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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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APEC) 정상회의 환영 만찬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 기업인 가운데 유일하게 참석해 눈길을 모은다. 최 대표는 31일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APEC) 정상회의 환영 만찬에 국내 엔터 기업인으로는 유일하게 참석한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이 그동안 K팝을 중심으로 엔터 테크(Enter-Tech) 시장을 개척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한발 빠른 인공지능(AI) 기술 적용으로 엔터업계에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은 점도 이를 뒷받침했다는 분석이다. 최 대표는 이날 이재명 대통령 부부와 21개국 정상 그리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 및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함께 만찬에 참석한다.가수 지드래곤과 김종국, 배우 송강호 등이 소속돼 있는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소속 아티스트 IP(지식재산권)와 테크 기업의 시너지를 2025.10.31 -
LG유플러스가 "2024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돼 7년 연속 최고 등급을 유지했다고 31일 밝혔다."동반성장위원회"가 매년 발표하는 동반성장지수는 국내 230개 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상대평가해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미흡" 5개 등급으로 계량화한 지표로 2011년 도입됐다. 올해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으로 선정된 기업은 LG유플러스를 포함해 총 40곳이다.LG유플러스는 중소 협력사와 동반성장하기 위해 금융, 기술개발, 경영 등 다양한 분야의 지원책을 운영하고 있다. 거래대금은 월 4회, 100% 현급으로 지급하고 있으며 자금난을 겪고 있는 협력사에는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해 유동성 확보와 재무구조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금융기관과 연계해 "동반성장펀드", "네트워크론", "상생결제제도" 등 직접적인 재정지원을 추진하고 있다.LG유플러스는 기술개발을 위한 인프라가 열약한 중소 협력사를 위해 장소와 장비를 제공하는 2025.10.31 -
자본시장연구원이 현재 코스피 상승으로 축소된 코리아 디스카운트(할인율)에 대해 과세 체계 개선 등 추가 방안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냈다.25일 자본연에 따르면 그동안 한국 시장은 구조적으로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로 코리아 디스카운트 지적을 꾸준히 받아왔다. 이를 심층 분석하기 위해 자본연은 20여년 간의 한국 시장 할인율을 선진국·신흥국과 비교했다. 할인율은 기업 내재가치를 산출할 때 핵심 변수로 꼽힌다. 투자자에게는 요구·기대 수익률이고 기업에는 자기자본을 조달하는 데 드는 비용이 된다. 이번 연구에서 집계한 한국 시장 평균 할인율은 11.5%다. ▲G7(8.8%) ▲선진국(8.9%) ▲OECD(9.3%) ▲신흥국 평균(10.9%) 등보다 높다. 김민기 자본연 연구위원은 이날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최근에는 할인율이 많이 떨어졌다"면서 "당장 실질적인 변화보다는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더 많이 반영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 미국 상호관세 부과 2025.09.25 -
국내 주요 건설업체들이 장기 불황 속에 연구개발(R&D) 투자를 줄이고 있다. 건설현장에서 지속 발생하는 안전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일부 대형사는 로봇·드론·AI(인공지능) 등 신기술을 적용하고 있지만, 업계 평균 R&D 투자 비중은 매출의 1%에 미치지 못한다. 건설업의 기술 투자가 제조업 대비 크게 뒤처지며 우려가 커진다.2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시공능력 상위 10대 건설사의 올 상반기 R&D 투자가 감소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업계 1위 삼성물산을 제외한 시공능력 상위 9개사의 R&D 예산은 상반기 총 2534억7300만원으로, 전년 동기(2713억900만원) 대비 6.6% 감소했다.삼성물산은 건설부문 R&D 비용을 별도 공시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건설부문 안전보건 비용을 3887억원 집행했다. 법정 안전관리비 1699억원 외에 안전강화비 1680억원을 추가해 법정 기준의 두 배 수준을 투자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현대건 2025.09.23 -
2년 동안 4600억원 규모의 매출을 과대계상했다가 금융당국에 적발된 SK에코플랜트가 중징계를 받게 됐다. 다만 당국은 SK에코플랜트가 회계기준에 따라 수익 반영 시점을 느슨하게 운영했을 뿐 고의성은 인정되지 않는다며 검찰 고발을 철회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자본시장 질서를 강조하면서 기업들이 회계기준에 대해 더 엄격한 인식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12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이하 증선위)에 따르면 지난 10일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공시한 SK에코플랜트에 대해 "중과실" 판단을 내렸다. SK에코플랜트는 담당임원 면직 권고·직무정지 6개월과 대표이사 과징금 5000만원, 감사인 지정 2년의 제재를 받게 됐다. SK에코플랜트에 대한 제재 결정은 회계부정에 대한 엄단 방침을 밝힌 이재명 정부에서 대기업집단 계열사가 징계받은 첫 사례로 주목받는다. 증선위에 따르면 2017년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외부감사법) 개정 2025.09.12 -
