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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 박종각 의원(국민의힘, 이매·삼평동)은 성남시의 공동주택 감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유사한 지적사항이 해마다 반복되고 있다며 예방 중심의 감사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12일 밝혔다.성남시는 2023년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 총 28개 공동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감사를 실시해 총 1555건의 지적사항과 약 1억9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하지만 수의계약 절차 부적정, 계약정보 미공개, 입주자대표회의 회의록 비공개, 회계감사 결과 미공개 등 이미 사례집과 체크리스트를 통해 안내된 항목들이 매년 반복적으로 지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박 의원은 "경기도 사례집이나 기존 체크리스트가 사전에 배포되고는 있지만, 분량이 많고 행정용어가 어려워 실무자들이 내용을 충분히 숙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실무자가 반드시 확인할 수 있는 간단한 사전 점검표를 만들어 안내 방식부터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대안으로 10~15개 핵심 항목으로 구성된 간단한 자율점검표를 사전에 배포하고 실무자가 이를 확인한 뒤 서명하거나 시스템을 통해 회신하는 절차를 제안했다. 이와 함께 감사 일정에 앞서 자율점검 기간을 운영하고, 점검표는 단지별 특성을 고려해 맞춤형으로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또한 실무자가 매일 사용하는 공동주택 관리시스템(K-apt)을 활용해, 자율점검 기간 동안 체크리스트를 팝업 알림 형태로 자동 안내하는 방식도 함께 제안했다. 이를 통해 "전달은 했지만 보지 못했다"는 문제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아울러 박 의원은 감사 종료 후에는 반복 지적사항을 요약해 전체 단지에 시스템 알림 형태로 공유하고 자율점검표를 충실히 이행한 단지를 '우수단지'로 선정해 포상하거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도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박 의원은 "단지에 공문과 책자를 보내는 방식만으로는 행정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이제는 실무자가 실제로 보고 점검할 수 있도록 간단한 체크리스트와 전달 시스템을 함께 갖춘 사전 예방 중심의 감사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12.12 -
성남시의회 박종각 의원(국민의힘, 이매·삼평동)이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도시정비국 소관 감사'에서 성남역을 중심으로 한 통합 재건축 추진 방향성과 관련 법제도 개선을 촉구했다.박 의원은 지난달 28일 열린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행감) 4일차 도시정비국 소관 감사에서 "성남역은 단순한 역세권이 아니라 성남시 미래 도시구조의 중심축"이라며 "GTX-A 노선, 복합환승센터, 대도시권 광역교통망 등과 연계된 전략적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행정이 단순한 대응에 머물 것이 아니라 의지를 갖고 미래를 설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박 의원은 최근 논의 중인 양지 마을 특별정비구역 지정과 관련해 "계획 지연은 행정 대응 부족과 특별정비계획 자체의 결함에서 비롯됐다"고 강조했다. 현행 특별법 체계에서는 예정구역 단계에서 구역 간 결합이나 통합이 불가능해 단지 간 형평성과 실효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주장이다.그는 또 "현행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현장 상황과 행정 현실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며 ▲제15조 분할·통합·결합 규정 ▲제19조 사업시행자 지정 기준 ▲제22조 특별회계 설치 및 운용 주체 ▲제27조 재건축 진단 완화 또는 면제 기준 등 네 가지 조항의 개정을 국토부에 촉구했다.