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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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로드
[맛집로드] 유네스코가 인정한 장인 정신, 이탈리아 요리
이탈리아의 요리 문화가 지난 10일 유네스코(UNESCO) 세계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이번 등재를 추진해 온 이탈리아 정부는 이탈리아 요리를 "전통이 어우러진 문화적·사회적 혼합체"이자 "자신과 타인을 돌보고 사랑을 표현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이라고 정의했다. 이번 등재의 배경에는 이탈리아 요리가 지닌 강한 지역성과 일상성이 자리한다. 이탈리아는 가정과 지역 공동체를 중심으로 생활 속 음식 문화를 유지해 왔다. 같은 파스타라도 지역마다 밀가루의 배합과 소스가 다르고 레시피보다는 전승과 합의, 관습을 우선시한다는 점이 다른 나라의 요리 문화와 구분된다. 전통 식재료 보호 제도와 지역 요리 명칭에 대한 집착, 가정식과 슬로 푸드 운동의 확산은 "변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문화"라는 이탈리아 요리의 본질을 보여준다. 빠르게 표준화되고 글로벌화된 외식 산업 속에서도 이탈리아가 여전히 지역 중심의 음식 지형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다. 국내에서도 이탈리아 요리의 가치를 알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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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역사
인니 강타한 지진·쓰나미… 23만명 생명 앗아가 [오늘의 역사]
2004년 12월26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서부 해안 인근에서 대지진이 발생해 최소 23만명 이상이 숨지고 5만명이 실종됐다.남아시아 대지진으로 불리는 이날은 1900년 이후 계기 관측 역사상 두 번째로 강력한 지진이다. 해구형 지진인 남아시아 대지진은 지진 발생 후 쓰나미를 일으켜 많은 희생자가 발생했다.━15분 만에 인도네시아 덮친 쓰나미━ 강력한 지진으로 섭입대 지각판이 평균 4~5m, 최대 15m까지 상승했다. 이에 30㎦가 넘는 부피의 물이 들어 올려졌고 이는 쓰나미로 이어졌다. 쓰나미는 최대 시속 900㎞에 달했고 불과 15분 만에 인도네시아 아체 지역을 덮쳤다. 지진으로 당황한 인도네시아 주민들은 15분 사이 쓰나미까지 겪어야 했다. 이날 발생한 쓰나미는 7시간 후 인도양 반대편 아프리카 동쪽 해안까지 도달할 정도였다.사망자 대부분은 지진이 아닌 쓰나미로 발생했다. 쓰나미가 해안에 밀려와 해수면 기준으로 육지 가장 높은 지점에 도달한 일명 런업 높이는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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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S
[헬스S] 설산 절경 뒤 숨겨진 위험… '부상 예방' 핵심은
국내 주요 산들은 연말마다 설경을 만끽하려는 등산객들로 붐빈다. 겨울 산행은 절경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으나 부상 위험도 만만치 않으니 주의해야 한다. 산에 오르기 전 스트레스 등 준비를 철저히 하고 아이젠과 등산스틱 등 산행 장비를 갖추는 게 좋다.25일 힘찬병원 등에 따르면 겨울 산행은 사고나 부상 발생 시 위험도가 높다. 빙판길 실족에 의한 고립과 골절, 추위로 인한 저체온증이 겹쳐 구조 난도가 높고 환자 상태가 위중한 경우가 많다. 올 초 국립공원공단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겨울철(1월) 발생한 안전사고 중 실족에 의한 골절·부상이 9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안전한 겨울 산행은 사전 준비에서 시작된다. 등산 전 최소 15분 이상 발목·무릎·허리를 중심으로 스트레칭해 경직된 근육을 이완하고 신체 온도를 높여야 한다. 갑작스러운 하산 지체 상황에 대비해 여분의 보온 의류와 고열량 비상식량을 미리 챙기는 것도 좋다. 겨울 산은 오후 4시만 넘어도 급격히 어두워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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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역사
'163명 사망' 최악의 크리스마스 비극… 대연각 호텔 화재 [오늘의역사]
