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4184.51 증감 아이콘 54.83 12/29 11:49
  • 코스닥 927.54 증감 아이콘 7.87 12/29 11:49
  • 원달러 1433.20 증감 아이콘 9 12/29 11:49
  • 두바이유 62.20 증감 아이콘 0.16 12/29 11:49
  • 4552.70 증감 아이콘 49.9 12/29 11:49

로고

실시간

  • [이천 소식] 난임시술 횟수 소진 여성에 5회 추가지원 추진

    2025.12.29 | 11:42:52
  • 구미시, 축제 예산과다 지적에도 연말 대형축제 강행

    2025.12.29 | 11:40:12
  • [여주 소식] 31일 세종국악당서 송년음악회

    2025.12.29 | 11:36:08
  • 정철원 담양군수 "군정 대전환의 원년…군민 삶의 질 높이겠다"

    2025.12.29 | 11:17:52
  • [광명 소식] 지자체 '조직운영 평가'서 행안부 장관상

    2025.12.29 | 11:17:32
  • [파주 소식] 금정로 가로환경 개선사업 완료 등

    2025.12.29 | 11:16:25
  • 마산항, 크루즈선 신규 기항지 선정

    2025.12.29 | 11:13:11
  • [군포 소식] 무인민원발급기 장애인 이용쉬운 기기로 교체

    2025.12.29 | 09:51:42
  • [칠곡 소식] '농식품바우처' 청년 가구까지 대상 확대

    2025.12.29 | 09:49:05
  • 혐오·비방 내용 현수막 수원엔 게시 못한다

    2025.12.29 | 09:47:34
더보기


부산/경남

더보기 화살표 아이콘

마산항, 크루즈선 신규 기항지 선정

경남 마산항이 해양수산부가 최종 확정한 '신규 크루즈 기항지'로 선정되며 국제 크루즈 관광 거점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경상남도는 마산항이 전국 신규 크루즈 기항지 2곳 중 하나로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경남도에 따르면 이번 선정은 항만 여건과 교통 접근성, 관광자원, 국제 크루즈 확대 가능성 등 현장평가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다. 해수부는 기존 7대 기항지 중심의 지역 편중을 해소하기 위해 전국 11개 광역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으며 경남 마산항과 전북 새만금신항을 최종 선정했다.경남도는 크루즈 관광객 유치를 위해 산청 동의보감촌, 함안 낙화놀이 등 도내 주요 관광지를 사전 답사하고 다양한 체험·먹거리 콘텐츠를 발굴해 왔다. 또한 부산·포항·속초 등 기존 기항지를 방문해 출입국 절차와 운영 노하우를 공유받는 등 준비를 이어왔다.이 같은 노력으로 크루즈 선사와 여행사로부터 기항의향서 36건을 확보했으며 내년 5·6월과 2027년 6월 MS '아일랜드 스카이'호의 마산항 기항도 확정됐다. 마산항은 부산·여수항보다 뛰어난 접근성을 앞세운 전략적 마케팅이 주효했다는 평가다.신규 기항지 선정에 따라 마산항은 해외 포트세일즈 참여, 정부 관광 활성화 사업 국비 지원 기회, 공식 가이드 홈페이지 등재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경남도는 향후 크루즈 수요 증가에 맞춰 마산항 크루즈 터미널 신설도 추진할 계획이다.김상원 도 관광개발국장은 "마산항 선정은 국제 크루즈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이라며 "외국 크루즈 선사 유치와 관광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4년연속 중대재해 0' 등 올 부산항 10대성과 선정

부산항만공사가 2025년 부산항 10대 성과를 발표했다. 부산항만공사는 2025년 부산항의 15개 주요 성과 후보들에 대한 일반국민 대상 투표를 12월8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해 최종 10대 우수성과를 발굴했다. 투표에는 약 4200여 명의 국민이 참여했다. 국민 투표 결과 △부산항 종사자 4년 연속 중대재해 0 △전 세계 항만 경쟁력 4위로 부산항 위상 입증 △2년 연속 美 커뮤니케이션연맹(LACP) 지속가능경영 평가 대상 등이 올해의 부산항 주요 성과로 선정됐다. 부산항만공사는 올해 안전 최우선 경영방침을 토대로 사업현장의 종사자 중대재해 '0건'을 달성하며 근로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사람 중심의 안전한 부산항을 실현했다. 또 세계 최대 선급기관이자 글로벌 인증기관인 노르웨이 선급(DNV)에서 연결성, 생산성, 지속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발간한 '세계 선도 컨테이너항만 보고서 2025'에서 세계 4위 항만으로 선정되며 글로벌 허브 항만의 위상을 입증했다. ESG경영 분야에서도 전 세계 1000여개 기업, 공공기관 등이 참가하는 국제적 평가(2025 LACP 스포트라이트 어워즈)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부문에서 2년 연속 세계 1위를 수상하며 ESG 항만의 기준을 선도했다. 그 외에도 재무건전성(창립 이래 22년 연속 흑자경영 달성), 해양관광(국제여객·크루즈 113만명 방문), 친환경(친환경·무탄소 항만 안내선 e-그린호 출항), 디지털 전환(디지털 게이트로 교통 혼잡 해소) 등의 분야에서 10대 성과가 선정되며 부산항의 다양한 사업성과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확인했다.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올 한 해 부산항에 대한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2026년에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혁신과 성과를 창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철원 담양군수 "군정 대전환의 원년…군민 삶의 질 높이겠다"