박 의원은 "주민들이 혼란 없이 통합 재건축을 추진할 수 있으려면 이 4개 조항의 개정은 필수"라며 "시도 의회도 한목소리로 대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그는 "현재 국회에 발의된 개정안들은 시장에게 분할·통합 권한을 위임하고 경미한 변경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현재 성남시는 이같은 입장에 따라 국토부에 특별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공식 건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박 의원은 주민대표단 구성 방식, 공공기여율과 안전진단 연계 기준, 예비 추진위의 정보 접근성 문제 등도 지적하며 "성남시는 단순 행정 지원이 아닌 주민과 함께 계획을 만들어가는 책임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이어 "층수 변경, 용적률 완화, 대지 면적 변화 등에 대한 기준을 명확히 제시하고 제한 방식의 대안도 마련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이날 박 의원은 공공개발추진단 공공개발정책과를 대상으로 한 질의에서도 지역 현안인 삼평동 이황초등학교 부지 활용 계획을 두고 주민 의견과 행정 계획의 일치를 촉구하며 지역구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였다.박 의원은 끝으로 "우리의 미래는 누가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얼마나 멀리 보고 준비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통합 재건축은 공무원, 의회, 주민 모두가 힘을 모아야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2025.12.01 -
박종각 성남시의원(국민의힘·이매1·2동·삼평동)이 '2025 의정보고회'를 열고 재건축·교통·생활 인프라 개선 등 3년간의 핵심 성과를 주민들에게 보고했다.안철수(국민의힘·경기 성남시분당구갑) 의원과 신상진 성남시장 등 주요 인사들도 격려하며 박 시의원의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평가했다. 박 시의원은 "시민이 변화를 체감하는 의정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박종각 성남시의원은 지난 22일 오후 2시 야탑 바른아트센터에서 지역주민 300여명과 함께 '2025 의정보고회'를 개최하고 지난 3년여 간의 의정 성과와 향후 비전을 시민들에게 공유했다.이날 보고회에는 신상진 성남시장, 김선교 국민의힘 경기도당 위원장, 안철수 국회의원, 공상득 할렐루야교회 원로장로 등이 참석하거나 축사를 통해 박 의원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김은혜 국회의원을 비롯한 중앙·지역의 주요 인사들도 축하 메시지를 보내며 박 시의원의 의정활동에 힘을 보탰다.안철수 의원은 박종각 시의원에 대해 "작은 민원부터 도시의 미래 전략까지 빈틈없이 챙긴 보기 드문 의원"이라며, "분당·판교의 재건축과 미래산업 정책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다.신상진 성남시장은 "박 의원은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의원"이라며, "시민 불편을 세심하게 해결하고, 성남의 미래 전략을 설계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격려했다.김선교 경기도당 위원장 영상축사에서 "은행원에서 시의원으로 변신해 의정활동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정치에 앞장서 달라"고 밝혔다. 공상득 원로장로는 "겸손·성실·헌신의 자세로 지역을 먼저 생각하는 의원"이라며 "성남을 섬기는 일관된 자세가 시민들에게 큰 신뢰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김은혜 국회의원 역시 축전을 통해 "주민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반드시 해결해 내는 책임감 있는 일꾼"이라고 전했다. 지역 주민인 박강수 전 배재대 총장은 "AI 시대에 맞는 형식으로 유익하고 밀도 높은 의정보고를 진행해 시민들과의 소통을 잘 이뤘다"고 평가했다.박종각 의원은 보고회에서 이매·삼평 탄천 명품화 사업으로 ▲솔라표지병 설치 확대 ▲가로등 점검 강화 ▲방아교~탄천 경사로 개설 등 현장 중심의 환경 개선 추진 성과를 발표했다.또한 1기 신도시 및 노후계획도시 재건축 대응을 위해 민관협의체 간담회와 토론회를 주최했고 삼평사거리 차선 확장 예산 확보, 야탑3동 아테라 입주 대비 교통대책 등을 추진 중이다.입법 활동으로는 대표발의 12건, 공동발의 124건을 기록했으며 '전기통신금융사기방지 조례' 제정과 함께 '성남사랑상품권 기금' 개정으로 숨겨진 재정 52억원을 발굴해 '2024 지방자치어워드 우수입법상' 본선에 진출했다.이외에도 '성남시 숲길 관리 조례' 등 생활밀착형 입법과 시정질의를 통한 재정 전략 제안, 성남시 2026년도 예산 구조 점검 등을 통해 녹지, 교통, 재건축 등 성남의 미래 50년 전략을 제시했다.박 의원은 "선거 때 제 손을 잡고 믿음을 주신 시민 여러분 덕분에 오늘의 제가 있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겸손하고 성실하게,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이어 "성남은 세계가 주목하는 도시로 성장 중"이라며 "주민과 함께 성남의 미래 50년을 위한 기틀을 더욱 단단히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2025.11.24 -