1971년 12월25일 서울 중구 충무로 소재 22층 규모 대연각 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163명이 숨졌다. 이 화재는 우리나라 최악의 화재 사건 중 하나로 당시 세계 최대 규모 호텔 화재 사고로 기록됐다.━불은 가장 취약한 지점에서 시작됐다━불은 오전 9시50분쯤 호텔 1층 커피숍에서 발생했다. 당시 사용 중이던 프로판(LPG) 가스 폭발이 원인이었다. 폭발 직후 불꽃은 인근 가스레인지로 옮겨붙었고 카펫과 목재 중심의 내부 인테리어를 타고 삽시간에 확산했다.지상 22층 규모 고층 호텔은 불과 한 시간 남짓 만에 거대한 굴뚝으로 변했다. 불길은 계단과 복도를 차단했고 고층 투숙객들은 사실상 퇴로를 잃었다. 당시 호텔 내부에는 스프링클러가 없었고 화재 경보 설비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비상 탈출용 밧줄이나 체계적인 피난 유도 장치 역시 없었다.서울 시내 모든 소방력이 동원됐지만 기술적 한계가 명확했다. 고가 사다리차는 겨우 8층 높이까지만 접근할 수 있었고 고층 구조에 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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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S
[헬스S] 가려움에 발 냄새까지… 무좀 '국소 치료' 효과 없다면
#40대 직장인 A씨는 최근 목욕탕을 다녀온 후 발 간지럼을 느끼고 있다. 발 백선(무좀)을 의심하고 약국에서 약을 구매해 발라봤지만 효과는 좋지 못했다. A씨는 끝내 병원을 방문했고 경구 항진균제 복용을 권유받았다.24일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백선은 피부사상균에 의해 피부와 피부 부속기에 발생하는 모든 표재성 감염을 의미한다. 발바닥과 발가락 사이에 발생하는 발 백선은 한국에서 가장 많은 백선으로 전체의 23.2~48.1%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일반적인 형태인 지간형 발 백선은 간지럼과 불쾌한 발 냄새가 주된 증상이다.발 백선은 성인 남성에서 많이 발생한다. 구두와 양말을 신고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져 발의 습도가 높은 생태로 유지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유병률 또한 높아지고 있다. 주로 목욕탕, 수영장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환자로부터 떨어져 나온 각질을 통해 발에서 발로 전염되며 한번 감염된 사람은 재발이 흔하고 가족에게 옮기기도 한다.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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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S+
KDDX 수주전 '경쟁입찰' 2라운드… 보안 감점 vs 설계 연속성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이 결국 "경쟁입찰"로 재개되면서 수주전이 사실상 2라운드에 돌입했다. 방위사업청이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를 경쟁 방식으로 확정하면서 한화오션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우세하지만 결과를 속단하기에는 이르다는 평가가 동시에 나온다. 겉으로는 보안 감점을 적용받는 HD현대중공업이 열세인 구도지만 기본설계 이력과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변수가 남아 있어 최종 결과를 예단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23일 업계에 따르면 방사청은 전날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사업 방식을 경쟁입찰로 최종 의결했다. 방사청은 "방추위에서는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국가계약법에서 정하고 있는 일반적 원칙 준수와 사업 참여 기회 부여 등 가능한 지명경쟁 방식을 통해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수행 업체를 결정하는 것으로 사업추인안을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방사청의 결정으로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동일 선상에서 제안서를 제출해 평가를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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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앤스톡
[컴앤스톡] 한화엔진, 탈탄소 시대 '친환경 엔진 기술'로 도약
