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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국내 상장사 시가총액이 530조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개별 주식종목으로 살펴보더라도 10곳 중 7곳 이상이 상승세를 보였고 특히 SK하이닉스는 올 2분기에만 시총 외형이 74조원 가까이 늘었다.7일 한국CXO연구소가 우선주를 제외한 주식종목 2758곳의 2분기 시총 변동 금액 및 순위 등을 비교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 시총 규모는 3월 말 2324조원에서 6월 말 2856조원으로 532조원가량 증가했다. 시총 증가율은 22.9%로 1분기 3%대 증가에 비하면 눈에 띄게 컸다. 개별 종목별로 살펴보더라도 2758곳 중 74.9%(2066곳)의 시총이 상승했다. 전체적으로 올 2분기 주식시장에서 10곳 중 7곳 이상이 시총 증가세를 보인 셈이다. 지난 1분기에 10곳 중 6곳꼴로 시총이 내려앉았던 것을 감안하면 최근 3개월 새 주식시장 분위기가 달라졌다.시총이 1조원 넘는 "시총 1조클럽"에 가입한 주식 종목 숫자는 올 2분기에 284곳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5.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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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가 경영 위기 속에서도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혁신 경영"을 가속화한다고 2일 밝혔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전날 충북 오창 본사에서 열린 3분기 조회에서 "우리 앞에 놓인 난관을 헤쳐 나가는 건 누구도 대신해주지 않으며 3600명 우리 임직원이 힘을 합쳐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창업주는 이를 위해선 임직원들이 혁신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고객 다변화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기업은 생산을 적게 할 때도 있고 영업이 잘 안 될 때도 있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살아 숨 쉬어야 하고 역동적이어야 한다"며 "가동률이 떨어지더라도 버틸 수 있는 수익 구조와 제품 다양화, 원가 및 기술 경쟁력을 갖춘 포트폴리오, 공정 혁신, 선제적 고객 다변화 전략을 반드시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AI(인공지능), 자율주행, 로봇 등 주목받는 미래산업에 필수적인 인프라가 배터리"라며 "배터리의 활용은 앞으로 무궁무진하고 성장하는 2025.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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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가 올 하반기 인도 법인을 설립한다. 오는 9~10월 출범을 목표로 현지 시장 조사와 법인 설립 실무를 진행하고 있다.하이브 인도 법인 설립은 인구 14억 거대 시장에 K-팝 방법론을 수출하자는 방시혁 의장의 의지가 작용했다. 방 의장은 "멀티 홈, 멀티 장르(Multi-home, Multi-genre)" 전략을 직접 챙기고 있다. 멀티 홈, 멀티 장르는 현지 문화와 특성을 반영해 현지 음악 시장에서의 주도적 사업자 위상을 확보하자는 전략이다. 평소 강조해온 "K-팝의 사업모델을 타 음악 장르에 수출하고 적용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위기감 타개 전략을 글로벌 시장에서 실현하는 방식이다.멀티 홈, 멀티 장르 전략은 인도 시장에 앞서 먼저 진출한 주류 음악 시장에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가장 뚜렷한 성과를 보이는 곳은 미국이다. 하이브 아메리카가 선보인 걸그룹 KATSEYE(캣츠아이)는 데뷔 1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 "꿈의 차트"라 불리는 빌보드 "핫 100"에 2025.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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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3D프린팅 투명 교정기 제조 기업 그래피에 비교기업 불확실성 논란이 제기된다. 해외 기업만 비교해 공모가를 책정했기 때문. 그래피가 지난 24일 제출한 증권신고서를 보면 회사는 희망 공모가 1만7000~2만원으로 신주 195만주를 공모할 계획이다. 예상 공모금은 332억~390억원 규모다. 공모가를 결정하는 기관 수요예측은 다음 달 15~21일 진행, 같은 달 24~25일 청약에 나선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 공동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강점(Strength)━형상 기억 투명교정장치(SMA)를 만드는 그래피는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형 글로벌 회사들 몫을 가져오고 있는 "수출 효자"다. 매출이 2022년 43억원에서 2023년 104억원, 지난해 161억원으로 성장했고 지난해 기준 해외 비중이 81.1%에 달한다. 그래피가 만드는 SMA는 3D 프린팅이 가능한 광경화성 고분자 소재를 사용해 기존 브랜드보다 편리하고 편안한 사용감을 제공한다. 치 2025.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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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간 Npay(네이버페이)가 한국 이커머스와 핀테크 시장의 성장을 이끌었다면 앞으로 10년은 국내 핀테크 기업이 글로벌 톱티어(일류) 핀테크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Npay는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Npay 미디어데이 2025"를 개최했다. 박상진 대표는 올해로 서비스 10주년을 맞이한 Npay가 "금융을 넓히는 기술"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향후 10년을 그리는 중장기 방향성을 공유했다.박 대표는 압도적인 결제 데이터를 통한 데이터 사이언스와 사용자 중심·ESG(환경·사회·지배구조)의 가치를 기반으로 간편결제 리더십을 오프라인으로 확대하고, AI 기술과 웹3를 기반으로 한 금융 커뮤니티의 확장, 혁신금융 서비스의 개발·유통 전략을 공개했다.이날 박 대표는 오프라인에서도 결제 리더십을 이어 나가는 새로운 전략 사업인 오프라인 결제 단말기 "커넥트(CONNECT)"를 공개했다.국내 20~60대의 85%가 Npay 결제를 경험했으며 2025.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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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프린팅 기반 투명교정 솔루션 기업 그래피가 기업공개(IPO)를 본격 추진한다.