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 및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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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이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환경사업 자회사를 잇따라 매각한 가운데 스페인 수처리 기업 GS이니마의 인수 의향자와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GS건설은 2011년 GS이니마를 약 4400억원에 인수했다. 현재 시장에선 GS이니마의 기업 가치를 최소 1조2000억원으로 평가한다. 매각에 성공할 경우 GS건설은 투자 대비 약 8000억원의 추가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에너지기업 "타카"(TAQA)와 GS이니마의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이다. 중동 매체 "미드"(MEED)는 최근 타카가 GS이니마에 대한 인수의향서를 스페인 본사에 단독 제출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인수 가격은 8억3600만~14억달러(한화 약 1조1895억~1조9925억원)로 추산된다. 타카는 GS이니마의 해외 자회사에 대한 실사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협상 진행과 관련해 GS건설 측은 "내부 검토 중이지만 세부 내용 202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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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ACT 엑스포 2025"에서 "더 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The New XCIENT Fuel Cell Truck)을 새롭게 선보이며 북미 물류운송 시장 공략에 나선다.대형 상용차 전용 수소·전기 통합 충전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HTWO 에너지 서배너"(HTWO Energy Savannah)를 올 하반기(7~12월)부터 본격 가동하는 등 북미를 찍고 글로벌 수소 사업 확대에도 박차를 가한다.29일 현대차에 따르면 5월1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ACT 엑스포 2025"에서 "더 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공개하고 북미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ACT 엑스포는 세계 친환경 상용차 제조사 및 에너지 기업, 부품 공급업체, 인프라 기업 등이 참여해 청정 운송수단 관련 최신 기술과 정책, 인프라, 산업 동향을 공유하는 자리이며 현대차는 2022년부터 참가해왔다.이번에 선보인 "더 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주행 경험 등 기존 모델에 대한 202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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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만도가 GM(제너럴모터스) "2024 올해의 우수 협력사"(SOY)에 선정됐다. 2020년부터 5년 연속이자 통산 11회 수상이다. 29일 HL만도에 따르면 최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제33회 SOY 시상식"에는 김재혁 HL만도 미주 지역 대표(전무), 제프 폰티우스(Jeff Pontius) R&D 디렉터, 앨리슨 엘리스(Alison Ellis) 세일즈 디렉터를 비롯해 12개국 92개 우수 협력사와 수상자들이 참석했다. 상위 1% 우수 협력사에 수여되는 SOY에서 HL만도는 "브레이크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해 이어 다시 한 번 집중 조명받은 "모터 온 캘리퍼"(MoC·전동식 주차 브레이크) 제품은 HL만도 앨라배마 공장에서 공급되고 있다. GM이 HL만도의 기술혁신뿐만 아니라 현지화 노력도 높게 평가한 부분이다. HL만도 북미 현지화는 1996년에 시작됐다. R&D(연구개발) 센터(MESA, 메사)를 디트로이트에 설립하며 북미 진출의 202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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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철도공단 강원본부는 지난 26일 강원 원주시 원주문화원에서 열린 2025년 기후변화 주간 행사 "지구야 사랑해"에 참여했다고 28일 밝혔다.지구의 날을 기념해 열린 이날 행사는 원주시가 주최하고 지구야사랑해추진위원회가 주관했다. 시민들을 대상으로 ▲안전 VR(가상현실) 체험존 운영 ▲철도산업 홍보물 전시 ▲친환경 놀이(병뚜껑 멀리 던지기, 우유팩 딱지 접기 등) ▲공단 캐릭터 레일로와 기념 촬영 등을 진행해 안전의식을 강화하고 친환경 철도를 홍보했다.공단을 비롯해 강원지방기상청,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30개 기관이 행사에 참여해 올바른 폐의약품 버리기, 폐낙엽 오브제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시민들에게 저탄소 실천 방법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이명석 국가철도공단 강원본부장은 "공단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할 수 있는 지역사회 프로그램에 적극 동참하고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서는 공공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강원본부는 전 직원과 함께 원주천 환경 정비, 치악산 국립공원 2025.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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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철도공단이 투명한 철도건설 산업 기반 마련을 위해 청렴 신고포상제 가이드라인을 제정했다고 28일 밝혔다.청렴 신고포상제는 공단에서 발주하는 기술형 입찰 및 건설엔지니어링 종합심사낙찰제 입찰참가자와 심의위원 간 금품 제공, 부정 청탁 등 비리 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제도다.공단은 2023년 12월 정부의 건설 카르텔 혁파 방안 중 하나인 "억대 신고포상제"에 부응해 지난해 9월 계약 약관인 "청렴계약 특수조건" 중 비리 입찰참가자에 대한 "위약금 부과" 조항을 신설했다. 올해 1월부터 "청렴특약TF"를 구성해 청렴 신고포상제 가이드라인을 제정했다.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입찰참가자 비리 행위를 알게 된 자는 누구든지 증빙 자료를 갖춰 신고할 수 있다. 공단은 신고 내용과 관계자 의견 진술 등을 종합 검토해 후속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신고자에게 포상금도 주어진다. 신고자는 비리 입찰참가자로부터 징수한 위약금에서 소송 등 실제 소요 비용을 공제한 후 법률관계 확정에 기여한 정도에 따 2025.