한화그룹의 선박 엔진 제조사 한화엔진이 친환경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탄소 배출 규제 강화로 친환경 선박 발주가 늘어나는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계열사인 한화오션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2030년 친환경 선박 100% 건조라는 그룹의 중장기 비전 실현에도 일조하고 있다. 한화엔진은 지난 19일 노르웨이 전기추진체 전문기업 SEAM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는 한화엔진 단독으로 진행하며 인수 금액은 20억 노르웨이 크로네(약 2809억원)다. 한화엔진은 국내 기업 최초로 북유럽 선박용 전기추진체 시장에 진출한다.SEAM은 노르웨이에 본사를 둔 전기추진체 시스템 통합 전문 기업이다. 전기추진 선박에 적용되는 에너지 저장장치(ESS)와 모터, 그리고 이를 제어하는 소프트웨어를 일괄 공급하고 있다. 현재 전기추진선박 도입이 가장 활발한 노르웨이 시장에서 약 40%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유럽 해양 시장 전반에서 전기추진 및 시스템 통합 역량을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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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S
[헬스S] 무릎 앞쪽 뻐근한 여성이라면… 연골 연화증 주의
#40대 주부 A씨는 요새 무릎 앞쪽이 뻐근해 고생하고 있다. 집안일 하는 과정에서 무릎을 꿇거나 쪼그려 앉으면 통증이 심해져 고역이다. 통증으로 인해 일상생활 속 불편함이 늘어난 A씨는 결국 병원을 찾았고 무릎 연골 연화증이란 진단을 받았다.23일 서울대학교 병원에 따르면 무릎 연골 연화증은 무릎뼈의 관절 연골에 연화 현상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주로 청장년층, 특히 여성에게 많이 발병한다. 연골에 단순히 부종이 있는 경우도 있지만 병이 진행되면서 연골 두께 전체에 균열이 가고 손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무릎뼈가 제자리에서 벗어나거나(탈구) 골절돼 관절면이 어긋난 상태 그대로 치유된 경우, 무릎 전방 부위를 강하게 부딪친 경우 무릎 연골 연화증이 발생할 수 있다. 특별한 외상 없이도 무릎 연골 연화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넙다리네갈래근이 약화하거나 불균형해졌을 때, 무릎-넙다리 관절의 구조적 이상이 있을 때 무릎 연골 연화증의 나타날 가능성이 존재한다.무릎 연골 연화증의 가장 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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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역사
서울 하늘의 새로운 질서… 국내 최고층 롯데월드타워 완공 [오늘의역사]
2016년 12월22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가 완공됐다. 지하 6층, 지상 123층(555m)에 이르는 이 건물은 국내 최고층이자 세계에서 6번째로 높은 빌딩이다. 이날은 상상 속 계획이 현실의 구조물로 서는 순간이었고, 서울 하늘의 질서를 다시 쓰는 출발점이었다.━도전의 역사, 위로 솟아오른 꿈━롯데월드타워의 시작은 199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초고층 건축을 둘러싼 사회적 논의와 인·허가 절차만 15년이 걸렸고, 결국 2009년 5월 착공에 들어갔다. 건축허가는 2010년 11월11일에 이뤄졌다. 장기간의 준비와 논쟁 끝에 완공된 이 건물은 호텔, 업무시설, 쇼핑·문화 공간을 아우르는 복합시설로 구성됐고 123층 전망대는 서울 전경을 한눈에 담는 대표 명소로 자리 잡았다.이 건물의 가치는 높이에만 있지 않다. 설계 단계부터 지진·강풍을 견디는 구조 안정성, 에너지 효율을 고려한 친환경 기술, 세계 최첨단 엘리베이터 시스템 등 수많은 기술적 난제가 해결되며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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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S
[헬스S] 실내서도 차가운 손발… 수족냉증 치료 핵심은
수족냉증은 추위를 느끼지 않을 만한 온도에서 손이나 발에 지나칠 정도로 냉기를 느끼는 병이다. 때로는 무릎이 시리며 아랫배·허리 등 다양한 신체 부위에서 냉기를 함께 느끼기도 한다. 수족냉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을 교정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21일 서울대학교 병원에 따르면 수족냉증은 남성보다 여성, 특히 출산을 끝낸 여성이나 40대 이상의 중년 여성에서 더 많이 나타난다. 수족냉증이 중년 여성에게서 많이 발병되는 이유로는 초경을 시작으로 임신과 출산, 폐경을 경험하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호르몬의 변화가 큰 것으로 추정된다.증상 정도를 줄이고 조직 손상을 막는 게 수족냉증 치료의 목표다. 원인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원인 질환을 치료해야 하며 가장 중요한 치료는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것이다.평소 손발뿐 아니라 몸 전체를 따뜻하게 만드는 게 중요하다. 두꺼운 옷 한 벌보다는 느슨한 옷을 여러 겹 입는 것이 낫다. 겨울철 외출할 때는 모자, 귀마개, 목도리, 따뜻한 양말,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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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o톡
