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 및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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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은 회사 홈페이지에 지난달 공개한 신규 브랜드 캠페인과 브랜드 히스토리, 차별화된 서비스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브랜드 사이트 "J캠페인"을 정식으로 선보였다고 9일 밝혔다.제주항공의 브랜드 사이트는 J스토리, J포인트, J멤버스, J서비스로 구성됐다.J스토리에는 ▲지난달 공개한 브랜드 캠페인 영상 "우리의 여행은 J로부터" ▲2005년 창립부터 지금까지의 브랜드 히스토리 ▲제주항공 전용 서체 "플라이트 산스" ▲차세대 항공기 B737-8에 대한 소개가 담겼다.J포인트와 J멤버스에서는 승급 조건을 낮추고 등급별 혜택을 높인 상용고객 우대제도 "J멤버스", 각종 회원전용 서비스와 혜택, J포인트 사용방법을 안내한다.J서비스에서는 제주항공의 인공지능(AI) 챗봇 "하이제코"를 소개하고 항공권부터 원하는 스타일의 여행 추천 및 여행 플래너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도 안내한다. 이밖에 ▲항공권 취소 수수료를 한도 내에서 최대 90%까지 보상해 주는 수수료안심플러스+ ▲반려동 2025.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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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100만원을 향해 우상향 중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장기적인 투자·배당 전략을 통해 약속했던 주주 이익을 실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장중 최고 92만5000원까지 주가가 치솟았고 이날은 이보다 내린 88만원에 장을 마쳤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 초 한국 증시 사상 최대 규모인 3조6000억원의 유상증자를 발표했지만 주주·시장·시민단체의 반발 여파에 유상증자 규모를 1조3000억원 축소했다. 이후 2035년까지 지속적인 주주배당 확대, 매출 30조원, 영업이익 3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며 주주 달래기에 집중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4일 이 같은 내용의 기업가치 제고계획(밸류업)을 공시했다. 공시를 통해 밝힌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장기적인 사업 전략은 크게 두 단계로 나뉜다. 2028년까지는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영업현금흐름 투자지출 단계인 "성장투자단계"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 기간 기술력과 안보환경 대응을 통한 2025.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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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과 밥콕 마린(Babcock Marine)이 해외 신규 함정 사업 및 MRO(유지·보수·정비) 글로벌시장 확대를 위한 협력 활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영국에 본사를 둔 밥콕 마린은 영국의 퀸엘리자베스 급 항공모함 건조 및 영국 해군의 총수명주기 MRO를 전문 관리하는 글로벌 방위산업체다.30일 LIG넥스원에 따르면 전날 부산에서 열린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 전시회 현장에서 밥콕과 "함정 MRO 사업개발 및 신규 함정 건조사업 공동참여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협력합의서"를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태식 LIG넥스원 미사일시스템사업부문장과 일기 킴(Ilgi Kim) 밥콕 CCO(최고영업책임자) 등 두 회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LIG넥스원과 밥콕은 협력합의서에 글로벌 함정 사업분야의 신규 건조 사업부터 MRO까지 고객에게 통합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들은 ▲신규 함정건조사업 공동참여 추진 ▲무인수상정(USV) 통합운영 MRO 솔루션 개발 2025.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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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토에버가 자동차 SW(소프트웨어) 트렌드를 논의하는 글로벌 행사에 참석, 업계 관계자와 발전·혁신 방안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30일 현대오토에버에 따르면 최근 벨기에 브뤼헤에서 열린 "제16회 오토사 오픈 콘퍼런스"(AOC)에 연사로 참가했다. AOC는 자동차 관련 기업들이 함께 만든 자동차 SW 표준인 "오토사"의 발전과 혁신에 대해 논의하는 행사다. 올해 행사는 "SDV(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 과제를 위한 오토사 솔루션"을 주제로 열렸다.현대오토에버는 오토사 협회에서 프리미어 파트너로 활동 중이다. AOC의 발표자는 최신 자동차 SW 개발 동향에 관한 지식을 유관 업계에 공유한다. 현대오토에버는 발표에서 오토사 기반 운영체제(OS)를 "지속성 테스트"(Continuous Test) 할 때 결과를 시각화하는 것이 품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속성 테스트는 SW 개발을 시작하는 "계획" 단계부터 최종 "배포"에 이르기까지 전 주기에서 품질을 검증하 2025.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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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자동차를 이용하는 국내 고객들이 정비서비스를 이용할 때 앞으로 더욱 신속하고 안정적인 A/S(사후관리) 부품 공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현대차와 기아의 A/S부품 공급을 책임지고 있는 현대모비스가 기존 아산 물류센터에 이어 경주에도 국내 A/S부품 공급을 위한 대규모 통합물류센터를 구축해서다.현대모비스는 경북 경주시 명계3일반산업단지에 자동차용 A/S부품 공급을 위한 영남물류센터를 신축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건립에 총 970억원이 투입된 신축 통합물류센터는 지난 2년여의 공사기간을 거쳐 올해 초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부지 면적은 8만1000㎡로 축구장 11개 크기에 달한다.이곳은 앞으로 영남권 270개 생산협력사로부터 부품을 공급받아 전국의 현대차·기아 고객에게 적시에 공급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현대모비스는 영남물류센터 구축으로 기존 아산물류센터와 함께 국내 A/S부품 공급을 위한 2개의 대규모 물류 허브를 갖추게 됐다. 