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그래피는 전날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공모 주식수는 195만주로 희망 공모가는 1만7000원~2만원이다. 공모금 332억~390억원을 모아 시가총액 1877억~2206억원을 목표로 한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은 다음달 24~30일 진행하고 일반투자자 청약은 8월 5~6일이다. 상장 주관은 KB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다.2017년 설립한 그래피는 올리고머 직접 설계로 소재 물성을 맞춤형 구현하고 유럽(CE)·미국(FDA) 인증과 원천특허를 확보했다. 올리고머는 3D 프린터용 신소재인 광경화성 레진에서 핵심 구성 요소다. 그래피는 올리고머 설계·합성 기술을 바탕으로 2018년 구강 온도에서 형상 복원이 가능한 형상기억 3D 프린팅 소재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그래피는 해당 소재를 적용해 구강 온도에서 스스로 원형을 회복하며 치아 표면에 2025.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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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기업 에이피알(APR)이 미국 아마존 뷰티 카테고리 검색량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며 자체 브랜드 파워를 높여가고 있다. 최근 애경산업을 밀어내고 국내 뷰티업계 시가총액 3위를 차지한 데 이어 지난 23일 처음으로 LG생활건강마저 넘어선 게 모두 "이유 있는 성장"이라는 평가다.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에이피알은 전 거래일 대비 1500원(1.07%) 상승한 14만1300원에 장을 마쳤다. LG생활건강은 7000원(2.01%) 내린 34만1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종가 기준 에이피알의 시가총액은 5조3756억원, LG생활건강은 5조3336억원으로 집계돼 에이피알이 LG생활건강 시가총액을 처음으로 넘어섰다.업계는 이번 에이피알의 시가총액 역전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닐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미국 아마존에서 에이피알의 성장세가 심상치 않아서다. 매출뿐 아니라 소비자가 직접 찾은 검색어 순위까지 상승하며 그동안 K뷰티의 약점으로 지적돼 온 "인지도 없는 가 2025.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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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사로 매출 2조원 목표로 순항 중이지만 투자자들 사이에서 이름이 덜 알려진 기업이 있다. 전자 가격 표시기(ESL) 전문 기업 솔루엠이 주인공이다. 솔루엠은 ESL을 핵심 사업으로 삼아 세계 시장을 공략 중이다. ESL은 상품 정보를 통신 네트워크로 연결된 디스플레이에 표시하는 시스템인데 이미 세계 50여개국 4만4000여개 매장에 솔루엠의 ESL을 공급했다. 최근 중국산 ESL의 불량 문제가 불거지면서 솔루엠이 대안으로 부상되는 것도 호재다. 2025년에는 유럽에만 전년보다 두 배 많아진 약 5000만개의 ESL을 공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북미 역시 3000만~4000만개 수준까지 공급 물량이 확대될 것이란 시각이 많다. 독일 최대 드럭스토어 체인은 ESG 강화 일환으로 솔루엠의 파워 레일 솔루션을 도입했고 2027년까지 약 500개 매장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캐나다의 월마트로 여겨지는 로블로는 올해 신규 매장 200여곳에 솔루엠의 ESL을 전면 도입한다 2025.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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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가 일시적 부진을 털고 주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우리사주를 배정받은 임직원들 사이에 모처럼 미소가 돌고 있다. 공모가 아래로 내려앉았던 주가가 수익 구간에 진입하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16일 LG CNS는 전 거래일보다 11.27%(7200원) 상승한 7만1100원에 장을 마쳤다. 17일엔 전 거래일 대비 5800원(8.16%) 오른 7만69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13시46분 기준 전일 종가보다 2.53%(1800원) 오른 7만2900원을 기록 중이다. 공모가(6만1900원)보다 1만원을 훌쩍 뛰어넘은 수준으로 상장 이후 가장 높다. LG CNS는 지난 2월 증시에 입성했지만 상장 직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3월4일에는 4만6500원까지 내려앉으며 공모주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었다. 현재 LG CNS의 지분 구조상 우리사주조합은 전체의 3.29%(318만5195주)를 보유하고 있다. 주가 반등의 배경에는 최근 한국은행이 추진 중인 디지털화폐(CBDC) 2025.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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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가 상장 이후 처음으로 공모가를 상회했다. IPO(기업공개) 시장 대어로 평가받던 LG CNS는 IPO 이후 주가 하락세에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어려운 상황에서도 AI(인공지능)와 클라우드 실적을 바탕으로 내실을 다져 시장의 인정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 CNS는 이날 전날보다 4900원(8.31%) 상승한 6만3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6만43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시가총액은 6조1910억원을 기록, 6조원을 넘겼다. 지난 12일에도 전날보다 11.95% 오른 5만9000원에 장을 마감해 기대를 모은 LG CNS는 상승세에 탄력이 붙었다는 시각이 많다. LG CNS는 지난 2월 공모가 6만1900원으로 코스피 시장에 입성했지만 하락 곡선을 그리며 자존심을 구겼다. 상장 첫날 공모가와 비교해 9.85% 하락한 5만5800원으로 마감했고 지난 4월에는 주가가 4만6500원까지 내려앉았다. 이후 4만~5만원대를 오르내리는 2025.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