정철원 전남 담양군수가 29일 병오년 새해 군정 운영의 방향성과 핵심 정책을 제시하며 담양의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정 군수는 이날 신년사를 통해 "지난 한 해 동안 군민과 공직자가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위기를 함께 극복해 왔다"며 "올해는 담양이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 도약을 이루고 군정 전반의 대전환이 본격화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군정의 최우선 과제로 치유와 힐링을 기반으로 한 생태 정원 문화도시 조성을 꼽았다. 국제명상센터 건립을 추진해 치유·명상의 중심지로 담양을 브랜드화하고 죽녹원과 영산강문화공원, 메타랜드를 중심으로 야간경관과 음악분수 등을 조성해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관방천 담빛보트 계류장 조성과 사계절 꽃길, 남도정원 비엔날레 준비 등을 통해 정원문화도시로서의 위상도 높인다.삶터·쉼터·일터가 조화를 이루는 행복한 생활환경 조성도 주요 정책으로 제시됐다. 의료·돌봄 통합지원과 연계한 병원 동행서비스, 재가 돌봄 확대, 어르신 일자리 사업을 통해 돌봄 행정을 강화하고 출생기본수당 지급과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추진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담양을 만든다는 방침이다.농업 분야에서는 스마트농업 확산과 유통·가공 기반 강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농촌을 육성한다. 시설원예 현대화, 기능성 토마토 '토담토담' 육성, 농산물 유통·가공센터 조성에 나서고,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와 농업근로자 기숙사 운영으로 인력난 해소를 도모한다.도농 융합 경제자립도시 실현을 위해 담양 제2일반산업단지와 메디푸드형 음식특화농공단지 조성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전통장을 활용한 지역 특화 음식 콘텐츠 개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 재건축 중인 창평시장은 올해 준공해 지역 상권의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대덕 지역활력타운과 고서보촌지구 도시개발 등을 통해 2030년까지 6천여 세대의 주택을 공급하고 청년 공공임대주택과 인턴십 지원으로 청년이 머무는 도시를 만든다. 교통·안전 분야에서는 달빛철도, 광주 3순환 고속도로, 국지도 확장과 함께 농어촌버스 개편, 재난 대응체계 강화, 깨끗한 물 공급 등 생활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다.정철원 군수는 "군민 중심 행정과 소통을 바탕으로 군민 모두가 행복을 체감하는 담양을 만들겠다"며 "담양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여정에 군민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오늘 광주] 새해 1251억원 투입 9개 도로 건설·확장

광주광역시가 도시 주요 거점을 촘촘히 연결하고 교통 혼잡을 완화하기 위한 도로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낸다. 광주시는 2026년도 도로 분야 정부 예산으로 653억원을 확보했으며 지방비 598억원을 포함해 총 1251억원을 투입해 9개 도로 건설·확장 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내년도 국비 확보 규모는 지난해보다 283억원, 76.5% 늘어난 수준으로 도심 교통 여건 개선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주요 사업으로는 상습 정체 구간인 동광주 나들목에서 광산 나들목까지 호남고속도로 확장 공사를 이어간다. 시는 국비와 지방비를 각각 50%씩 부담해 총 731억원을 투입해 2029년까지 기존 4차로를 6차로로 확장할 계획이다. 또 서구 유촌동과 광산구 산월동을 잇는 상무지구~첨단산단 도로 개설 사업에도 277억원을 투입해 빛고을대로 교통량 분산과 산업단지 접근성 향상을 도모한다.이 밖에도 광주하남~장성삼계 광역도로 확장, 월전동~무진로 도로 개설, 각화동~제2순환도로 진입로 신설 등 7개 사업을 병행 추진해 교통난 해소와 물류 효율 제고, 주거환경 개선을 함께 꾀한다. 주인석 시 도로과장은 "이번 국비 확보는 미래 교통망 구축의 중요한 계기"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경북

