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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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가 월드투어 흥행으로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2조원에 달한다. 하이브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보다 37.8% 늘어난 7272억원을 기록했다. 지금까지 분기 최고 매출로 기록된 지난해 4분기 실적(7264억원)을 넘어선 것이다. 앞서 2025년 1분기와 2분기 매출도 각 분기 기준 최고치를 달성한 바 있다. 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3분기 하이브의 누적 매출은 약 1조9300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적자 422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 하이브는 "글로벌 아티스트 IP 확대를 위한 선제적 투자와 북미 사업 구조 개편에 따른 일회성 비용 지출로 인해 총 12%p 수준의 영업이익률 하락 요인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3분기 직접 참여형 매출은 4774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66%를 차지했다. 방탄소년단 진의 글로벌 솔로 투어를 비롯해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엔하이픈의 월드투어 등 대규모 공연이 전세계 팬 2025.11.10 -
KT는 올해 3분기 클라우드 및 부동산, 미디어 산업의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견조한 성과를 냈다. KT는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7조1267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6% 증가한 5382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전했다. 당기순이익은 16.2% 는 4453억원이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5조1090억원, 영업이익은 3409억원을 달성했다.무선 사업에서 무선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2025년 3분기 기준 5G 가입자는 전체 핸드셋 가입자의 80.7%를 차지했다.유선 사업 매출은 전년과 비교해 1.5% 증가했다. 인터넷 사업 매출이 2.3% 늘었으며 미디어 사업은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기업서비스 매출은 저수익 사업의 합리화 영향이 이어졌으나 기업메시징과 기업인터넷 등 요인으로 전년보다 0.7% 증가했다. AI·IT 매출은 일부 사업의 구조개선과 DBO(설계·구축·운영) 사업의 기저효과 영향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K 2025.11.07 -
CJ ENM이 엔터테인먼트와 커머스의 견조한 성장으로 올해 3분기 준수한 실적을 냈다. CJ ENM)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1조2456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10.8% 증가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6억원을 기록, 전년보다 11% 올랐다. 당기순이익은 798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부문별로 보면 미디어플랫폼은 "폭군의 셰프", "서초동" 등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채널 경쟁력을 강화했으나 광고 시장 침체 영향으로 매출은 3198억원, 영업적자는 33억원을 기록했다. 티빙은 웨이브와의 시너지를 본격 확대하며 더블이용권, 지상파 라이브 편성, 광고형 요금제 등을 도입해 티빙·웨이브 합산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1000만명(중복 가입자 제외 기준)에 달했다. 지난 3월 출시한 광고형 요금제도 꾸준한 호응을 얻어 전년 대비 광고 매출이 74.7%(1~3분기 누계 기준) 증가했다. 영화드라마 부문은 라인업 확장과 해외 유통 강화 전략을 통해 남미·중동 등 신규 2025.11.06 -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가 올해 3분기 견조한 실적을 내며 수익성을 제고했다. 에스엠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보다 32.8% 오른 3216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61.6% 증가한 482억원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당기순이익 또한 1107% 증가한 447억원을 기록하며 전 부문에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2245억원, 영업이익 40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각각 30.5%, 48.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23억원으로 전년 대비 101.8% 늘었다. NCT DREAM, 에스파, NCT WISH 등 주요 아티스트의 신보가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음반·음원 매출 성장을 이끌었고 공연 규모 확대에 따라 콘서트 및 MD 매출도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다.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와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한 에스파·라이즈 등은 세대를 아우르는 IP 포트폴리오의 지속 가능성을 보여줬으며 신인 그룹 하츠투하츠는 글로벌 팬덤 성장 2025.11.05 -
네이버가 두나무 지분을 전량 확보하면서 "핀테크 빅딜"을 성사시켰지만 두나무의 주요 주주 중 하나인 하이브 주가는 뒷걸음질 치고 있다. 심화되고 있는 방시혁 의장 리스크가 호재마저 잠식시키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두나무와 하이브의 합동 사업도 부진한 터라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시각이 많다. 1일 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핀테크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을 통해 국내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 "두나무" 지분을 전량 확보하는 포괄적 주식 교환을 추진 중이다. 양사의 이번 빅딜이 성사되면 향후 10년간 수십조원 규모의 디지털 생태계 조성과 원화 기반 스테이블 코인 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블록체인과 결제 플랫폼을 아우르는 대형 투자 구상에 시장의 기대감이 커졌고 소식이 알려지자 네이버와 두나무의 주가는 동반 급등했다. 네이버 3거래일 연속 급등하며 시가총액 43조원을 넘기도 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에 따르면 두나무 역시 지난달 29일 장외시장에서 연중 최고가인 40만5000 2025.10.01 -
