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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E&A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765억원(연결 기준)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3.4% 감소했다.삼성E&A는 30일 3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은 1조99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9%, 당기순이익은 1574억원으로 0.6% 감소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파딜리 가스 등 화공 플랜트와 국내 플랜트 매출이 반영돼 연간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3분기 신규 수주는 1조4394억원, 올해 누적 수주는 4조878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주 잔고는 18조원 수준이다. 하반기에 에너지 전환과 액화천연가스(LNG) 분야 중심으로 수주가 확대되고 있다.삼성E&A는 이날 미국 와바시 밸리 리소스와 6800억원 규모의 저탄소 암모니아 플랜트 설계·조달·제작(EPF)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8월 인도네시아 친환경 LNG 기본설계(FEED), 이달 북미 LNG 개념설계(Pre-FEED) 수주를 이어가 LNG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삼성E&A 관 2025.10.30 -
"글로벌 산업의 불확실성이 커진 지금 건설업계가 찾아야 하는 해답은 기술 개발입니다. 대우건설은 단기 수익보다 기술의 지속성과 성장 가능성을 목적으로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를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정대기 대우건설 기술연구원장(기술전략팀장)은 ""기술비전 2030" 아래 스마트·세이프·서스테이너블 3개 축을 중심으로 실용 기술 개발과 실행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건설업의 변화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고 말했다.지난 17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대우건설 기술연구원에서 만난 정 원장은 이 같은 비전을 실현할 핵심 과제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인공지능(AI) 스마트건설 구축 ▲안전 중심 디지털 시공 혁신을 제시했다.대우건설은 지난 9월 기술비전 2030을 공개하고 디지털 기반 업무 체계 전환을 위한 ▲생산성 향상(Smart) ▲안전 우선 원칙 실천(Safe) ▲친환경·에너지 등 지속가능 기술 구현(Sustainable)의 계획을 밝혔다. 기술연구원 2025.10.30 -
"자동차를 만들 때 컴퓨터 모델링으로 안전성을 확인하고 실제 충돌 시험을 해 검증하듯 건설 분야도 그렇습니다. 신규 공법을 개발하면 실물 크기의 구조물을 제작해서 성능을 평가합니다."(정대기 대우건설 기술연구원장)3층짜리 건물이 거뜬히 들어갈 것 같은 규모에 철제 장비들이 즐비한 풍경. 지난 17일 오후 경기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대우건설 기술연구원의 대형구조실험동에 들어서자 쇠 냄새가 코를 찔렀다.부지 면적 약 3만㎡(9000평)에 1983년 세워진 대우건설 기술연구원은 1994년 건설업계 최초의 공인시험기관으로 지정됐다. 대형구조실험동을 비롯해 풍동실험동·음향실험동 등 전문 실험시설과 첨단 장비가 움직이는 이곳에선 회사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고 사업본부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많은 연구가 이뤄진다. ━실물 실험 통해 건설 안전 검증━대형구조실험동에서는 대형 가력 장비와 반력 구조물로 실제 조건과 동일한 구조실험을 진행해 실구조물의 안전성을 검증한다. 붉은색의 "H"(에 2025.10.30 -
한화 건설부문 신임 대표이사에 김우석 한화 전략부문 재무실장이 내정됐다.한화그룹은 28일 이 같은 내용의 인사를 발표하고 주주총회와 이사회 등을 거쳐 최종 선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화는 급변하는 글로벌 사업 환경에 적응하고 사업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시 인사를 단행하고 있다.김우석 건설부문 대표 내정자는 30년 이상 한화그룹에 재직하며 경영·재무 분야에서 일했다. 경영과 재무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화 건설부문 우량 수주와 재무 건전성 제고, 안전경영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1968년생인 김 내정자는 연세대 응용통계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 6월 한화그룹에 입사했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한화컨버전스 대표이사로 재임했다. 김승모 현 대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방산전략담당으로 자리를 옮긴다.한화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전문성과 경험, 글로벌 사업 역량이 검증된 경영진을 배치해 회사의 중장기 경쟁력을 강화했다"며 "신임 대표이사 책임하에 새로운 조직을 2025.10.28 -
주요 상장 건설업체들의 3분기 매출이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일부 상승세가 전망되는 가운데 업계 1위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동반 하락했다. 시공능력 10위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분양사업 성공으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시공능력 1위 삼성물산은 3분기 영업이익이 9940억원(이하 잠정 기준)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4.9% 증가했지만 건설부문은 같은 기간 52.9% 감소해 111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 사업부문 10조1510억원, 건설부문 3조900억원으로 같은 기간 각각 1.5%, 31.0% 감소했다. 이는 금융투자업계의 전망과도 대체로 일치했다. 금융정보업체 FN가이드에 따르면 이달 초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한 1207억원으로 전망됐다. 영업이익 감소의 배경에는 삼성전자 등 계열사가 발주한 하이테크 프로젝트 수주 물량이 줄어든 영향이 있다. 삼성물산은 계 2025.10.28 -
