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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성 소식] 행안부 '소비쿠폰·물가관리' 평가서 우수지자체 선정

    2025.12.30 | 11:22:23
  • [머니S포토] 광주신세계, '헌터X루피' 협업 패딩부츠 선보여

    2025.12.30 | 11:21:10
  • 부천시민 새해부터 첫째아 출산때도 지원금 받는다

    2025.12.30 | 11:19:54
  • 난간·소방시설도 없었다… 서울 74개 공사장, 안전규정 124건 적발

    2025.12.30 | 11:16:00
  • "창녕 남지철교·관룡사 용선대로 해맞이 오세요"

    2025.12.30 | 11:14:37
  • 내년부터 75세 이상 인천시민 대중교통 무료로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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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청 소식] 지방세외수입 운영실적 전국 '최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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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교육청 소식] AI기반 수업 '2030교실' 73곳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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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주시, 내년 저소득층·청년 복지 대폭 강화

    2025.12.30 | 10:43:41
  • 전남도 행정통합 추진기획단 신설

    2025.12.30 | 10:3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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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민 새해부터 첫째아 출산때도 지원금 받는다

부천시가 2026년부터 시행되는 주요 행정제도와 시책을 30일 발표했다. 시는 출산지원금 확대와 1인 가구 돌봄 강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복지 서비스 도입 등을 통해 시민 생활 전반의 편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먼저 출산지원금 지급 대상이 확대된다. 기존 넷째아 이상 출산 가정만 지급하던 출산지원금을 첫째아 이상 출산 가정까지 확대해 첫째·둘째아는 100만원, 셋째아는 200만원, 넷째아 이상은 4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출산일 기준 1년 이전부터 부천시에 주민등록을 했거나 출산 전후로 1년 이상 거주한 가정이 대상이다. 이 제도는 새해 1월1일 이후 출생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혼자 사는 취약계층을 위한 신규 돌봄 정책도 추진된다. '부천 온(溫)라이프'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생애 전반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장수사진 촬영과 웰엔딩 인식개선 교육부터 장례, 사후 절차까지 연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인공지능(AI) 기반 복지 서비스도 강화된다. '온마음 AI복지콜'은 복지급여 수급자에게 전화로 맞춤형 복지 정보를 안내하는 서비스다. 부천시는 여기에 AI 음성분석을 활용한 인지건강검사를 전국 최초로 도입해 어르신의 경도 인지장애를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제도도 시행된다. 내년 1월14일부터 공원과 광장 등 지정된 9곳에서 집비둘기 먹이주기를 금지하고 위반 시 최대 1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해 시민 불편을 줄일 방침이다.원도심 정비도 속도를 낸다. '미니뉴타운 시범사업'은 기존 공모 방식에서 연중 수시 모집 방식으로 전환돼 주민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사업 추진의 유연성을 높인다.이와 함께 경기도와 전국 단위로 변경되는 제도도 부천에 적용된다. 무상보육과 누리과정 지원 대상이 확대되고 외국인 자녀 보육 지원금은 월 15만원으로 인상된다. 아이돌봄서비스 정부 지원 기준은 중위소득 250% 이하 가구로 완화된다.기초생활보장제도 역시 확대돼 4인 가구 기준 중위소득이 약 649만원으로 상향되며 의료급여에서는 부양의무자 부양비 기준이 폐지된다. 문화누리카드 지원금은 1인당 연 15만원으로 늘어나고 일부 연령대는 16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청년 문화예술패스 대상도 19~20세로 확대된다.이 밖에도 이륜자동차 전국번호판 제도 시행과 감염 취약 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독감 예방접종 지원 등이 추진된다. 자세한 내용은 부천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영록·김동연 '투톱'…시도지사 평가서 '잘한다' 50%대

