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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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사로 매출 2조원 목표로 순항 중이지만 투자자들 사이에서 이름이 덜 알려진 기업이 있다. 전자 가격 표시기(ESL) 전문 기업 솔루엠이 주인공이다. 솔루엠은 ESL을 핵심 사업으로 삼아 세계 시장을 공략 중이다. ESL은 상품 정보를 통신 네트워크로 연결된 디스플레이에 표시하는 시스템인데 이미 세계 50여개국 4만4000여개 매장에 솔루엠의 ESL을 공급했다. 최근 중국산 ESL의 불량 문제가 불거지면서 솔루엠이 대안으로 부상되는 것도 호재다. 2025년에는 유럽에만 전년보다 두 배 많아진 약 5000만개의 ESL을 공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북미 역시 3000만~4000만개 수준까지 공급 물량이 확대될 것이란 시각이 많다. 독일 최대 드럭스토어 체인은 ESG 강화 일환으로 솔루엠의 파워 레일 솔루션을 도입했고 2027년까지 약 500개 매장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캐나다의 월마트로 여겨지는 로블로는 올해 신규 매장 200여곳에 솔루엠의 ESL을 전면 도입한다 2025.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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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가 일시적 부진을 털고 주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우리사주를 배정받은 임직원들 사이에 모처럼 미소가 돌고 있다. 공모가 아래로 내려앉았던 주가가 수익 구간에 진입하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16일 LG CNS는 전 거래일보다 11.27%(7200원) 상승한 7만1100원에 장을 마쳤다. 17일엔 전 거래일 대비 5800원(8.16%) 오른 7만69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13시46분 기준 전일 종가보다 2.53%(1800원) 오른 7만2900원을 기록 중이다. 공모가(6만1900원)보다 1만원을 훌쩍 뛰어넘은 수준으로 상장 이후 가장 높다. LG CNS는 지난 2월 증시에 입성했지만 상장 직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3월4일에는 4만6500원까지 내려앉으며 공모주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었다. 현재 LG CNS의 지분 구조상 우리사주조합은 전체의 3.29%(318만5195주)를 보유하고 있다. 주가 반등의 배경에는 최근 한국은행이 추진 중인 디지털화폐(CBDC) 2025.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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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가 상장 이후 처음으로 공모가를 상회했다. IPO(기업공개) 시장 대어로 평가받던 LG CNS는 IPO 이후 주가 하락세에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어려운 상황에서도 AI(인공지능)와 클라우드 실적을 바탕으로 내실을 다져 시장의 인정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 CNS는 이날 전날보다 4900원(8.31%) 상승한 6만3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6만43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시가총액은 6조1910억원을 기록, 6조원을 넘겼다. 지난 12일에도 전날보다 11.95% 오른 5만9000원에 장을 마감해 기대를 모은 LG CNS는 상승세에 탄력이 붙었다는 시각이 많다. LG CNS는 지난 2월 공모가 6만1900원으로 코스피 시장에 입성했지만 하락 곡선을 그리며 자존심을 구겼다. 상장 첫날 공모가와 비교해 9.85% 하락한 5만5800원으로 마감했고 지난 4월에는 주가가 4만6500원까지 내려앉았다. 이후 4만~5만원대를 오르내리는 2025.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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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K팝 기업 하이브가 BTS(방탄소년단)의 전원 군 제대 소식에 힘입어 주가 반등에 성공했지만 수면 위로 떠오른 "방시혁 리스크"가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지난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이브는 전 거래일보다 7000원(2.32%) 오른 30만90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2023년 6월23일 종가 3만1000원 기록한 이후 계단식으로 등락을 거듭하다 지난해 9월23일 15만8000원까지 내려앉았다. 지난 2월27일 26만2500원으로 거래를 마감하며 점진적으로 회복한 것도 잠시 부진한 주가 흐름을 이어갔다. 이후 사업 호조와 BTS 완전체 복귀 기대감이 주가 상승에 다시 불을 붙였다는 분석이다. RM과 뷔가 10일, 지민과 정국이 11일 각각 전역하면서 하이브는 BTS의 완전체 활동을 본격적으로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오는 13일과 14일에는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 9~10홀에서 "2025 BTS 페스타"를 연다. 방탄소년단 데뷔일인 6월13 2025.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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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엠이 자사주 소각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 솔루엠은 보유 중인 자사주 118만9315주(지분율 2.43%)를 전량 장내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이는 성장 가능성에 대한 평가는 시장에 맡기고 회사는 주주 신뢰 회복과 기업 가치 향상에 주력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솔루엠은 당초 급증하는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고 수익성 있는 투자처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보유 자사주를 기준 주가 대비 3% 할증한 1주당 1만7750원에 최대주주에게 처분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당시 해당 가격이 평균 자사주 매입가(1만9429원)보다 낮았던 만큼 일부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합하지 못했다는 점을 겸허히 수용했다. 솔루엠 관계자는 "멕시코, 인도 등 생산 거점을 중심으로 제품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수익이 가시화된 투자처에 대한 자금 집행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자금 조달의 긴급성에 집중한 나머지 주주들의 시각을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던 것을 인지한다"고 밝혔다.같은 날 솔 2025.