엔터테크 기업 갤럭시코퍼레이션이 올해 상반기 견조한 실적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2025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1260억원, 영업이익 약 120억원, 당기순이익 13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2024년까지 영업손실 및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던 것과 달리 올 상반기 대규모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견고한 기업 가치를 입증했다.미디어, IP, 커머스, 테크의 융복합 전략이 갤럭시코퍼레이션의 흑자 전환을 이끈 주요 동력으로 작용했다. 이러한 성공 전략은 "IP와 테크 융합 사업 기반" 구축을 위한 선제적 투자의 결실로 분석된다. 대규모 투자로 인해 지난해까지는 적자 폭이 불가피했지만 올해 상반기 그동안 구축된 기반이 본격적인 사업화 단계에 진입하며 강력한 수익성 개선을 실현했다.갤럭시코퍼레이션은 미디어 사업 분야에서 "1박2일", "뭉쳐야 찬다", "미스터트롯3", "피지컬100 시즌2" 등 약 400편 이상의 멀티 예능 글로벌 제작 역량을 실증했다. 동시 2025.09.19 -
삼성SDS가 올해 상반기 내부거래 의존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연구개발(R&D) 투자마저 주춤한 모습인 터라 신성장 동력 확보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삼성SDS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은 7조17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5.8% 증가했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 등 특수관계자와의 내부거래는 5조6906억원으로 전체 매출에서 내부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81.2%다. 내부거래의 핵심은 삼성전자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에 의존한 매출은 1조3006억원을 기록해 내부거래의 22.85%에 달했다. 내부거래 비중은 매년 80%대를 오가고 있다. 작년 전체 매출 13조8282억원 가운데 특수관계자 매출은 11조1047억원으로 80.3%였으며 2023년 86.5%(13조2768억원 중 11조4910억원), 2022년에는 80.6%(17조2347억원 중 13조8865억원)였다. 외형 성장세의 내실이 탄탄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외부 매출 확대보다는 그룹 계열사 의존도를 유지하는 2025.09.02 -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사정기관의 집중 조사를 받는 가운데 대기업 "내부거래 척결"을 강조하는 주병기 후보자가 공정거래위원장으로 내정되면서 하이브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기업이지만 내부거래 비중이 상당한 만큼 향후 주병기 공정위의 칼날을 피하기 어렵다는 시각이 많다. 사법 리스크와 규제 리스크가 동시에 몰려오는 이중 악재에 직면했다는 평가다. 하이브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057억원, 영업이익 65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10%, 29% 성장했다. BTS 멤버들이 전역 후 속속 합류하기 시작했고 세븐틴·르세라핌 등 기존 아티스트의 글로벌 성과가 실적을 견인했다.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하며 "K-팝 대장주"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굳혔다는 평가도 나온다. 화려한 성과 뒤 그림자가 드리운 상태다. K팝의 상징적 인물인 방시혁 의장은 최근 투자 관련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수사 선상에 올라 있다. IPO(기업공개) 과정에서 2025.08.25 -
삼성SDS가 실적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내부거래 비중이 80%를 웃도는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새 정부가 공정경제를 기조로 내세우는 가운데 내부거래 규제에 강경한 입장을 보여온 주병기 서울대 교수가 공정거래위원장에 내정되면서 삼성SDS 안팎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삼성SDS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과 비교해 5.8% 는 7조17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6% 증가한 489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가운데 삼성전자 등 특수관계자와의 내부거래가 5조6906억원으로 비중은 81.2%에 달한다. 매출 대부분이 그룹 계열사 거래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내부거래 비중은 매년 80%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전체 매출 13조8282억원 가운데 특수관계자 매출은 11조1047억원으로 80.3%였다. 2023년에는 86.5%(13조2768억원 중 11조4910억원), 2022년에는 80.6%(17조2347억원 중 13조8865억원)에 달했다. 외형은 2025.08.19 -
경영 일선에 복귀한 이해진 네이버 창업주가 올해 상반기 16억원을 수령했다. 최수연 대표는 총보수 25억5000만원을 받았다. 이해진 창업주는 지난 3월 네이버 이사회 의장으로 복귀한 뒤 올해 상반기 급여 7억7000만원, 상여 7억6000만원을 합쳐 약 15억9800만원을 수령했다. 같은 달 임기 만료로 유럽사업개발 대표직에 물러난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퇴직금 영향으로 상반기 네이버 연봉킹에 올랐다. 네이버는 이 창업주의 상여금은 지난해 글로벌투자책임자(GIO)로서 성과를 기준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한다. 이사회로부터 부여받은 글로벌 투자 업무에 주력해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기여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급했다는 것이다. 내각에 입성한 한 장관은 급여 3억7500만원, 상여 3억4200만원, 퇴직소득 40억3800만원 등 총 52억2300만원을 받았는데 지난 3월 유럽사업개발 대표 임기가 끝나 임원 퇴직금을 받았다.최수연 대표는 급여 4억5000만원, 상여 20억6 2025.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