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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이 올해 1분기 매출 9076억원, 영업이익 1136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9% 늘었고 영업이익은 69.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6.7% 늘어난 828억원으로 집계됐다.
LIG넥스원은 중거리지대공유도무기 '천궁II', 보병용 중거리 유도무기 '현궁'을 비롯한 유도무기, 감시정찰, 항공전자·전자전 등 국내 양산사업 증가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고 전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유도무기 분야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09억원 증가했고 지휘통제(C4I) 분야의 매출은 1202억원 감소했다. 감시정찰(ISR) 분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5억원 늘었고 항공전자·전자전(AEW) 분야 매출은 364억원 증가했다.
수주잔고는 22조8830억원으로 지난해 말(20조531억원) 대비 14.1% 늘었다. 1분기 신규 수주 규모는 4조2147억원이다.
LIG넥스원은 ▲북아프리카부터 중동, 아시아를 연결하는 K-대공망 벨트 실현 ▲유무인복합 솔루션 고도화 ▲수출국 확장을 3대 미래 혁신 방향으로 제시,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2월 UAE 아부다비에서 개최된 중동지역 종합방산전시회 IDEX 2025에 참가해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 L-SAM에서 장사정포요격체계 LAMD를 아우르는 통합 대공망 ▲유무인복합 솔루션 ▲현지 환경에 최적화된 MRO 서비스 등을 선보인 바 있다.
글로벌 방산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R&D 인프라 확보도 추진 중이다. 지난 1월 전체 5만7210㎡(약 1만7000여평) 규모의 대지에 최첨단 연구개발 및 시험설비를 갖춘 'LIG넥스원 2판교하우스'를 개소했다.
LIG넥스원은 구미·용인·판교·대전 사업장에 이은 신규 R&D센터를 기반으로 통합 연구개발 역량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미래 우주산업에 최적화된 대전하우스 위성 체계종합·시험동도 올해 상반기 완공 예정이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미래·신규 사업 확대 및 해외 시장 개척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