"미국 웨스팅하우스에 원전 1기 수출당 기술사용료 2400억원(1억7500만달러)을 지급하고 기자재 9000억원(6억5000만달러) 구매를 약정한 조건은 다소 아쉽지만 잘한 계약이다."국내 1세대 원전사업의 권위자이자 외환위기 후 대우건설 경영정상화를 이끈 이정구(82) 전 대우건설 사장(이하 '이 회장')의 말이다.이 회장은 한국의 경제 성장이 태동한 1960년대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 후 한국전력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대우그룹에서 30년, 한양(현 BS한양)에서 3년간의 대표이사 회장을 끝으로 은퇴했다. 현직에서 물러난지 십수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적지않은 정재계 인사가 이 회장과 소통하려 노력하고 있다.한국수력원자력이 올해 6월 체코 정부당국을 상대로 체결한 두코바니 원전 건설사업 24조원의 본계약에 대해 이 회장은 "한국이 원천 기술 보유사인 웨스팅하우스와 협상의 우위를 갖기 어렵다 보니 마지못한 선택이겠지만 합작회사를 만든 것은 잘못했다"면서 "계약 조건을 이용해도 기술 사용에 대한 감독이 가능하기 때문에 지휘봉을 넘겨줘선 안됐다. 그러나 이미 한 것이고 잘했다"고 평했다.한국 컨소시엄은 웨스팅하우스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당시 기술 사용과 해외 수출에 동의를 받았다. 하지만 체코 당국은 기술 이전을 요구했다. 이 회장은 "웨스팅하우스 입장에서 승낙할 수 없는 문제고 계약 무효의 리스크가 발생했으므로 기술료 지급과 기자재 구매를 부당한 요구라고 보지 않는다"면서 "24조원 중 2400억원은 큰 금액이 아니다"라고 부연했다.이어 "일각에서 적자 계약이 아니냐는 비판을 하는데 기업이 손해를 전제하는 경우는 없다"면서 "글로벌 원전 프로젝트 시장에서 레퍼런스가 없으면 수주가 불가하다. 2009년 UAE(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 건설의 성과가 없었다면 유럽은 한국에 원전 건설을 맡기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수주는 유럽 내 독점 시장이던 원전 분야에서 한국이 최초의 수출 성과를 거둔 사례다.현 정부가 원전 축소와 환경에너지 확대를 추진하는 정책 방향에 대해 이 회장은 단계적인 계획 수립과 실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독일 북해의 해상풍력발전소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 함부르크 법인에서 1년 동안 근무한 경험이 있다.이 회장은 "풍력단지 등의 초기 건설비가 많이 들면 전기료가 2배, 3배 뛰게 된다"며 "기존 사업 이익을 별도 계정으로 설정해 재생에너지 발전소에 투자하면 원전을 줄여나갈 수 있다. SMR(소형모듈원전) 등 신기술이 지속해서 개발되어 비용을 내리고 원전 축소의 기반을 준비하면 가능할 것"이라고 제언했다.━글로벌 원전 시장 수출의 초석 놓다━이 회장은 원전 기술이 부재했던 1976년 대우그룹에 입사해 한국의 건설산업을 플랜트와 에너지, 그리고 EPC(설계·조달·시공) 사업 영역으로 확장했다. 대우건설은 외환위기로 그룹이 해체한 1998년 이 회장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고 5년 만에 경영정상화를 이뤘다. 이후 3년 만인 2006년 시공능력 1위 건설회사로 올라섰다.당시 안정된 직장이자 선망의 대상이던 한국전력에서 9년의 근무 경력을 뒤로 하고, 미래가 불투명하던 대우엔지니어링에 합류한 결정에 대해 이 회장은 '대우 문화'를 꺼냈다."'창조, 도전, 희생.' 젊은이의 가슴을 울렁이게 한 세 단어는 30년간 나의 일터가 된 대우그룹의 사훈이었다. 역동적이고 아름다운 사훈에 이끌려 30대 초반 대우가족의 일원이 됐다. 대우는 도전 없는 안주를 터부시했고, 실패를 밑거름 삼아 다시 도전하도록 독려하는 기업문화를 가졌다. 스스로 해결하는 재량권을 주어 창조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판을 벌려주는 회사였다."서울역 앞 위용을 자랑한 대우센터빌딩(현 서울스퀘어)의 첫인상과 '창조, 도전, 희생'이라는 사훈에 매료되어 대우에 입사한 이 회장은 1970년대 국내 최초 상업 원전인 고리원자력발전소 1호기를 시작으로 리비아·나이지리아·오만·알제리·모로코 등에서 발전소 EPC를 건설하는 쾌거를 이뤘다. 