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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안전은 기술 투자를 결정하는 문제에서 절대 후순위가 돼선 안됩니다. 현대건설은 인공지능(AI) 시대에 안전을 혁신하기 위한 기술 개발과 투자를 지속해서 고민해 나갈 것입니다."지난 10월31일 오전 10시 경기 용인시 기흥구 현대건설 그린스마트 이노베이션센터에서 만난 이병두 기술연구원 팀장은 정부가 산업현장 중대재해에 대해 제재를 강화하는 최근의 상황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처벌과 제도 개선 만으로는 때로 자연재해와도 같은 중대재해를 완벽히 막을 수 없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AI ▲로봇 ▲3차원(3D) 프린팅 ▲모듈러(조립식) 기술 등을 접목한 자동화시스템이 대안으로 제시된다. 하지만 지속되는 고금리·고물가 현상과 공사비 원가 상승 등으로 건설경기 회복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민간 기업들은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지 못하고 있다. 이 팀장은 단기 성과나 이윤 창출이 어려운 기술 분야의 투자가 지속되기 위해선 제도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 2025.11.01 -
업계 2·3위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나란히 감소했다. 다만 현대건설은 해외 프로젝트 손실에도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대우건설도 해외사업부문 환자손 발생으로 증권가 전망 대비 낮은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률은 개선됐다.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7조8265억원, 영업이익 103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2%, 9.4% 감소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53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3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했음에도 현대건설은 연간 수주 목표 달성률 83.9%를 기록했다. 이라크 해수처리 플랜트, 인천 제물포역 도심 공공 복합개발 등 주요 사업을 잇달아 확보해 수주 잔고 96조400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연간 매출의 약 3.2년치에 해당하는 물량이다.대우건설도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9906억원, 566억원을 2025.10.31 -
SK에코플랜트가 그룹 내 반도체 분야 최고 전문가로 손꼽히는 김영식 SK하이닉스 양산총괄(CPO)을 신임 사장으로 내정했다. 사업 포트폴리오를 리밸런싱 중인 SK에코플랜트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실적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전날 김 내정자의 선임과 함께 IPO 준비 작업을 본격화할 가능성이 커졌다. SK에코플랜트는 2022년 1조원 규모의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유치 과정에 투자자들과 IPO 데드라인을 내년 7월로 정했다. 이때까지 상장하지 못할 경우 회사는 투자자들에게 발행가격의 5%를 우선배당해야 한다.김 내정자는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 승인을 거쳐 사내이사 및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번 인사에 대해 "기존과 차별화된 반도체 사업 기회를 발굴해 성과를 창출하고 회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김 내정자가 IPO 성공에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2025.10.31 -
현대건설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음에도 고부가가치 대형 프로젝트들을 확보해 성장 기반을 다졌다.현대건설은 31일 3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조8265억원, 103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2%, 9.4% 감소했다.1~3분기 누적 기준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3조28억원, 5342억원을 거뒀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2% 증가했다.공사비 급등 시기에 착공한 현장이 준공되고 사우디아라비아 아미랄 패키지(PKG)4와 디에이치 크랠스트 등 사업이 속도를 내며 누적 영업이익 증가를 이끌었다.3분기 누적 수주는 26조1163억원으로 연간 목표 31조1000억원의 83.9%를 달성했다. 이라크 해수 처리 플랜트 공사와 인천 제물포역 도심공공복합 사업 등 주요 사업을 확보함으로써 수주 잔고 96조400억원 기록했다. 약 3.2년치의 일감을 비축했다.현금·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3조52 2025.10.31 -
"3dB(데시벨) 차이만 나도 사람이 소음을 확실히 인지할 수 있습니다. 6dB 차이가 나면 입주민이 체감하는 수준으로 조용해집니다. 현재 층간소음 신기술의 인증을 취득해 11월 현장 검증을 거치고 내년부터 시공할 계획입니다."서지현 GS건설 친환경건축연구팀 책임연구원은 "층간소음 원인이 건축물 구조와 자재, 시공으로부터 복합 발생하기 때문에 단지 제품 교체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건설업체들이 직접 연구개발(R&D)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단순한 생활 불편을 넘어 사회 갈등으로 번진 아파트 층간소음. 지난 22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김위상 의원(국민의힘)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층간소음 민원 중 소음기준 초과 건수는 2020년 18건에서 지난해 88건으로 약 5배 증가했다.GS건설은 2022년 "공동주택 바닥충격음 확인제"를 시행 후 실험실이 아닌 실제 주거 현장에서 성능을 입증할 수 있는 제품 개발에 착수했다. 최근에는 LX하우시스와 공동 개발한 "고밀 2025.10.31 -