신한라이프가 신한금융그룹의 비은행 핵심계열사로 자리 잡았다.신한라이프는 올 3분기 당기순이익이 17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늘었다고 28일 공시했다. 누적 당기순이익은 514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1% 증가했다.최근 3년간 신한라이프 당기순이익은 ▲2022년 4494억원 ▲2023년 4724억원 ▲2024년 5284억원으로 매년 증가세다. 올해 역시 이미 3분기에 5145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성과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해당 기간 누적 연납화보험료(APE)는 2.0% 늘어난 1조2399억원으로 집계됐다. 보장성 보험은 지난해 일시적 상품 판매 확대 요인을 제외하면 30% 증가한 1조1288억원이다.누적 보험손익은 전년 동기보다 4.4% 감소한 5738억원이다. 지난해 일시적 판매 호조에 따른 기저효과에도 신상품 출시와 신계약 성장에 따라 회복세를 보였다. 3분기 보험손익은 2039억원으로 전년 동기, 전분기 대비 각각 5.4%, 10.7% 늘었다.누 2025.10.28 -
하나금융그룹은 올해 3분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으로 3조4334억원을 시현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6.5%(2080억원) 증가한 것으로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선제적 리스크 관리가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는 평가다.3분기 순이익은 1조1324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인 1조669억원을 상회한다. 시장 변동성에 대한 탄력적 대응으로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선제적 리스크 관리 ▲전사적 비용 효율화 등에 힘입은 결과다.특히 비이자이익(2조259억원)이 전년동기대비 12.2%(2210억원) 증가하는 등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매매평가익은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 관련 트레이딩 실적이 증대되면서 전년동기대비 19.5%(1828억원) 증가한 1조1195억원을 기록했다.수수료이익은 투자금융 확대에 따른 인수주선·자문수수료와 퇴직연금·방카슈랑스·운용리스 등 축적형 수수료의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6.7%(1029억원) 상승한 1조6504억원을 시현했다.그룹의 핵심이익은 이 2025.10.28 -
신한금융그룹은 기업대출 중심의 자산성장과 수수료이익의 고른 증가로 올 3분기 1조423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기간 누적 당기순이익은 4조4609억원으로 연내 "5조 클럽" 진입을 눈 앞에 뒀다.신한금융의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4조4609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10.3% 증가했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역대 가장 큰 순이익 규모다. 견조한 핵심이익의 성장과 전년도 발생했던 일회성 비용의 소멸 영향이 컸다.천상영 신한금융그룹 재무부문 부사장은 "대외적으로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균형 잡힌 성장과 수수료이익 확대, 비용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이익 창출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4분기에는 마진 하락 압력과 가계대출 성장 둔화로 이자이익 확대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보다 생산적 분야에 대한 자금 공급을 충실히 이행하는 한편, 비은행 및 비이자 부문의 성장과 전사적 비용 관리 노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균형 잡힌 이익 성 2025.10.28 -
현대건설이 2020년 수주한 공사비 2조원 규모의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고도화설비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시운전에 돌입했다.28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지난 25일(현지시각) 바스라 정유공장 고도화설비 현장에서 가솔린 첫 생산을 기념하는 행사를 실시했다.해당 공사는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로부터 남동쪽 약 450㎞ 떨어진 도시 바스라의 정유공장 잔사유를 원료로 하루 2만4000배럴에 이르는 가솔린을 생산하는 고도화설비 건설 프로젝트다. 잔사유는 원유 정제 과정에서 나오는 석유 찌꺼기를 말한다.고도화시설은 원유를 정제할 때 나오는 벙커-C유와 아스팔트 등의 중질유(Heavy Oil)를 부가가치가 높은 휘발유나 경유로 전환하는 설비다. 현대건설은 해당 프로젝트를 설계·조달·시공·시운전을 포함한 일괄 턴키 방식으로 일본 JGC사와 공동 수행했다.세계 5위권의 석유 매장량을 자랑하는 이라크는 정유 인프라가 노후되고 파손된 곳이 많아 가솔린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정부 차원에서 설비 증 2025.10.28 -
현대엔지니어링이 해외 발주사들로부터 최대 2200억원 규모의 계약이행보증금 청구(본드콜)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엔지니어링 측은 발주사가 공사비를 지연한 책임이 있다며 법적 공방을 예고했다. 본드콜 이행 시 모회사인 현대건설 실적에도 충격이 클 전망이다.2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말레이시아 전력플랜트와 폴란트 석유화학플랜트 발주사로부터 각각 400억~500억원, 1700억원의 본드콜을 요청받았다. 말레이시아 현장은 2017년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이 1조300억원 계약을 수주한 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로 지난 6월 본드콜이 요청됐다. 본드콜 규모는 400억~500억원이 예상된다.다른 문제의 현장은 2019년 수주한 폴란드 석유화학 플랜트 공사로 프로젝트 규모가 1조3000억원에 달한다. 준공 승인을 앞두고 발주사와 원활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지난 8월 본드콜을 요구받았다. 본드콜 규모는 1700억원 수준이다.본드콜은 발주사가 시공사의 도급계약 미이행을 2025.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