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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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600억원대 투자 유치에 성공한 프롭테크 기업 "직방"이 공동주택(아파트) 인공지능(AI) 디지털 도어록·로비폰 사업을 확대한다. 부동산 거래 침체로 중개보수 감소에 따른 직방의 수수료(광고) 수익도 줄어 생존 경쟁에 몰린 배경이 원인이다. 직방은 투자 유치를 계기로 스마트홈 사업에 재투자할 계획이다.15일 직방에 따르면 올 초 AI 디지털 도어록을 출시한 데 이어 이달 말 AI 기술 기반의 공동현관 로비폰을 출시한다. 도어록과 로비폰은 지난해 1월 선보인 "직방 스마트홈" 앱과 연동되는 신사업 모델로, 차세대 스마트홈 시장을 겨냥한 솔루션이다. 직방은 2022년 1월 삼성SDS의 홈 사물인터넷(IoT) 사업부문을 인수한 뒤 스마트홈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부동산업 불황으로 실적 부진을 겪어온 직방은 신사업 발굴로 수익성 개선을 꾀할 예정이다. 직방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은 287억원으로 전년(408억) 대비 약 29.6%(121억원) 감소했다. 올 1분기에는 전년 2025.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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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은 지난 13일 오후 대전시청에서 대전광역시, 대전투자금융과 함께 지역 스타트업 혁신 성장 지원 및 벤처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대전 D-도약펀드"에 1000억원을 출자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하나은행은 이번 대전광역시·대전투자금융과 3자 협약을 통해 지역 내 기술 기반 창업 기업들이 성장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하나은행은 가장 먼저 최초 모펀드 결성 목표 금액인 2000억원의 절반에 해당하는 금액인 1000억원을 출자하며, 지역의 대표은행으로서 금융 기반을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대전투자금융㈜은 펀드를 조성해 운영하는 주체로서 투자기업 발굴과 사후 성장 지원을 위해 하나은행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하나은행의 이번 "대전 D-도약펀드" 출자는 충청은행부터 이어지는 대전광역시와의 60여년의 인연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지방은행 역할을 실천하며 대전지역 발전에 2025.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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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엔터테인먼트 기업 에스엠엔터테인먼트(에스엠)가 올해 1분기 선방했지만 속앓이를 하고 있다. 본사의 성장세와 달리 주요 계열사들이 부진한 탓이다. 음원과 콘서트 부문에서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냈음에도 고심이 깊다. 에스엠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314억원, 영업이익 32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5.2%, 영업이익은 109.6% 올랐다. 신인 걸그룹 하츠투하츠의 초도 앨범 판매량이 40만장을 돌파하며 신인답지 않은 기세를 보이고 있고 글로벌 콘서트 확대와 함께 중국 지역에서 밀린 음원 정산금이 일회성 매출로 유입되며 실적을 견인했다.시장의 시선은 엇갈린다. 화려한 본사 실적 이면에 주요 계열사들의 부진이 계속되는 까닭이다. 에스엠의 핵심 콘텐츠 제작을 담당해온 에스엠 C&C, 키이스트, Stream Media corportion 등이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광고사업과 콘텐츠 제작, 매니지먼트를 비롯해 여행사업까지 영위하는 에 2025.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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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 해외 제품명: 라즈클루즈)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으로 급등했던 유한양행 주가가 지난해 말부터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유한양행은 주가 부양을 위해 수익성 개선과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 본격화에 주력할 전망이다.15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유한양행 주가는 이날 오후 3시 장중 11만3700원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전 거래일 종가(11만3600원) 대비 0.1% 오른 수준이다. 유한양행 주가는 렉라자·리브리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 병용요법 FDA 승인으로 지난해 8월 10만원 안팎에서 10월 16만원대로 상승한 후 등락을 반복하며 하락하고 있다. 이달 초에는 10만원대 초반까지 떨어지며 렉라자 FDA 승인 이전 수준으로 주가가 내렸다.유한양행은 회사의 가치를 높여 주가를 올리겠다는 목표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는 지난달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찬란한 유한 100년사 창조와 "Great&Global"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2025.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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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가 반도체·AI(인공지능) 분야의 스타트업 혁신기술 발굴·육성을 위해 공모전을 개최한다.14일 SK에코플랜트는 반도체·AI 분야 스타트업 혁신기술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테크 오픈 콜라보레이션"(Tech Open Collaboration)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올해 5회째인 공모전은 혁신기술 보유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개방형 기술혁신(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우수한 역량과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혁신기술 공동 연구개발, 자금지원 등을 통해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공모전 모집 분야는 ▲반도체 EPC ▲반도체 공정 ▲반도체 용수 ▲반도체 부산물 ▲로봇·AI ▲수처리·소각·탄소 저감 ▲해양·해상풍력 ▲공동주택 친환경·에너지 등 8개다. 모집 분야 기술과 솔루션을 보유한 예비 창업자나 업력 7년 이내 스타트업이 지원할 수 있다.공모전에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은 공동 참여 공공·연구·투자기관으로부터 정부자금·투자유치 등을 지원받게 된다. 2025.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