[momo톡]"겨울용 타이어 꼭 필요합니다"… 눈길 제동거리 2배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 아침저녁으로 옷깃을 여미게 되는 요즘 자동차도 "겨울옷"으로 갈아입을 준비가 필요하다. 많은 운전자가 "눈이 올 때만 조심하면 된다"고 생각하며 타이어 교체를 미루지만 전문가들의 견해는 다르다. 눈길보다 더 무서운 것은 차가워진 "온도"이기 때문이다.자동차 타이어의 주원료인 고무는 온도에 민감하다. 여름철에는 부드러워져 노면에 밀착되지만 기온이 떨어지면 마치 냉동실에 넣어둔 떡처럼 딱딱하게 굳는다. 이를 "경화 현상"이라 한다. 타이어가 굳으면 노면을 움켜쥐는 힘(접지력)이 급격히 떨어져 브레이크를 밟아도 차량이 밀리게 된다.겨울용 타이어는 바로 이 지점에서 성능을 발휘한다. 특수 고무 배합(컴파운드)을 적용해 영상 7도 이하의 추위 속에서도 유연성을 유지한다. 덕분에 영하의 날씨나 빙판길에서도 충분한 접지력을 확보해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한국타이어에 따르면 눈길에서 시속 40km로 달리다 제동했을 때 겨울용 타이어를 장착한 차량의 제동거리는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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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픽
[여행픽] 깊어지는 겨울밤, 강원도 '별캉스' 어때요
해가 일찍 저무는 겨울은 별이 빛나는 밤을 길게 즐길 수 있는 계절이다. 차갑게 내려앉은 공기 속에서 별빛은 한층 선명해지고, 밤하늘을 올려다보는 시간은 겨울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이 된다. 어둠이 내려앉으면 하늘에 촘촘히 박힌 별들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은 겨울 여행이 주는 최고의 묘미다. 강원도는 고도가 높고 빛 공해가 적어 별을 감상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갖췄다. 한국관광공사가 겨울밤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줄 강원도의 별 보기 명소 4곳을 소개한다.━강릉 안반데기━ 해발 1100m의 고산지대에 위치한 덕에 시야를 가로막는 구조물이 거의 없어 별빛이 수놓은 밤하늘을 넓게 담을 수 있다. 행정안전부가 지정하는 "명품 마을", "찾아가고 싶은 녹색길"로 선정되기도 했다. 정상에 오르면 호밀 초원과 배추밭, 설경 등 계절에 따라 전혀 다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배추밭은 개인 사유지이므로 방문 시 훼손하지 않도록 유의가 필요하다.강릉 도심에서 30km 정도 떨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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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역사
112년 만에 중국 영토로… 포르투갈, 마카오 반환 [오늘의 역사]
1999년 12월20일 포르투갈이 112년 만에 마카오를 중국에 이양했다.1887년 12월 당시 청나라였던 중국은 베이징 조약을 통해 포르투갈이 마카오와 그 부속 지역을 영구히 지배하는 것에 동의했다. 그로부터 100년이 넘는 세월이 흐른 후에야 중국은 마카오를 되찾았다.━서구에 뺏긴 땅 되찾은 중국━ 명나라 시절 포르투갈 상인들은 해적 소통 공로를 인정받아 명나라 황제로부터 마카오 땅을 하사받았다. 1887년 포르투갈은 마카오를 식민지로 편입했고 1951년 총독을 파견해 통치했다. 그러던 중 1849년 8월 당시 마카오를 지배하고 있었던 포르투갈의 제이 엠 에프 두 아마랄 마카오 총독은 마카오를 자유항으로 선언한 후 암살됐다. 아마랄 총독 암살 사건 이후 포르투갈은 기존에 청나라에 지대를 지불하던 것을 중지하며 독자적으로 행동했다. 이후 1887년 12월 조약을 통해 포르투갈은 마카오를 완전히 지배했다.하지만 90년대 이후 서구는 식민지 반환으로 과거사를 청산하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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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S
[헬스S] 지긋지긋 무릎 통증 … 원인 따라 치료법 다르다