6·3 지방선거를 5개월여 앞두고 실시된 민선 8기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평가에서 현직 시도지사들에 대한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가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2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발표한 '16개 시도 단체장 직무수행 조사(7~12월 실시)' 결과에 따르면, 전국 시도지사들의 평균 긍정 평가(잘하고 있다)는 42%, 부정 평가(잘못하고 있다)는 39%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1만 90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이번 조사에서 가장 높은 긍정 평가를 받은 단체장은 김영록 전남도지사였다. 김 지사는 응답자의 52%로부터 "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부정 평가는 26%에 그쳐 전국 1위를 기록했다.김동연 경기도지사 역시 긍정 평가 50%, 부정 평가 25%를 기록하며 견고한 지지세를 과시했다. 수도권 단체장 중 드물게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의 두 배에 달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김두겸 울산시장(49%), 유정복 인천시장(47%), 이철우 경북도지사(46%)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잘못 한다는 응답자"가 절반 가까운 49%를 기록해 부정적 평가가 높았다. "잘 한다"는 응답자 비율은 38% 수준에 그쳤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긍정 평가 47%, 부정평가 31%를 기록했다.PK지역은 박형준 부산시장은 "잘하고 있다"(38%)는 응답자 비율이 "잘못하고 있다"(45%)보다 낮아 부정적 평가가 높았다. 반면, 김두겸 울산시장은 49%, 31%, 박완수 경남지사도 41%, 30%로 긍정 평가가 높았다. TK 지역에 이철우 경북지사는 46%, 31%로 긍정 평가 비율이 높았다. 대구는 홍준표 시장이 사퇴해 이번 조사에서 빠졌다.충청 지역에선 이장우 대전시장에 대해 '잘한다' 36%, '잘못한다' 48%로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김영환 충북지사도 32% 대 48%로 '잘못한다'는 평가가 높았다. 김태흠 충남지사에 대해선 44%, 30%로 긍정 평가가 우세했다.호남 지역에선 강기정 광주시장에 대해 '잘한다'는 응답은 27%에 그친 반면 '잘못한다'는 60%에 달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44% 대 37%, 김영록 전남지사는 52% 대 26%로 긍정평가가 더 높았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41%, 40%, 오영훈 제주지사는 37%, 47%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진행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1.3~7.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부산/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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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남지철교·관룡사 용선대로 해맞이 오세요"

창녕군이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아 장엄한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대표 해맞이 명소로 남지철교와 관룡사 용선대를 추천했다.국가등록문화유산인 남지철교는 창녕군 남지읍에 위치한 역사적 교량으로 낙동강 위로 떠오르는 일출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명소다. 매년 새해가 되면 물안개와 붉은 태양이 어우러진 장관을 보기 위해 많은 방문객이 찾으며 창녕을 대표하는 해맞이 장소로 손꼽힌다.또 1월1일 오전 7시부터 남지철교와 남지체육공원 일대에서 '제18회 새해맞이 남지철교 일출 행사'가 열린다. 사랑의 떡국 나눔과 남지남곡농악단 공연이 함께 열려 새해 분위기를 한층 북돋울 예정이다.관룡사 용선대는 '평생 한 가지 소원을 들어준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곳으로 공식 행사는 없지만 새해 소망을 기원하기 위해 많은 이들이 찾는 명소다. 고즈넉한 자연 속에서 지난 한 해를 돌아보고 새해의 각오를 다지기에 적합한 장소로 평가받고 있다.이 밖에도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우포늪은 사계절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며 해넘이와 해돋이를 모두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전국적인 인지도를 갖고 있다. 지역별로는 대합면 태백산 정상에서 면민 안녕기원제가 열리고 부곡면 덕암산에서는 해맞이 산신제와 떡국 나눔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보성 소식] 행안부 '소비쿠폰·물가관리' 평가서 우수지자체 선정

전남 보성군이 행안부 지자체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30일 보성군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집행 우수 지자체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가등급'에 선정돼 인센티브로 특별교부세 2억원을 확보했다.이번 평가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소비쿠폰 지급의 신속성, 사용 촉진 노력, 대응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가운데 보성군은 65개 군 단위 지자체 가운데 상위 24%에 포함돼 최고 등급에 선정됐다.보성군은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와 요양병원 등 시설 입소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운영하고, 요일제 없이 마을별로 방문해 신청서를 접수하는 등 현장 중심의 적극행정을 펼쳐 군민 불편을 최소화했다. 그 결과 지난 7월21일부터 10월 말까지 1·2차로 지급된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총 116억원 규모로, 지급률 99.3%를 기록했다. 특히 7월 말 기준 신속지급률이 95.8%에 달해 전국 지자체 중 상위권 성과를 보였다. 이는 이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보성군은 행안부 지방물가 안정관리 평가에서도 우수 군에 선정됐다.보성군은 올해 지방공공요금을 동결해 군민과 소상공인 부담을 경감했고 착한가격업소 물품과 전기요금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등 소상공인 경영 안정화에 기여했다.