"쿵쿵! 지금 들린 소리는 실제 발생하는 층간소음 테스트를 시뮬레이션한 결과입니다."지난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GS건설 "자이갤러리"의 체험 공간. 공동주택(아파트) 층간소음을 구현한 시뮬레이션 영상과 함께 직원의 설명이 시작됐다.자이갤러리는 미래 주거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GS건설의 브랜드 아파트 입주민과, 시공 계약을 체결한 정비사업(재개발·재건축) 조합원을 대상으로 홍보하기 위해 운영된다. 올 4월 자이(XI) 리브랜딩에 맞춰 자이갤러리를 리뉴얼했다.일반 아파트 바닥과 GS건설 기술로 개발한 차음구조를 비교해보면 확연히 다른 점이 느껴진다. 무겁고 단단한 물체를 바닥에 떨어뜨리거나 의자를 끄는 영상에서 한쪽은 딱딱하고 거친 소음이 나는 반면 다른 쪽은 작고 부드러운 소리가 났다.영상뿐 아니라 모형을 이용해 소리를 비교해보는 체험도 가능했다. 갤러리의 관계자는 "대부분의 층간소음이 바닥에서 발생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바닥 아래 공진 2025.10.31 -
삼성E&A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765억원(연결 기준)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3.4% 감소했다.삼성E&A는 30일 3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은 1조99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9%, 당기순이익은 1574억원으로 0.6% 감소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파딜리 가스 등 화공 플랜트와 국내 플랜트 매출이 반영돼 연간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3분기 신규 수주는 1조4394억원, 올해 누적 수주는 4조878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주 잔고는 18조원 수준이다. 하반기에 에너지 전환과 액화천연가스(LNG) 분야 중심으로 수주가 확대되고 있다.삼성E&A는 이날 미국 와바시 밸리 리소스와 6800억원 규모의 저탄소 암모니아 플랜트 설계·조달·제작(EPF)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8월 인도네시아 친환경 LNG 기본설계(FEED), 이달 북미 LNG 개념설계(Pre-FEED) 수주를 이어가 LNG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삼성E&A 관 2025.10.30 -
"글로벌 산업의 불확실성이 커진 지금 건설업계가 찾아야 하는 해답은 기술 개발입니다. 대우건설은 단기 수익보다 기술의 지속성과 성장 가능성을 목적으로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를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정대기 대우건설 기술연구원장(기술전략팀장)은 ""기술비전 2030" 아래 스마트·세이프·서스테이너블 3개 축을 중심으로 실용 기술 개발과 실행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건설업의 변화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고 말했다.지난 17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대우건설 기술연구원에서 만난 정 원장은 이 같은 비전을 실현할 핵심 과제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인공지능(AI) 스마트건설 구축 ▲안전 중심 디지털 시공 혁신을 제시했다.대우건설은 지난 9월 기술비전 2030을 공개하고 디지털 기반 업무 체계 전환을 위한 ▲생산성 향상(Smart) ▲안전 우선 원칙 실천(Safe) ▲친환경·에너지 등 지속가능 기술 구현(Sustainable)의 계획을 밝혔다. 기술연구원 2025.10.30 -
"자동차를 만들 때 컴퓨터 모델링으로 안전성을 확인하고 실제 충돌 시험을 해 검증하듯 건설 분야도 그렇습니다. 신규 공법을 개발하면 실물 크기의 구조물을 제작해서 성능을 평가합니다."(정대기 대우건설 기술연구원장)3층짜리 건물이 거뜬히 들어갈 것 같은 규모에 철제 장비들이 즐비한 풍경. 지난 17일 오후 경기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대우건설 기술연구원의 대형구조실험동에 들어서자 쇠 냄새가 코를 찔렀다.부지 면적 약 3만㎡(9000평)에 1983년 세워진 대우건설 기술연구원은 1994년 건설업계 최초의 공인시험기관으로 지정됐다. 대형구조실험동을 비롯해 풍동실험동·음향실험동 등 전문 실험시설과 첨단 장비가 움직이는 이곳에선 회사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고 사업본부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많은 연구가 이뤄진다. ━실물 실험 통해 건설 안전 검증━대형구조실험동에서는 대형 가력 장비와 반력 구조물로 실제 조건과 동일한 구조실험을 진행해 실구조물의 안전성을 검증한다. 붉은색의 "H"(에 2025.10.30 -
태광그룹 계열사 티시스의 장애인표준사업장 "큰희망"이 서울 영등포구 큰희망 사업장에서 예비초년생 중증장애인 직업교육훈련 제7기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직업교육훈련에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중증장애인 4명이 참여했다. 지난달 29일부터 4주간 ▲바리스타 ▲우편택배 ▲편의점 ▲구내식당 ▲환경지원파트 등 다양한 직무훈련과 ▲직장 예절 및 직무 태도 등 직장 적응 교육 과정을 이수했다.큰희망은 2019년부터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남부지사와 협력해 중증장애인 직장 적응훈련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지금까지 총 62명이 수료를 마쳤다. 큰희망은 7기 수료생 중 1명을 정식 채용해 훈련 지원을 넘어 실제 고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전체 직원의 92%를 장애인으로 고용하고 있으며, 근로자의 5년 이상 근속률은 2023년 기준 97%에 달한다. ▲바리스타 ▲우편택배 ▲편의점 ▲구내식당 ▲환경지원 ▲헬스케어 ▲네일아트 ▲구두정비 등 8개 직무를 2025.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