무릎 통증은 성인들 사이에서 흔히 발생하는 증상이다. 걷기, 구부리기, 서기, 들어 올리기 등 일상적인 활동에 불편함을 줘 삶의 질을 낮춘다. 무릎 통증을 치료하기 위해선 정확한 원인을 알고 접근하는 게 중요하다.19일 서울대학교 병원에 따르면 무릎 통증 대부분은 지속적인 마모 및 노화 과정, 무릎 관절의 스트레스로 인한 결과다. 부상이나 무릎에 부담을 주는 갑작스러운 움직임도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대표적인 무릎 문제는 ▲근육 염좌 또는 긴장 ▲연골 혹은 반월상 연골판 파열 ▲건과 인대 병변 ▲관절염 ▲대퇴 슬개 관절 병변 등이 있다.무릎 통증은 원인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진다. 약물은 통증을 완화하고 류마티스 관절염 또는 통풍과 같은 기저 질환을 치료하는 데 활용된다. 운동 치료의 경우 무릎 주위의 근육을 강화해 무릎 관절을 안정시켜야 할 때 활용된다. 통증을 유발하는 특정 상태에 따라 물리 치료나 다양한 유형의 강화 운동을 권장한다.관절염 증상을 줄이고 몇 달 동안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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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S+
[비즈S+] K조선, 연간 목표 달성 청신호… 내년 전망도 '맑음'
국내 조선 3사가 연간 수주 목표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글로벌 선박 발주가 줄어든 상황에서도 고부가가치 선종을 중심으로 시장 영향력을 확대했다는 평가다. 내년에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요 증가가 예상돼 K조선의 성장 흐름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18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한화오션·삼성중공업 등 조선 3사는 연말을 앞두고 막바지 수주에 한창이다. 연말에는 선박 가격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어 선주들과의 협상이 막판까지 이어진다. LNG 운반선과 컨테이너선 등 다양한 선종에 대한 협의가 진행되면서 연간 수주 목표 달성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총 119척, 167억6000만달러를 수주하며 연간 목표(180억5000만달러)의 92.9%를 달성했다. 선종별로는 컨테이너선이 71척으로 가장 많았고 LNG운반선 8척, LPG·암모니아운반선 11척 등 친환경·고부가가치 선박도 고르게 수주했다. 최근 일본 선사 일본유센(NYK)과 L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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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S
[헬스S] 잘못했다간 '독'… 적절한 고혈압 환자 운동법
규칙적인 운동은 건강에 이롭다. 폐 기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칼로리 소모를 통해 혈액 속 콜레스테롤과 포도당의 농도를 낮춘다. 다만 운동 초기에는 혈압이 높아질 수 있으니 고혈압 환자는 자신에게 맞는 강도로 천천히 운동을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18일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유산소 운동은 지방을 태우고 심장과 폐의 기능을 호전시킨다. 무거운 것을 반복해서 드는 저항 운동은 지방과 포도당 대사를 호전시키고 장기적으로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운동은 전반적으로 건강 증진에 효과적이지만 고혈압 환자는 주의가 필요하다. 운동 초기 혈압이 높아질 수 있는 탓이다. 혈압이 조절되지 않은 상태로 무리해서는 안 되며 의사와 상의해 혈압을 먼저 조절한 후 운동하는 게 바람직하다.고혈압 환자는 운동 시작 전 준비 운동을 하고 운동 후에는 정리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준비 운동은 심장이나 근육에 자극을 줘서 혈액 순환을 돕고 근육 온도를 올려 몸의 운동 능력을 높인다. 본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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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역사
'원조 야구의 메카'… 역사 속으로 사라진 동대문야구장 [오늘의역사]