더보기 화살표 아이콘

구미시, 축제 예산과다 지적에도 연말 대형축제 강행

구미시가 축제 예산과다 지적에도 연말 대형 축제를 강행하면서 비판이 일고 있다. 일회성 행사에 다시 수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며 '축제 중심 행정'을 반복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시는 오는 31일 낙동강변에서 드론쇼와 불꽃놀이, 가수 공연을 결합한 연말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드론 600대, 불꽃 5000발, 공연 무대 설치 및 출연진 섭외 등에 총 2억9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문제는 약 2시간 남짓한 행사에 수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는 점이다. 특히 시의회가 이미 축제 예산 구조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요구한 직후에도 동일한 방식의 대형 이벤트가 그대로 추진되고 있다는 점에서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앞서 구미시의회는 행정사무감사에서 "구미시는 산업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산업 분야 예산은 줄인 반면 문화·축제 관련 예산은 해마다 늘려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축제가 늘어날수록 오히려 골목상권은 위축되고 있다"며 "축제장에만 인파가 집중되고 축제와 무관한 골목상권은 손님이 끊기는 공동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축제 예산을 축소해 민생 중심의 예산 구조로 전환할 것을 집행부에 요구했다.그러나 구미시는 이 같은 문제 제기 이후에도 연말을 명분으로 대규모 행사를 다시 추진하며 시의회의 문제 제기를 사실상 외면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구미시 관계자는 "연말 행사 역시 지역 관광 활성화를 고려한 결정"이라며 "예산 집행의 타당성은 내부 검토를 거쳤다"고 밝혔다.김장호 시장 취임 이후인 2023년 새해맞이 행사에는 1억8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됐고 2024년에는 예산을 증액해 2억9000만원이 편성됐다. 시의회 한 의원은 "불경기에 민생 예산을 늘려도 부족한 상황인데 일회성 행사에 수억원은 많은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현장의 반응도 냉담하다. 한 지역 상인은 "축제 기간에는 사람은 몰리지만 그 효과는 임시 부스와 특정 구역에만 집중된다"며 "행사가 끝나면 골목은 더 썰렁해진다. 이제는 축제가 지역경제를 살린다는 말 자체가 설득력을 잃었다"고 토로했다.특히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이라는 점에서 이번 연말 행사는 더욱 민감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시민사회에서는 이번 행사를 두고 "연말 대형 행사가 선심성 행정으로 비칠 수밖에 없다"며 "행사 위주의 행정이 반복될수록 시정에 대한 시민 신뢰는 더욱 약화될 것"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칠곡 소식] '농식품바우처' 청년 가구까지 대상 확대

칠곡군은 취약계층의 식생활 안정과 건강한 먹거리 지원을 위해 2026년부터 농식품바우처 지원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기존 농식품바우처 지원 대상은 생계급여 수급가구 가운데 임산부·영유아·아동이 포함된 가구에 한정됐으나 새해부터는 청년(1992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이 포함된 가구까지 지원 대상을 넓혀 보다 폭넓은 계층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지원 내용도 한층 강화된다. 기존 농산물 중심의 지원 품목에 임산물인 수실류, 버섯류, 산나물류가 추가되며, 지원 기간 역시 기존 10개월에서 연중 지원으로 확대돼 보다 안정적인 먹거리 지원이 가능해질 전망이다.농식품바우처는 과일, 채소, 두부 등 신선식품을 구입할 수 있는 카드 형태로 지급되며, 4인 가구 기준 월 10만 원이 지원된다. 지원 금액은 가구원 수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신청은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 또는 농식품바우처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며, 기존 바우처 이용 가구가 자격 요건을 유지할 경우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자동으로 연장 처리된다.칠곡군은 이번 지원 확대를 통해 청년층을 포함한 취약계층의 식생활 안정과 건강 증진은 물론,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시, 아시아 첫 '해양 생분해' 국제 인증 시험기관 확보

