의 표현"이라며 "조합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개포우성7차를 개포지구 내 최고의 단지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개포우성7차 재건축은 최고 35층 1122가구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약 6778억원이다. 시공사 선정일은 오는 23일이다. 2025.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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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가 호실적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 3분기 연속 매출과 영업이익 동반 성장을 이룬 것에 힘입어 중간배당금을 인상하고 대규모 자사주 소각에 나선다.KT&G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5479억원, 영업이익 3498억원을 냈다고 7일 공시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7%, 8.6% 증가한 수치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이다. 이로써 지난해 4분기부터 3분기 연속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성장했으며 상반기 누적 매출은 처음으로 3조원을 넘어섰다.KT&G는 7일 이사회를 열어 2025년도 중간배당금을 지난해보다 200원 증액한 주당 1400원으로 의결했다. 이는 고배당 기조를 한층 강화한 것으로 회사는 향후 주가 상승과 이익 성장에 맞춰 배당금 상향 조정을 검토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오는 8일부터 약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하반기 중 부동산 등 비핵심자산을 2025.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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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가 가치 그리드와 차세대 정밀 의료기기 등으로 성장 DNA를 탄탄히 해 의료기기뿐 아니라 산업·보안용 미래 신사업까지 확장하겠다."엑스레이 그리드 1위 기업 제이피아이헬스케어의 김진국 대표가 기관 수요예측 마감을 하루 앞둔 6일 기업설명회에서 회사 성장 전략을 강조하며 상장 과정에서 제기된 투자자들의 우려 사항에 대해 답변을 내놨다. 김 대표는 "내년에는 당사 스트릭션과 디텍트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전망한다"며 "기존 그리드도 성장하겠지만 정밀 의료기기 성장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밝혔다. 스트릭션은 일반 엑스레이로 구별하기 어려운 미세골절과 관절질환 진단에 특화된 장비다. 디텍트는 CT·일반촬영·실시간 투시를 하나로 통합한 이동형 CT다. 그리드는 엑스레이 산란선을 줄여 영상 선명도를 높이는 필수 부품이다. 제이피아이헬스케어는 핵심 제품인 그리드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 1위(40%)다. 기존 시장 우위를 점한 그리드 제품을 고도화해 수익성을 높이면서 정밀 의료 2025.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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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이 전 세계적으로 폭발한 K뷰티의 인기에 힘입어 글로벌 뷰티기업으로 도약했다. 해외 매출은 1년 새 2배 이상 늘었으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78%까지 확대됐다. 유럽 등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확대를 앞두고 있는 만큼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에이피알은 6일 실적공시를 통해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277억원, 영업이익 84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0.8%, 201.9% 늘어난 역대 최대 실적이다. 이러한 호조세를 유지할 경우 올해 목표로 제시한 1조원 매출은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이번 실적에서 눈에 띄는 점은 해외 매출의 성장세다. 2분기 해외 매출은 25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0%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50%에서 78%로 대폭 늘었다. 호실적의 배경에는 핵심 시장인 미국에서의 성과가 자리한다. 미국 지역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5.8% 늘어 2025.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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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이 올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 성과 덕분이다. 세노바메이트 미국 매출 비중이 높아 후속 제품 도입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필요하다는 평가다.6일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은 올 2분기 매출 1763억원, 영업이익 619억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1.6%, 영업이익은 137.6% 늘었다. SK바이오팜은 지난해 2분기 매출 1340억원, 영업이익 260억원을 기록했다.SK바이오팜 실적 개선은 세노바메이트가 주도했다. 올 2분기 세노바메이트 미국 매출은 1541억원이다.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46.5% 상승했으며 미국 시장에서 처음으로 분기 매출 1억달러(약 1400억원)를 웃돌았다. 연초 계절적 비수기와 일시적 매출 정체 요인이 해소되는 동시에 내부 콘테스트 등 마케팅 전략 효과가 본격화된 결과다.세노바메이트는 미국 시장에서 처방 수를 늘리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올 2분기 미국 내 세노바 2025.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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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고객에게 "와우 모먼트"를 선사하기 위한 수십년간의 여정에서 아직 초기 단계에 있습니다. AI 혁신을 통한 상품·가격·서비스 개선으로 고객 참여를 강화하고 있으며 이는 고객과 판매자, 브랜드 모두를 위한 "가치의 선순환"을 창출하고 있습니다."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6일(한국 시각) 열린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글로벌 경기 침체와 내수 둔화의 어려움 속에서도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한 비결을 이같이 밝혔다. 쿠팡의 성장은 "고객 경험"에 대한 집요한 투자가 신규 고객 유입과 기존 고객의 지출 확대를 동시에 끌어낸 결과라는 분석이다.쿠팡Inc는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 성장한 11조9763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쿠팡이 제시한 연간 성장률 가이던스 20% 내외에 부합하는 높은 성장세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93억원(1억4900만달러)으로 지난해 2분기 영업손실 342억원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김 의장은 이날 발표에서 향후 성 2025.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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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기자재 통합 솔루션 기업 에스엔시스가 공모가를 희망(2만7000~3만원) 상단으로 확정했다.5일 에스엔시스는 공모가 확정으로 공모금 570억원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2831억원이 될 전망이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2336곳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해 10억5332만주를 신청했다. 경쟁률은 739.2대 1다. 참여 수량 기준 99.9% 이상이 상단 이상 가격을 제시했다. 수요예측 신청 물량 기준 락업(의무보유 확약)률은 27.4%다.상장을 주관한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수요예측 첫 날부터 많은 기관 투자자들이 몰려 상단 초과 공모가를 제시하는 등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선업 슈퍼사이클과 맞물려 에스엔시스의 안정적인 사업 구조과 미래성장성을 높이 평가해 코스닥에서 큰 공모 규모에도 많은 투자자들이 자발적 락업을 설정했다"고 했다.회사는 이번에 확보하는 공모금으로 ▲생산능력(CAPA) 확대 ▲신규 공장 설립 및 설비 투자 ▲고객 포트 2025.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