한컴그룹 계열사이자 인공지능(AI) 데이터 분석 전문기업인 한컴인스페이스가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 맡았다.2012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출신의 최명진 대표가 설립한 한컴인스페이스는 위성, 드론, 지상센서 등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융합·분석하여 국방, 재난·재해, 스마트시티, 농업 분야 등에 필요한 실시간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처럼 다차원 정보를 결합하여 분석과 예측을 수행하는 "한국형 팔란티어" 모델이 회사의 핵심 정체성이다.한컴인스페이스의 경쟁력은 ▲독자 데이터 수집 인프라 ▲AI 기반 복합 데이터 융합 기술 ▲의사결정 지원 알고리즘 ▲자동화된 워크플로우에 있다. 이를 자체 개발한 미션 플랫폼 "인스테이션 (InStation)"을 통해 통합·분석·시각화하여 고객에게 전략적 인사이트를 제공한다.한컴인스페이스는 지난 6월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으며 이후 포스코기술투 2025.08.14 -
상장사들의 기업가치 제고 노력이 본격화되면서 관련 지표와 수치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3일 "월간 기업가치 제고 현황(2025년 7월)"을 발표하고 코리아 밸류업 지수가 7월 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거래소에 따르면 코리아 밸류업 지수는 지난 7월15일 1306.37포인트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상장기업들의 자발적 기업가치 제고 활동과 정부의 자본시장 친화 정책 기대감이 맞물리며 밸류업 테마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강화된 결과로 풀이된다.이에 따라 밸류업 ETF(상장지수펀드)의 순자산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7월 말 기준 관련 ETF의 순자산은 8341억원으로, 지난해 11월 최초 설정 시점(4961억원) 대비 약 68% 증가한 수치다.지배구조 개선과 주주환원 확대 흐름도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 7월3일 상법 개정이 이뤄진 가운데 한 달간 자사주 매입 규모는 총 6조5000억원에 달했다. 특히 삼성전자(3조9000억원), 신한지주(8000 2025.08.04 -
유한양행, GC녹십자, SK바이오팜이 올 2분기 실적 개선에 성공했을 전망이다. 신약개발 결실이 재무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어서다. 세 회사는 각각 비소세포폐암 신약 렉라자, 혈액제제 신약 알리글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 등의 성과를 바탕으로 외형 확장 및 수익성 개선에 나서고 있다.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에 따르면 유한양행의 올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903억원, 434억원으로 예상된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7%, 영업이익은 134.6% 늘어난 규모다. 유한양행은 2024년 2분기 매출 5283억원, 영업이익 185억원을 거뒀다.유한양행 실적 개선 배경에는 렉라자가 자리한다. 지난해 렉라자와 J&J(존슨앤드존슨) 자회사 이노베이티브 메디슨(옛 얀센)의 표적이중항체 폐암 치료제 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은 뒤 처방이 늘어나며 유한양행 실적 개선에 힘을 더해주고 있다. 유한양행은 앞서 2025.07.21 -
K콘텐츠가 세계 시장에서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인기 드라마와 영화, K팝 등 다양한 장르에서 한류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이중 가장 강력한 "수출 첨병"은 게임 산업이다. 게임이 "문화산업" 하위 범주로만 취급받으며 한국 수출 산업을 담당하는 재계의 당당한 일원으로 인정받지 못해 아쉬워하는 이들이 많다. 수출, 고용, 글로벌 시장 영향력, 재무 지표까지 들여다보면 게임산업은 이미 "글로벌 대기업"으로 성장했다. 게임업계를 향한 인식의 틀을 깨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이유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문화강국" 비전을 제시하며 K 컬처의 전략적 육성을 강조했다. 과거 대부분 콘텐츠 육성정책은 드라마, 영화, 음악에 집중했다. 하지만 한국 콘텐츠 수출액 절반 이상을 책임지는 분야는 게임산업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2023년 국내 게임 산업 수출액은 83억9400만달러(한화 약 11조5099억원)로 전체 콘텐츠 수출액의 62.9%를 차지했다. 음악·방송 2025.07.11 -
올해 2분기 국내 상장사 시가총액이 530조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개별 주식종목으로 살펴보더라도 10곳 중 7곳 이상이 상승세를 보였고 특히 SK하이닉스는 올 2분기에만 시총 외형이 74조원 가까이 늘었다.7일 한국CXO연구소가 우선주를 제외한 주식종목 2758곳의 2분기 시총 변동 금액 및 순위 등을 비교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 시총 규모는 3월 말 2324조원에서 6월 말 2856조원으로 532조원가량 증가했다. 시총 증가율은 22.9%로 1분기 3%대 증가에 비하면 눈에 띄게 컸다. 개별 종목별로 살펴보더라도 2758곳 중 74.9%(2066곳)의 시총이 상승했다. 전체적으로 올 2분기 주식시장에서 10곳 중 7곳 이상이 시총 증가세를 보인 셈이다. 지난 1분기에 10곳 중 6곳꼴로 시총이 내려앉았던 것을 감안하면 최근 3개월 새 주식시장 분위기가 달라졌다.시총이 1조원 넘는 "시총 1조클럽"에 가입한 주식 종목 숫자는 올 2분기에 284곳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5.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