이 물류센터들은 2025.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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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만 사들이면 무조건 최대주주가 될 수 있는 구조는 문제가 있어요. 자금력도 중요하지만 경영 능력이 가장 중요합니다."호반그룹이 대형 국적 항공사인 대한항공 경영권을 넘보는 것 아니냐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항공업계의 우려가 깊다. 항공업은 국가 기간 산업으로 축적된 경영 노하우와 해외 네트워크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지분만 많으면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는 구조적인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코로나19 극복한 반세기 항공업 노하우━2020년 1월부터 4년여 동안 지속된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세계적 대유행)은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감염병으로 지구촌의 자유로운 이동을 차단했다. 각 나라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하늘길 이동을 제한했고 비행기를 띄우지 못한 항공산업과 관련 종사자들은 인고의 시간을 견뎌야 했다.조원태 대한항공 회장도 위기 극복을 위한 경영 구상에 몰두했다. 줄어든 여객기 운항을 화물 수송을 늘리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경영 위기를 극복했고 글로벌 항공업계의 2025.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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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호반그룹의 한진칼 지분율 확대로 경영권 분쟁 우려가 제기됐지만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흔들림 없이 경영 전략 추진에 몰두하고 있다. 조 회장은 기업 결합 마무리 단계인 아시아나항공과의 시너지 창출과 신규 투자 확대를 통한 글로벌 불확실성 타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최근 한진그룹에 경영권 분쟁 우려가 제기된 건 호반그룹이 사모펀드 KCGI로부터 대한항공 지주사 한진칼 지분을 사들인 이후 추가 매입에 나섰기 때문이다. 한진칼은 대한항공과 진에어 등을 거느린 한진그룹의 지주사다.호반그룹이 경영권 분쟁 우려가 제기된 한진칼 지분 매입 목적에 대해 "단순 투자"라고 일축했음에도 잡음이 가시지 않는 건 꾸준히 지분율을 늘려 조원태 회장과의 지분 격차를 좁히고 있어서다. 조 회장과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한진칼 지분은 20.75%지만 우호 지분을 포함하면 의결권은 46.23%에 달해 경영권 방어는 안정적이다. 대한항공과 함께 글로벌 항공동맹 스카이팀에 속한 델타항공(지분 14.9 2025.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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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2024/2025 시즌부터 3년 동안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 리그 명문 축구 클럽 "알 이티하드"(AL ITTIHAD)의 타이틀 스폰서로 활동한다고 22일 밝혔다."알 이티하드"는 1927년 창단된 사우디아라비아의 최정상급 축구 클럽이다. 2024/2025 시즌 사우디 프로 리그에서 두 경기를 남기고 우승을 확정 지으며 통산 10번째 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2연패를 달성하며 세계무대에서 존재감을 입증했다.한국타이어는 스폰서십 체결을 통한 "알 이티하드"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발롱도르를 수상했던 세계적인 공격수 "카림 벤제마"를 비롯해 무사 디아비 등이 활약하는 구단의 인지도를 활용해 글로벌 선도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도 제고할 계획이다.계약 기간 동안 경기장 내 LED 광고와 미디어 인터뷰 배경, 구단 공식 의류 등에 글로벌 통합 브랜드 "한국"(Hanko 2025.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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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는 지난 21일 경상남도 창원특례시 현대위아 본사에서 농산물 장터 "이음마켓"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음마켓은 지역 농가와 소비자를 이어주는 장터라는 의미다. 현대위아는 지역 농가의 우수한 농산물을 홍보하고 직거래를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 간 신뢰도를 높이고자 이음마켓을 개최했다.이번 이음마켓에는 창원시에 위치한 농가 17곳이 참여했다. 이들은 금향멜론, 수박, 토마토 등 직접 재배한 고품질의 농산물과 감잎차, 감말랭이, 쌀 베이글 등 농산물로 만든 다양한 식품을 선보였다.현대위아는 참여한 농가의 판매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사전에 직원 봉사자를 모집하여 일손이 모자란 농가가 직원들과 함께 일할 수 있도록 했고 장터를 찾은 임직원에게 농산물 쿠폰을 지급해 판매를 촉진했다. 임직원과 가족 방문객의 참여를 높이기 위한 행사도 마련했다. 창원시에서 자란 딸기, 블루베리 등을 활용한 과일 찹쌀떡 만들기, 지역 쌀로 빚는 쌀 막걸리 만들기 등 농산물을 활용한 체험 프 2025.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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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기업이 공동 참여하는 사업비 26조원 규모의 체코 원전 건설사업이 법률 분쟁으로 최종 계약을 지연한 가운데 빠르면 다음 달 입찰 경쟁사가 신청했던 가처분 명령이 해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등 야권은 지난해 7월 팀코리아가 체코 원전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확정된 후 프랑스 업체가 제시한 가격의 절반 수준이라는 덤핑 논란을 지적했다. 미국 원자력기업 웨스팅하우스와의 원자로기술 지적소유권 분쟁 등 리스크도 불거지며 오는 6월 대선 결과에 따라 사업 지속의 불확실성이 제기됐던 상황이다. 21일 업계 등에 따르면 체코 브르노 지방법원은 신규 원전 사업자 선정에서 탈락한 프랑스전력공사(EDF)의 가처분 신청에 대한 결정을 이르면 다음 달 취소해 팀코리아에 유리한 결정이 날 것으로 관측된다.앞서 체코 지방법원은 체코 당국과 한국수력원자력의 계약 서명식을 하루 앞둔 지난 6일 서명 금지 가처분 결정을 내렸다. EDF가 "불공정 입찰"을 이유로 법원에 계약중지 가 2025.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