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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에 쌓이고 있는 쓰레기와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대처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정책 세미나가 열린다.
해안쓰레기 자원봉사자를 돕는 사단법인 우리바다 클린운동본부와 박성훈 국민의힘 국회의원(부산 북구을)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해양쓰레기 관리 개선과 어촌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주제로 정책 세미나를 개최한다.
전 세계 바다에는 매년 약 1400만톤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버려지고, 국내 연안에 떠다니는 해양 쓰레기 중 약 70%가 플라스틱이다. 지금 이 순간 미세플라스틱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우리 식탁에 이미 올라와 있으며, 매주 신용카드 한 장 분량의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한다는 보고도 있다.
이번 정책세미나는 대중의 인식 전환뿐만 아니라 현실적인 정책 대안을 모색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김경신 박사와 어촌어항공단 김민성 실장이 정부의 정책 방향을 발표하고, (사)동아시아바다공동체 홍선욱 대표, 연안보전네트워크 심상옥 대표, 해양환경교육센터 이계숙 대표, 수협은행 김재우 사회공헌단장 등이 토론에 참가하여 현실적 대안에 대해 토의한다.
이번 세미나를 마련한 박 의원은 "해양 쓰레기 문제는 더 이상 정부만의 과제가 아니다"며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지금 당장 쓰레기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권문상 우리바다 클린운동본부 이사장도 "현장에서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지 않으면, 어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은 요원하다. 지금 우리는 바다를 버리고 있고, 그 바다는 조만간 우리를 버릴지 모른다"고 강조했다. 우리바다 클린운동본부는 도시에 있는 자원봉사자들이 플로깅 행사에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바닷가 현장을 연결시켜 주는 비영리 사단법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