대형 화재를 겪거나 수주 실패에 좌절하는 등 수많은 시행착오 끝의 결과였다.외환위기 후 회사가 자금난에 봉착하자 이 회장은 10년 동안 5억달러의 공사 미수금이 발생한 리비아의 전 최고지도자 무아마르 카다피(2011년 사망)를 사막에서 직접 만나 공사비를 받아냈다. 해당 일화는 국내 언론에도 소개되며 화제를 모았다.이 회장은 채권단과 약정한 5년보다 9개월 빠른 2003년 12월 워크아웃(재무구조 개선작업) 졸업까지 힘겨운 경영을 이끌었다. 마침내 고(故) 남상국 전 사장과 퇴임하며 정상의 지위를 회복한 대우건설을 후배 세대에 물려줄 수 있었다. ━"떠난 뒤 빈자리가 느껴지는 사람이었으면"━전쟁 중인 이란에 가서 발전소를 건설하는 도중 이라크의 공습을 받은 적이 있다. 공습 종료 후에 대우 직원들 전원은 사전 지시에 따라 착오 없이 집합 장소에 모였고 폭파된 사무실로 들어가 중요 서류를 반출했다. 이 회장은 "현장을 이탈해 뿔뿔이 흩어졌던 이란 직원들이 대우 직원들을 보고 '군대보다 더 지독한 조직'이라며 놀라워했다"고 회상했다."이전의 세대는 물질적으로 풍요롭지 못했지만 목표와 희망이 있었다. 아무리 힘들어도 다음날 출근길에 오르면 즐거웠던 기억 뿐이다. 후배들 세대에 우리는 떠난 뒤 빈자리가 커보이는, 아니면 적어도 빈자리가 느껴지는 선배였으면 한다."대우건설을 떠난 지 21년이 흘렀고 그동안 두 번의 인수·합병(M&A)이 있었지만, 이 회장은 여전히 과거의 대우와 현재의 대우를 잇는 사람이다.개인 취미 생활이자 작고하신 부친의 재능을 물려받아 그림을 그리는 이 회장은 2019년과 지난해에 써밋갤러리 전시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현 대우건설 주주 중흥그룹의 총수 일가인 김보현 사장이 참석했다. 공군 출신인 김 사장은 대우건설 인수 후 부사장 직위에 올라 1년에 한 번씩 전직 사장단을 초청해 식사를 했다.이 회장은 "김 사장께서 '저는 군 출신이라 잘 모른다. 구성원들이 열심히 일하도록 북돋아 주는 사람이 되겠다'는 말을 했다"면서 "진정한 기업가의 마인드를 가진 분이어서 직원들이 대우 정신과 문화를 계승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그는 대우그룹 역사서와 다름없는 개인 저서 '떠난 뒤 그 빈자리가 느껴질 수 있다면'을 2016년 출간한 데 이어 9년 만인 올해 6월 '지공거사의 하루하루(한 경영자의 조용한 성찰이 담긴 노년 일기)'를 펴냈다. 지공거사는 '지하철 공짜로 타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젊은 날을 치열하게 살아온 은퇴 세대의 조용한 일상을 담담히 기록해낸 이 회장의 두 번째 책이다.지난 8월27일 오후 강남의 한 카페에서 이 회장을 인터뷰하던 도중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전직 검찰 지청장을 지낸 인사의 전화였다. 그는 이 회장의 새책 출간 소식을 건너 듣고 축하 인사를 전해왔다.그는 "억울하다고 표현해선 안되겠지만 세상의 눈으로 보면 대우의 역사는 불명예스럽게만 묻힐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한번 써보자고 결심한 것이 첫 번째 책의 출간이었다"면서 "'떠난 뒤 그 빈자리가 느껴질 수 있다면' 제목은 28년 전 투병하던 고교 동창으로부터 받은 편지글의 한 구절"이라고 소개했다. 2025.09.05 -
K패션 브랜드 딘트(DINT)가 1억7600만원 상당의 자사 물품을 기부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앞장섰다.딘트는 최근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취약계층을 위해 의류 및 패션 잡화를 기부했다며 30일 이같이 밝혔다. 딘트가 전달한 1억 7600만원 상당의 물품은 관련 복지기관을 통해 도움이 절실한 이웃들에게 제공된다.딘트 관계자는 "이번 나눔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브랜드가 고객들의 꾸준한 관심 덕분에 성장할 수 있었던 만큼, 그 가치를 사회와 함께 나누는 것은 당연하고 의미 있는 일"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딘트 측은 "이번 기부 외에도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진정성 있는 나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히며 "다양한 영역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끊임없이 모색하며 사회와의 긍정적인 연결 고리를 만들어 나가는 데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딘트는 실용적이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을 바탕으로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여성 패션 브랜드다. 일상부터 특별한 순간까지 모든 시간을 아우를 수 있는 감각적인 스타일을 제안하며 K패션 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2025.06.30 -
