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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은 수리를 마친 동묘 정전에 조선의 역대 국왕과 왕비, 대한제국 황제와 황후의 신주를 다시 모시는 것을 기념해 오는 21일부터 6월16일까지 종묘에서 특별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총 3부로 구성되며 조선시대 종묘 건축 증수(건물 따위를 더 늘려 짓거나 고침)의 역사, 종묘 정전과 영녕전의 증수 이력, 의궤를 통해 본 조선 후기 세 차례 증수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1836년(헌종 2) 종묘 증수 과정을 시간순으로 살펴보며 오늘날 정전 모습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보여준다.
아울러 정전을 수호하는 장식기와인 '잡상'의 복제품도 전시된다. 전시는 오는 21일부터 6월16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별도 해설은 제공되지 않는다. 종묘 휴무일인 다음달 7일은 관람이 불가능하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전시를 통해 종묘를 찾는 방문객들이 종묘의 역사와 가치를 쉽게 이해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전시와 활용 콘텐츠를 통해 궁능유산 가치를 널리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