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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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그룹 계열사이자 인공지능(AI) 데이터 분석 전문기업인 한컴인스페이스가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 맡았다.2012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출신의 최명진 대표가 설립한 한컴인스페이스는 위성, 드론, 지상센서 등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융합·분석하여 국방, 재난·재해, 스마트시티, 농업 분야 등에 필요한 실시간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처럼 다차원 정보를 결합하여 분석과 예측을 수행하는 "한국형 팔란티어" 모델이 회사의 핵심 정체성이다.한컴인스페이스의 경쟁력은 ▲독자 데이터 수집 인프라 ▲AI 기반 복합 데이터 융합 기술 ▲의사결정 지원 알고리즘 ▲자동화된 워크플로우에 있다. 이를 자체 개발한 미션 플랫폼 "인스테이션 (InStation)"을 통해 통합·분석·시각화하여 고객에게 전략적 인사이트를 제공한다.한컴인스페이스는 지난 6월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으며 이후 포스코기술투 2025.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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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들의 기업가치 제고 노력이 본격화되면서 관련 지표와 수치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3일 "월간 기업가치 제고 현황(2025년 7월)"을 발표하고 코리아 밸류업 지수가 7월 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거래소에 따르면 코리아 밸류업 지수는 지난 7월15일 1306.37포인트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상장기업들의 자발적 기업가치 제고 활동과 정부의 자본시장 친화 정책 기대감이 맞물리며 밸류업 테마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강화된 결과로 풀이된다.이에 따라 밸류업 ETF(상장지수펀드)의 순자산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7월 말 기준 관련 ETF의 순자산은 8341억원으로, 지난해 11월 최초 설정 시점(4961억원) 대비 약 68% 증가한 수치다.지배구조 개선과 주주환원 확대 흐름도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 7월3일 상법 개정이 이뤄진 가운데 한 달간 자사주 매입 규모는 총 6조5000억원에 달했다. 특히 삼성전자(3조9000억원), 신한지주(8000 2025.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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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GC녹십자, SK바이오팜이 올 2분기 실적 개선에 성공했을 전망이다. 신약개발 결실이 재무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어서다. 세 회사는 각각 비소세포폐암 신약 렉라자, 혈액제제 신약 알리글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 등의 성과를 바탕으로 외형 확장 및 수익성 개선에 나서고 있다.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에 따르면 유한양행의 올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903억원, 434억원으로 예상된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7%, 영업이익은 134.6% 늘어난 규모다. 유한양행은 2024년 2분기 매출 5283억원, 영업이익 185억원을 거뒀다.유한양행 실적 개선 배경에는 렉라자가 자리한다. 지난해 렉라자와 J&J(존슨앤드존슨) 자회사 이노베이티브 메디슨(옛 얀센)의 표적이중항체 폐암 치료제 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은 뒤 처방이 늘어나며 유한양행 실적 개선에 힘을 더해주고 있다. 유한양행은 앞서 2025.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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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가 세계 시장에서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인기 드라마와 영화, K팝 등 다양한 장르에서 한류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이중 가장 강력한 "수출 첨병"은 게임 산업이다. 게임이 "문화산업" 하위 범주로만 취급받으며 한국 수출 산업을 담당하는 재계의 당당한 일원으로 인정받지 못해 아쉬워하는 이들이 많다. 수출, 고용, 글로벌 시장 영향력, 재무 지표까지 들여다보면 게임산업은 이미 "글로벌 대기업"으로 성장했다. 게임업계를 향한 인식의 틀을 깨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이유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문화강국" 비전을 제시하며 K 컬처의 전략적 육성을 강조했다. 과거 대부분 콘텐츠 육성정책은 드라마, 영화, 음악에 집중했다. 하지만 한국 콘텐츠 수출액 절반 이상을 책임지는 분야는 게임산업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2023년 국내 게임 산업 수출액은 83억9400만달러(한화 약 11조5099억원)로 전체 콘텐츠 수출액의 62.9%를 차지했다. 음악·방송 2025.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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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국내 상장사 시가총액이 530조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개별 주식종목으로 살펴보더라도 10곳 중 7곳 이상이 상승세를 보였고 특히 SK하이닉스는 올 2분기에만 시총 외형이 74조원 가까이 늘었다.7일 한국CXO연구소가 우선주를 제외한 주식종목 2758곳의 2분기 시총 변동 금액 및 순위 등을 비교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 시총 규모는 3월 말 2324조원에서 6월 말 2856조원으로 532조원가량 증가했다. 시총 증가율은 22.9%로 1분기 3%대 증가에 비하면 눈에 띄게 컸다. 개별 종목별로 살펴보더라도 2758곳 중 74.9%(2066곳)의 시총이 상승했다. 전체적으로 올 2분기 주식시장에서 10곳 중 7곳 이상이 시총 증가세를 보인 셈이다. 지난 1분기에 10곳 중 6곳꼴로 시총이 내려앉았던 것을 감안하면 최근 3개월 새 주식시장 분위기가 달라졌다.시총이 1조원 넘는 "시총 1조클럽"에 가입한 주식 종목 숫자는 올 2분기에 284곳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5.