상상인그룹이 지난 28일 경기도 성남 분당구 야탑유스센터에서 아이들을 위한 '휠체어 운동 페스티벌'을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상상인그룹은 2021년부터 SK행복나눔재단 세상파일과 함께 '휠체어 사용 아동·청소년 신체 발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아이들의 신체 발달과 자존감 향상을 돕기 위해 기획된 프로젝트다. 올해 상반기에는 30명이 참여했으며, 현재까지 누적 참여 인원은 378명에 달한다.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체조, 공 굴리기, 줄다리기, 박 터뜨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상상인그룹 임직원들도 아이들과 소통하며 행사 진행을 보조했다. 유준원 상상인그룹 대표는 "아이들의 운동 능력이 향상되는 것을 보며 프로젝트의 가치를 재확인했다"며 "앞으로도 휠체어 사용 아동들이 제약 없이 다양한 신체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상상인그룹은 2018년부터 전국 6~18세 아동∙청소년에게 맞춤형 전동 휠체어와 동력 보조장치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지원한 맞춤형 전동 휠체어는 약 4000대에 달한다. 2025.06.30 -
DB손해보험이 저출산·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실천에 동참했다.DB손해보험은 지난 26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 주관한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27일 밝혔다.이 캠페인은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사회적 공감대 확산과 인식 개선을 위해 전국적으로 진행되는 릴레이 형식의 행사다. 회사 측은 난임·임신·출산 치료비를 보장하는 특약을 통해 출산·양육 과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한편 고령자 대상 재가급여를 지원하는 전용 상품도 마련해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는 보장 체계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정종표 DB손해보험 사장은 "인구문제는 특정 세대나 계층만의 과제가 아닌 우리 모두가 함께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며 "보험을 통한 보장 확대는 물론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며 변화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6.27 -
삼성전자가 미래 과학인재 육성을 위한 후원에 나선다.삼성전자는 26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한국과학창의재단 및 대한수학회, 한국물리학회와 함께 국제 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 육성을 위한 국제수학·물리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 후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국제수학·물리올림피아드는 매년 전세계 고등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고난도 문제를 풀며 실력을 겨루는 국제 대회다.한국대표단은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 1988년, 국제물리올림피아드에는 1992년부터 출전하고 있으며, 매년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삼성전자는 기초 과학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미래 과학인재 양성에 기여하기 위해 올림피아드 후원을 결정했다.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의 ▲선발 ▲교육 ▲대회 참가를 지원할 예정이며, 대회 수상자에게는 별도의 장학금도 전달할 계획이다.이날 협약식에는 삼성전자 DX부문 피플팀장 조시정 부사장, DS부문 피플팀장 최완우 부사장, 한국과학창의재단 정우성 이사장, 대한수학회 곽시종 회장, 한국물리학회 윤진희 회장 등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미래 대한민국 기술혁신을 이끌어갈 주역으로 성장할 올림피아드 대표단의 활약을 응원하기도 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한민국 이공계 인재들의 역량 강화와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5.06.26 -