인천광역시가 아시아 최초로 해양 생분해 국제 인증 시험기관을 확보하며 친환경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인천시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원장 천영길)이 유럽의 'OK Biodegradable Marine(OK Marine)' 인증 시험기관으로 공식 지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시가 2021년부터 추진해 온 '바이오플라스틱 지원센터 구축사업'의 결실로, 지난 5월 'OK Biobased' 인증 시험기관 지정에 이은 쾌거다.'OK Marine' 인증은 플라스틱 제품이 해양 환경에서 자연적으로 생분해되는지를 검증하는 유럽 국제 공인 제도로, 최근 심각한 해양 플라스틱 오염 문제와 맞물려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핵심 요건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국내 기업들은 수출을 위해 유럽 현지 시험기관을 통해 인증받아야 했으며, 이 과정에서 높은 비용과 장기간 소요라는 부담을 감수해야 했다. 그러나 이번 KCL 지정으로 국내 기업들은 인증시험을 국내에서 직접 수행할 수 있게 돼 R&D 기간 단축과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이번 인증은 '성적서 상호인정 시스템'이 적용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운영하는 국내 환경표지인증(EL724, 생분해성 수지 제품) 과정에서 확보한 시험 데이터를 해외 인증 심사에 활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의 중복 시험 부담이 크게 줄고 인증 절차 효율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이남주 인천시 미래산업국장은 "이번 성과는 단순한 기술적 성과를 넘어 인천시가 추진하는 친환경 산업구조 전환과 미래산업 육성 전략을 실질적으로 구현한 결과"라며 "인천을 글로벌 친환경 바이오산업 인증 허브 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바이오 기반 제품 시험·평가·실증 지원을 강화하고, 국비 확보를 통한 후속 사업 추진 등 친환경 바이오산업 생태계 조성을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


[아듀! 2025] 코레일·SR 통합 추진… "독점 체제 굳어지나"

정부가 고속철도기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에스알(SR)의 통합을 추진한다. 2016년 후 9년 동안 유지돼 온 KTX-SRT 분리 운영 체제가 다시 독점 체제로 돌아갈지 철도업계와 이용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8일 '고속철도 통합 로드맵'을 발표했다. 고속철도 운영 이원화로 인한 경쟁 효과보다 기관 통합 시 비용 절감과 노선 중복 해소, 운행 횟수 증가 등 편익이 더 크다는 게 정부 입장이다. 특히 코레일의 누적 적자가 20조원을 넘어서며 중장기 재정 부담이 커졌다는 판단이다.국토부는 내년 3월부터 고속철도 노선 운영을 통합한 뒤 2027년까지 기관 통합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기관 통합은 코레일이 SR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하지만 업계는 여전히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통합에 반대하는 SR 노조는 독점에 따른 운임 상승과 서비스 질 저하 등을 우려했다. SR 노조 관계자는 "코레일이 정부의 각종 특혜를 받았음에도 부채가 22조원에 달하는 것은 구조의 문제"라며 "통합 시 안전성과 효율성, 서비스 품질 등이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반면 코레일은 기관 통합을 요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통합 방식과 관리 체계의 변화에 따른 대응이 중요하다고 요구한다. 단계적 운영 통합과 요금·서비스에 대한 외부 통제 장치 마련, 파업 시 비상수송 체계 등이 논의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내년에 공개될 통합 로드맵에서 정부가 이 같은 내용을 어떻게 담아낼지 핵심이 될 전망이다.

상암 DMC 홍보관 부지 매각… "용적률 800%, 최대 60m 건립"

서울시가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내 홍보관(D4) 용지를 매각한다. DMC 중심부인 만큼 시는 자율성을 부여하면서 여러 공공기여 조건을 제시했다.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부터 DMC 홍보관 용지 매각 공고를 실시한다. 2023년 DMC 홍보관 운영 종료 이후 해당 부지의 지정용도 폐지와 공급을 논의해 왔다.지난 4일 지구단위계획 변경 고시를 통해 지정용도를 폐지해 용도 제한 없이 상업·업무 기능을 수용할 수 있게 했다. 다만 일부 불허용은 유지된다. 위락시설과 제2종 근린생활시설 중 옥외골프연습장, 안마시술소 등은 제한된다.해당 부지는 DMC 문화공원과 인접한 중심부에 위치해 시는 계약 조건에 도시공간 기여를 위한 건축 기준을 포함했다. 주요 조건은 ▲매봉산로 방향 서쪽 경계선에서 15m 떨어져 조성하고 공지를 개방 ▲필로티 형태로 저층부 일부 또는 전부를 3개 층 이상 개방 ▲저층부를 가로 친화적으로 설계 ▲주차 진입부 설계 시 보행자 안전과 편의를 확보 등이다. 해당 조건 반영 여부에 대해 건축심의 전 DMC 자문단의 의견도 청취해야 한다. 홍보관 용지는 일반상업지역으로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물 연면적 비율)은 최대 800%, 건축 가능 높이는 최대 60m까지 허용된다. 감정평가액은 922억원이고 기존 가설건축물을 포함한다. 입찰은 온비드에서 진행되며 감정평가액 이상 최고가 입찰자를 낙찰자로 선정한다.아울러 매매계약이 내년에 체결될 경우 사업자는 계약 체결일로부터 3년 내 착공해 2032년까지 준공해야 한다. 시는 민간 개발업체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내년 1월 30일 DMC 용지공급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지난 20여년간 DMC 홍보관은 상암 창조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공공시설의 역할을 수행해 왔다"며 "상징적인 건축물이 들어서 DMC의 경쟁력을 높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