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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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가 경영 위기 속에서도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혁신 경영"을 가속화한다고 2일 밝혔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전날 충북 오창 본사에서 열린 3분기 조회에서 "우리 앞에 놓인 난관을 헤쳐 나가는 건 누구도 대신해주지 않으며 3600명 우리 임직원이 힘을 합쳐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창업주는 이를 위해선 임직원들이 혁신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고객 다변화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기업은 생산을 적게 할 때도 있고 영업이 잘 안 될 때도 있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살아 숨 쉬어야 하고 역동적이어야 한다"며 "가동률이 떨어지더라도 버틸 수 있는 수익 구조와 제품 다양화, 원가 및 기술 경쟁력을 갖춘 포트폴리오, 공정 혁신, 선제적 고객 다변화 전략을 반드시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AI(인공지능), 자율주행, 로봇 등 주목받는 미래산업에 필수적인 인프라가 배터리"라며 "배터리의 활용은 앞으로 무궁무진하고 성장하는 2025.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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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가 올 하반기 인도 법인을 설립한다. 오는 9~10월 출범을 목표로 현지 시장 조사와 법인 설립 실무를 진행하고 있다.하이브 인도 법인 설립은 인구 14억 거대 시장에 K-팝 방법론을 수출하자는 방시혁 의장의 의지가 작용했다. 방 의장은 "멀티 홈, 멀티 장르(Multi-home, Multi-genre)" 전략을 직접 챙기고 있다. 멀티 홈, 멀티 장르는 현지 문화와 특성을 반영해 현지 음악 시장에서의 주도적 사업자 위상을 확보하자는 전략이다. 평소 강조해온 "K-팝의 사업모델을 타 음악 장르에 수출하고 적용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위기감 타개 전략을 글로벌 시장에서 실현하는 방식이다.멀티 홈, 멀티 장르 전략은 인도 시장에 앞서 먼저 진출한 주류 음악 시장에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가장 뚜렷한 성과를 보이는 곳은 미국이다. 하이브 아메리카가 선보인 걸그룹 KATSEYE(캣츠아이)는 데뷔 1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 "꿈의 차트"라 불리는 빌보드 "핫 100"에 2025.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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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3D프린팅 투명 교정기 제조 기업 그래피에 비교기업 불확실성 논란이 제기된다. 해외 기업만 비교해 공모가를 책정했기 때문. 그래피가 지난 24일 제출한 증권신고서를 보면 회사는 희망 공모가 1만7000~2만원으로 신주 195만주를 공모할 계획이다. 예상 공모금은 332억~390억원 규모다. 공모가를 결정하는 기관 수요예측은 다음 달 15~21일 진행, 같은 달 24~25일 청약에 나선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 공동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강점(Strength)━형상 기억 투명교정장치(SMA)를 만드는 그래피는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형 글로벌 회사들 몫을 가져오고 있는 "수출 효자"다. 매출이 2022년 43억원에서 2023년 104억원, 지난해 161억원으로 성장했고 지난해 기준 해외 비중이 81.1%에 달한다. 그래피가 만드는 SMA는 3D 프린팅이 가능한 광경화성 고분자 소재를 사용해 기존 브랜드보다 편리하고 편안한 사용감을 제공한다. 치 2025.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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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간 Npay(네이버페이)가 한국 이커머스와 핀테크 시장의 성장을 이끌었다면 앞으로 10년은 국내 핀테크 기업이 글로벌 톱티어(일류) 핀테크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Npay는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Npay 미디어데이 2025"를 개최했다. 박상진 대표는 올해로 서비스 10주년을 맞이한 Npay가 "금융을 넓히는 기술"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향후 10년을 그리는 중장기 방향성을 공유했다.박 대표는 압도적인 결제 데이터를 통한 데이터 사이언스와 사용자 중심·ESG(환경·사회·지배구조)의 가치를 기반으로 간편결제 리더십을 오프라인으로 확대하고, AI 기술과 웹3를 기반으로 한 금융 커뮤니티의 확장, 혁신금융 서비스의 개발·유통 전략을 공개했다.이날 박 대표는 오프라인에서도 결제 리더십을 이어 나가는 새로운 전략 사업인 오프라인 결제 단말기 "커넥트(CONNECT)"를 공개했다.국내 20~60대의 85%가 Npay 결제를 경험했으며 2025.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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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프린팅 기반 투명교정 솔루션 기업 그래피가 기업공개(IPO)를 본격 추진한다.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그래피는 전날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공모 주식수는 195만주로 희망 공모가는 1만7000원~2만원이다. 공모금 332억~390억원을 모아 시가총액 1877억~2206억원을 목표로 한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은 다음달 24~30일 진행하고 일반투자자 청약은 8월 5~6일이다. 상장 주관은 KB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다.2017년 설립한 그래피는 올리고머 직접 설계로 소재 물성을 맞춤형 구현하고 유럽(CE)·미국(FDA) 인증과 원천특허를 확보했다. 올리고머는 3D 프린터용 신소재인 광경화성 레진에서 핵심 구성 요소다. 그래피는 올리고머 설계·합성 기술을 바탕으로 2018년 구강 온도에서 형상 복원이 가능한 형상기억 3D 프린팅 소재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그래피는 해당 소재를 적용해 구강 온도에서 스스로 원형을 회복하며 치아 표면에 2025.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