2007년 12월18일 동대문야구장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동대문야구장은 일제강점기부터 한자리를 지켜오며 한국의 근현대사를 함께한 역사적인 장소다. 한때 조선시대 군사들의 훈련장이었던 이곳은 1905년 국내 최초로 야구 경기가 열린 장소다. 1925년 해당 부지엔 경성운동장이 완공되면서 야구장의 모습을 갖췄다. 당시 이름은 경성야구장이었다. 1928년 연희전문학교(현 연세대학교)에 재학 중이던 이영민이 경성야구장에서 처음으로 홈런을 날렸다. 1958년부터 고교 야구 최고의 타자에게 주어지는 "이영민 타격상"은 바로 이영민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이기도 하다.해방 이후 경성야구장은 한국 야구의 메카로 자리매김했다. 정부는 1958년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를 유치한 후 대회를 열기 위해 1956년부터 확장 공사를 시작했다. 결국 공사는 예산 문제로 대회 개막 이전까지 완공되지 못하면서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유치는 무산됐다. 1959년 준공된 후 이곳은 우리가 흔히 아는 현대 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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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S
[헬스S] 무심코 넘긴 복부 팽만… 이 경우 '암 신호' 가능성
복부 팽만은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복위(배 둘레)가 증가하는 증상이다. 복강 내 장기 질환이나 전신 질환의 초기 증상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특히 팽만이 국소적으로 나타났을 경우 암 등이 원인일 수 있다.17일 서울대학교 병원에 따르면 복부 팽만 증상은 복위가 실제로 늘어나는 것과 함께 트림, 구역감, 구토, 변비, 복통이 나타날 수 있다. 주관적으로 더부룩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더부룩한 느낌은 위장관에 가스가 증가해 장의 내강이 증가하는 경우 나타나며 심한 경우 복통이 동반된다. 복부 팽만이 있을 때는 국소적 팽만인지 전반적 팽만인지 구분해야 한다. 국소적 팽만은 복부 일부분이 팽만하거나 좌우가 비대칭으로 팽만한 경우를 의미한다. 누운 상태에서 무릎을 세우고 복부의 가운데를 관찰하면 양쪽이 대칭적인지 비대칭적인지 파악할 수 있다. 이 경우 복부 내 해당 장기의 비대, 염증, 암 등이 원인일 수 있다.전반적 팽만은 좌우가 대칭적으로 팽만한 경우다. 피부가 당겨지면서 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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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S+
쿠팡 이어 통신사도 매출 10% 징벌적 과징금 압박에 '초비상'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일으킨 기업에 전체 매출의 최대 10%까지 징벌적 과징금을 부과하는 법안이 국회 문턱을 넘으면서 쿠팡에 이어 KT 역시 극도의 긴장 상태에 놓였다. 기존 과징금 상한을 대폭 끌어올리는 강력한 제재가 예고되면서 통신·플랫폼 대기업 전반으로 부담이 확산되는 분위기다.국회 정무위원회는 지난 15일 중대한 개인정보 침해 사고가 발생한 기업에 대해 전체 매출의 최대 10%까지 과징금을 매길 수 있도록 하는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반복적이거나 중대한 개인정보 유출이 확인될 경우 과징금 상한을 "기존 전체 매출의 3% 혹은 최대 20억원"에서 "전체 매출의 최대 10% 또는 50억원"까지 과징금을 부과토록 상향한 것이 골자다.적용 대상은 고의 또는 중과실로 3년 이내 반복적으로 개인정보 침해 사고가 발생하거나 1000만명 이상의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경우 등이다. 중대한 정보 유출 사고가 아니라면 기존 상한인 매출의 3% 기준으로 부과된다.그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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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S+
[단독]칼바람 부는 위메이드… '그룹 핵심' 최종구 부사장 2선 후퇴
위메이드에서 박관호 회장(창업주)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한 최종구 위메이드 부사장이 2선 후퇴했다. 박 회장이 장현국 전 대표 퇴진 이후 직접 대표직을 맡으면서 경영 일선에 나섰지만 실적 부진이 이어지는 탓이다. 장기간 이어진 실적 부진과 사업 전략 실패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지면서 최 부사장은 일본 법인으로 돌아간 상태다. 최 부사장은 최근 겸직 중이던 일본 법인 대표로 복귀하며 본사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그는 본사에서 맡고 있던 모든 직책에서 물러나 자문 역할만 하게 됐다. 판교 위메이드 본사와 일본을 오가며 경영 일선을 누볐지만 이제는 본사에서 행사하던 실질적인 권한과 영향력은 대부분 사라졌다는 평가다. 최 부사장은 지난해 3월 박관호 의장이 경영 일선에 복귀할 당시 박 회장과 함께 사내이사로 선임될 만큼 두터운 신임을 받는 인물이다. 이전에는 기획조정본부장으로서 그룹의 중장기 전략이나 조직 관리 등을 맡았다.1963년 11월생인 최 부사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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