대구/경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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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의성군수 후보 적합도 최유철 33.1% 선두

내년 6·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차기 의성군수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최유철 전 의성군의회 의장이 오차범위 밖 선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30일 동양뉴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커뮤니케이션즈·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 결과 '차기 의성군수로 가장 적합한 인물'을 묻는 질문에 최유철 전 의장은 33.1%의 지지를 얻었다. 이어 장근호 전 의성경찰서장 16.3%, 이충원 경북도의원 12.7%, 이영훈 전 대통령실 행정관 10.1% 순으로 집계됐다.최태림 경북도의원 6.7%, 최익봉 전 특전사령관 3.7%, 이왕식 전 경북도의원 3.2%, 안병만 전 우송정보대 교수 2.0%로 조사됐다. 기타 다른 인물은 2.0%, 지지하는 인물이 없다는 응답은 4.7%, 잘 모르겠거나 무응답은 5.5%였다.선거구별로는 제1선거구와 제2선거구 모두에서 최유철 전 의장이 각각 33.3%, 33.0%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제1선거구에서는 이영훈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12.2%로 뒤를 이었으며 제2선거구에서는 장근호 전 의성경찰서장이 20.9%로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났다.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72.6%로 가장 높았고 더불어민주당 14.5%, 조국혁신당 2.1%, 진보당 1.6%, 개혁신당 1.9%, 기타 정당 1.5%였다. 지지 정당 없음은 4.9%, 잘 모르겠거나 무응답은 0.9%로 집계됐다.이번 조사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의성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방식은 유·무선 자동응답조사(ARS)로,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70%, 유선 RDD 30%가 활용됐다. 응답률은 8.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는 올해 1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을 적용했으며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차기 청송군수 후보 적합도 윤경희 53.3% 선두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차기 청송군수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윤경희 현 청송군수가 50%가 넘는 지지를 얻으며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5일 고향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기 청송군수로 가장 적합한 인물'을 묻는 질문에 윤경희 군수는 53.3%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이어 우병윤 전 경북도 부지사 11.5%, 윤종도 전 경북도의원 9.7%, 임기진 도의원 5.5%, 배대윤 전 군수 3.8% 순으로 집계됐다. 기타 후보는 2.7%, 지지할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7.4%,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6.1%였다.지역별로는 '가'선거구(청송읍·파천면·진보면)에서 윤 군수가 56.9%로 50%를 넘겼고 '나'선거구(주왕산면·부남면·현동면·현서면·안덕면)에서도 49.2%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성별 조사에서는 남성 응답자 중 46.0%, 여성 응답자 중 60.7%가 윤 군수를 선택해 여성층에서 특히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국민의힘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도 윤 군수는 군민 전체 기준 56.1%를 기록했으며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63.3%로 더욱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군정 운영 평가 조사에서는 '매우 잘한다' 44.6%, '잘하고 있는 편' 25.2%로 긍정 평가가 69.8%에 달했다. 반면 '못하고 있다'는 14.8%, '매우 못한다'는 9.5%로 부정 평가는 24.2%에 그쳤다.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70.8%, 더불어민주당 15.2%로 조사돼 두 정당 간 격차는 55.6%포인트에 달했다.차기 경북도의원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신효광 현 도의원이 55.6%로 선두를 차지했으며 정미진 청송군의원 15.8%, 김성동 전 청송영양축협 조합장 7.8% 순으로 나타났다. 유보층(없음·모름)은 20.8%였다.이번 조사는 2025년 12월 22~23일 이틀간 청송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6명을 대상으로 통신 3사 가입자 기반 무선전화 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는 2025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을 적용했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인천 청라에 800병상 아산병원 들어선다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국내 최대 규모의 의료복합서비스타운이 들어선다. 이로써 인천시는 중증 치료와 연구, 산업이 결합된 미래형 의료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인천광역시는 29일 청라의료복합타운 착공식을 갖고 서울아산청라병원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의료·연구·산업 복합 거점 조성을 본격화했다고 밝혔다. 착공식에는 유정복 시장과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을 비롯해 사업법인 청라메디폴리스PFV 주주사 임원진, 지역 국회의원과 서구청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은 2021년 사업제안 공모를 통해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추진됐다. 이후 2023년 12월 토지매매계약 체결, 2024년 12월 건축허가 완료를 거쳐 이번 착공에 이르렀다.서울아산청라병원은 청라국제도시 MF1블록 9만7459㎡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19층, 약 800병상 규모로 건립되며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암·심장·소화기·척추·관절 등 질환별 전문 진료센터를 갖춘 중증 전문병원으로 조성돼 인천 지역 중증 환자 치료는 물론 해외 환자 유치 거점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의료복합타운에는 서울아산청라병원과 함께 KAIST 연구소, 하버드의대 매사추세츠병원(MGH) 연구소가 입주하고, 창업·교육 기능을 갖춘 라이프 사이언스 파크와 시니어 헬스케어 노인복지시설도 조성된다. 교육·연구·숙박 등 연계 시설은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들어설 계획이다.이번 사업으로 의료·연구 인력을 포함해 약 5000명의 직접 고용 효과와 30년 운영 기준 3조80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기대된다.유정복 시장은 "청라의료복합타운은 시민의 생명과 직결된 의료서비스를 넘어 인천의 도시 경쟁력을 바꾸는 핵심 사업"이라며 "세계적 의료기관과 함께 미래형 글로벌 병원 도시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난간·소방시설도 없었다… 서울 74개 공사장, 안전규정 124건 적발