"세상의 모든 일들은 누군가 미래를 위해 희생하고 노력해서 만들어낸 것입니다. 우물을 마실 때 우물을 판 사람을 기억하라는 '음수사원'(飮水思源)의 마음가짐으로 여러분이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을 기억하고 사명과 책임감을 가지시길 바랍니다."최태원 SK 회장은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한국고등교육재단 지원으로 해외유학을 떠나는 장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하며 이같이 당부했다.이날 행사에는 해외유학장학생 26명과 김유석 한국고등교육재단 대표 등 재단 관계자들이 참석했다.한국고등교육재단 이사장인 최태원 회장은 이날 격려 인사에서 "내가 잘나서 인정과 지원을 받는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으나, 세상 모든 사람이 그렇게 생각했다면 이 사회는 이뤄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여러분은 사회의 서포트와 혜택 덕분에 지금 위치에 올 수 있었다는 것을 기억해달라"고 말했다.이어 "인재를 키워 이 사회에 이바지한다는 재단의 숨은 뜻을 여러분이 이어가, 또 다른 생태계와 나무를 키워내는 거목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목표한 바를 이루기 위해 많은 노력과 자립이 필요하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학업이라는 긴 마라톤에서 지치지 않을 건강과 체력"이라고 조언했다.그러면서 "여러분이 사회로부터 받은 것을 돌려줄 줄 알아야 하고 이것이 여러분의 자연스러운 철학이 되면 인생이 보다 풍요로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한국고등교육재단은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이 지난 1974년 '10년을 내다보며 나무를 심고, 100년을 내다보며 인재를 키운다'는 '십년수목 백년수인(十年樹木 百年樹人)'의 신념으로 설립한 공익재단이다.우수한 인재 양성에 충실하겠다는 뜻에서 재단명에도 회사 이름이나 설립자 아호를 넣지 않았다. 재단은 한국의 우수한 학생들이 세계 최고 수준 교육기관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대학 등록금은 물론 5년간 생활비까지 전액 지원하면서도 의무 조항은 일절 없었다.출범 후 지난 51년동안 해외유학장학제도, 대학특별장학제도 등을 통해 5000여명의 장학생을 지원했고, 세계 유수 대학의 박사 1000여명을 배출했다. 1997년 외환위기를 비롯해 코로나 팬데믹 등 위기 상황에서도 장학생들이 걱정 없이 학문에만 정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했다.선대회장에 이어 1998년 제2대 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한 최태원 회장은 기존 장학사업 외에도 세계 유수 학술기관과의 교류와 청소년 대상 지식 나눔 등 재단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최근에는 시대 변화에 맞는 새로운 인재 양성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기존 학부생 장학사업을 개편, 단순 학비 지원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주제의 강연과 토론, 팀프로젝트 등 육성 프로그램을 이수를 통해 창의적∙융합적 문제해결능력을 갖춘 지적 리더 양성에 힘쓰고 있다. 2025.06.25 -
반도건설 임직원들이 서울시장애인시설협회와 협력해 소외계층 주거와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재능 기부에 나섰다.반도건설은 지난달 서울시장애인시설협회와 소외계층을 위한 재능기부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지난 5월부터 장애인 주거·재활시설 '교남소망의집' 보수 공사를 진행했고 이달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우리마포작업장' 보수 활동을 이어갔다. 두 시설 모두 서울시장애인시설협회와 제휴된 공익 시설이다.이번 재능기부는 반도건설 임직원들이 직접 실천했다. 시설 장애인들의 직업 교육 활동에도 참여하며 봉사활동의 의미를 더했다. 지난해에는 반도문화재단과 협력해 분기별 장애인 주거 환경 개선 활동을 했다.이정렬 반도건설 시공부문 대표는 "사회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작은 실천 활동이지만 임직원들이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2025.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