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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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공유 주거를 하는 코리빙(Co-living)하우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청년 1인 가구와 외국인 유학생 등 다양한 수요층이 늘면서 도심 속 새로운 주거 대안으로 주목받는 분위기다. 코리빙하우스는 낮은 보증금과 유연한 계약 조건, 입주자 간 교류가 이뤄지는 커뮤니티 구조가 장점이지만 아직은 장기 거주보다 임시 거처로서 주거 안정 면에서는 취약하다는 점이 지적된다.━코리빙하우스, 1인 가구 주거 대안으로 부상━ 부동산 플랫폼 알스퀘어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에 공급된 코리빙하우스는 7371가구로 전년 대비 16.6% 증가했다. 같은 해 체결된 임대 계약 건수는 659건으로 전년 대비 29.0% 늘었다.이 같은 공급과 수요 확대는 급증하는 1인 가구가 주요 배경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전국 1인 가구는 782만9000가구로 전체 가구의 35.5%를 차지했다. 전년보다 약 32만가구가 늘어난 수치다.코리빙하우스는 주방 거실 등 공용 공간을 2025.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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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고령화로 급변하는 인구구조에 대응해 서울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한 안심주택의 대안 모델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개별사업으로 추진돼온 청년·신혼부부·어르신 안심주택의 공급 체계를 통합하는 과정에서 지속가능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 제언들이 이어졌다. 서울시는 민간 임대주택의 임대료 재산정 논의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24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서울특별시의회 의원회관에서 서울시의회, 한국도시계획가협회와 "모두의 안심주택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공동 개최했다. 토론회는 저출생과 청년 주거 불안, 초고령사회 진입 등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모두의 안심주택"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모두의 안심주택은 청년·고령자·신혼부부 대상 안심주택과 임대형 기숙사를 통합 개발·공급하는 새로운 공공주택 모델이다. 모든 계층이 안심하고 거주 가능한 주거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황상하 SH공사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저소득층·청년· 2025.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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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 폭격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 해외 생산 거점을 조정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이승조 현대차 재경본부장(부사장)은 24일 열린 올 1분기(1~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이 같이 설명했다.이 부사장은 "기아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되는 투싼을 HMMA(앨라배마공장)로 이동시키고 HMMA에서 생산하던 캐나다향 물량을 멕시코로 넘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서 생산되는 미국향 물량도 미국 마켓 수요를 유지한다는 전제 아래 다른 거점으로 이관이 가능한지 지속해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부사장은 "컨틴전시 플랜(우발적 사태 발생에 대응하기 위한 경영전략 마련)을 수립해 현재 마무리 단계"라며 "경상 예산은 관행성 비용을 최소화하고 불필요 예산을 축소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투자도 우선순위를 설정해 유연하게 운영할 예정"이라며 "컨틴전시 플랜을 통해 일부 관세 영향을 흡수하고 관세 환경에서도 사업 경쟁력을 확보 2025.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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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가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 등을 앞세워 대내외 경영 위기 상황을 극복하겠다는 전략을 내놨다.이승조 현대차 재경본부장(부사장)은 24일 열린 1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이 같이 설명했다.이 부사장은 "단순 원가 절감이 아닌 투자 우선순위와 효율성에 입각한 생산 능력(CAPEX), 운영비용(OPEX)을 최적화하는 컨틴전시 플랜(우발적 사태 발생에 대응하기 위한 경영전략 마련)을 수립하고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현대차의 최대 강점인 수익성 기반의 거점·차종별 생산 판매를 최적화할 것"이라며 "기존 미국 앨라배마 공장과 신규 가동한 조지아주 HMGMA(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아메리카)의 생산 효율화를 통한 원가 절감, 중장기적으론 부품 조달과 물류를 포함한 미국 현지화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부연했다.이 부사장은 "다만 (관세에 따른) 수익성 악화 영향은 불확실성이 너무 커 구체적인 수치를 말하기 어렵다"며 "불확실성이 제거되면 시장과 소통하겠다"고 약속했다. 2025.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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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에 판매량이 줄었지만 EV(전기차)·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판매 호조를 앞세워 사상최대 1분기(1~3월) 매출을 올렸다. 현대차는 확대되는 통상환경 불확실성에 경영 리스크가 우려되지만 각 시장 별 현지화 전략 고도화 등을 앞세워 이를 극복해 나가겟다는 전략이다.━판매량 감소에도 실적은 선방━현대차는 올 1분기 연결기준 3조6336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전년대비 2.1% 증가했다고 24일 공시했다.같은 기간 매출은 역대 최대이자 전년대비 9.2% 뛴 44조4078억원을 달성했고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조4646억원(전년대비 5.6%↓) 3조3822억원(비지배지분 포함, 전년대비 0.2%↑)을 올렸다. 이 기간 도매 판매는 0.6% 줄어든 100만1120대를 기록했다.국내 시장에서는 지난해 신차 양산 대응을 위한 아산공장 셧다운 기저효과로 전년대비 4.0% 증가한 16만6360대가 팔렸다. 해외에서는 미국 판매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 2025.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