서울시가 해체·신축 민간 건축공사장 74곳을 감찰해 총 124건의 안전관리 미흡 사항을 적발했다. 이번 감찰 결과를 토대로 공사현장 사고 사전 예방책을 추진한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0월 13일부터 지난달 7일까지 서울 구로구와 서초구 공사장 74곳에 대해 감찰을 실시했다. 감찰에선 해체·신축공사 과정에 발생할 수 있는 구조 위험 요소와 화재·추락 사고 예방 조치 이행 여부 등 현장 안전관리 체계 전반을 점검했다.그 결과 총 124건의 안전관리 미흡 사항이 적발됐다. 시는 바로 시정할 수 있는 사항을 현장 조치했다. 법령 위반이 확인된 업체와 관계자에겐 벌점 부과 등의 행정 조치를 내릴 예정이다.주요 지적 사항으로 ▲안전난간·개구부 등 안전 가시설 설치 미흡 ▲임시소방시설 설치와 화재 예방 조치 미흡 ▲흙막이 가시설 시공 관리 미흡과 계측기 관리 소홀 ▲품질관리자 미배치와 품질시험계획 관리 미흡 등이 확인됐다.시는 앞으로 공사현장의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개선 과제들을 추진할 계획이다. 해체공사 관계자에 대한 사전 안전교육을 착공신고나 허가 조건으로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현재 해체공사 관계자에 대한 법적 교육 의무 규정이 없어, 25개 자치구 중 13개 자치구만 착공 전 안전교육이 시행되고 있다.착공 전 안전교육 대상도 기존 건축주·시공자·감리자 등에서 안전·품질관리자와 장비 기사 등 현장 핵심 인력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아울러 자치구별 다르게 운영되는 공사장 안전사고 전파 방식과 수신 대상도 표준화한다. 안전 관련 법정 서류 목록도 모든 자치구와 현장에 공유한다. 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건설 현장의 작은 부주의가 중대한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감찰 결과를 토대로 미흡한 사항을 신속히 개선하고 시·구·공사·공단 간 협업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 도시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어르신, 스마트폰 찍고 지하철 무료로 타세요"

서울시가 실물 카드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수도권 지하철을 무료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어르신 교통카드'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서울시는 '모바일 어르신 교통카드' 시범 서비스를 지난 23일부터 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실물 교통카드 대신 스마트폰을 활용해 지하철 무임승차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모바일 어르신 교통카드는 서울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어르신이 본인 명의 스마트폰으로만 발급받을 수 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등에서 '모바일 티머니' 앱을 설치한 뒤 회원가입과 본인 인증을 거쳐 발급을 신청하면 자격 검증 후 즉시 발급된다.다만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을 위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12 이상 스마트폰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아이폰(iOS)이나 안드로이드 12 미만 기기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수도권 지하철 이용 시 기존 실물 어르신 교통카드와 동일하게 무임승차 혜택이 자동 적용된다. 1~9호선과 인천 1·2호선·경의중앙선·수인분당선·신분당선·공항철도(일반)·경춘선·서해선·신림선·우이신설선·김포골드라인·용인에버라인·의정부경전철 등에서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버스와 GTX 등 유임 교통수단이나 택시·편의점 등 티머니 가맹점에서는 선불 충전 후 결제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기존 선불 교통카드처럼 미리 충전해 두면 환승이나 소액 결제 시에 실물 카드를 꺼낼 필요가 없다.다만 어르신 교통카드는 1인 1카드만 발급 가능해 모바일 카드를 발급받는 즉시 기존 실물 어르신 교통카드는 사용이 정지된다. 서울시는 스마트폰 활용 숙련도와 개인 이용 여건을 고려해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고 안내했다.서울시는 이번 모바일 카드 도입으로 어르신의 이동 편의성이 높아지는 동시에 카드 발급·재발급에 소요되는 행정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했다. 실물 카드 분실이나 도난 우려가 줄고 본인 명의 스마트폰으로만 사용이 가능해 부정 사용 사례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어르신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디지털 포용을 실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이동권 보장과 교통 편의 증진을 위한 정책을 세심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