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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뉴욕 메츠에 역전패당했다.
피츠버그는 1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메츠와의 맞대결에서 2-3으로 패했다. 배지환은 9회 대주자로 출전했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피츠버그는 에이스 폴 스킨스가 등판하는 날인 만큼 승리가 간절했다. 피츠버그는 2회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가 좌중간을 가르는 솔로 홈런을 때리며 앞서갔다. 3회까지 무실점 호투한 스킨스는 4회 제프 맥닐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스킨스는 6회까지 무실점 호투했으나 팀 타선이 침묵해 승수를 쌓지 못했다.
피츠버그는 7회초 선두 타자 제러드 트리올로가 10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얻어 득점 찬스를 잡았다. 트리올로는 2루 도루에 성공했고 보크로 3루까지 진출했다. 급격하게 흔들린 메츠의 불펜은 케브라이언 헤이스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나 1사 1·2루 찬스를 잡은 피츠버그는 내야 땅볼로 한 점을 뽑아내는 데 그쳤고 3-2로 이닝을 마쳤다.
메츠는 7회말 공격에서 경기를 뒤집었다. 구원 등판한 케일럽 퍼커슨은 선두 타자인 타이론 베이론에게 사구와 볼넷을 허용했다. 내야 안타를 허용한 퍼거슨은 프란시스코 린도어를 삼진으로 잡아냈고 후안 소토를 희생 타점으로 잡아내며 동점을 허용했다.
2사 2루 찬스를 잡은 메츠는 피트 알론소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알론소가 친 내야 땅볼은 유격수와 3루수 사이로 흘렀다. 유격수는 3루수를 맞고 튄 타구를 잡아 홈에 승부를 했으나 아쉽게 잡아내지 못했다. 피츠버그는 9회 알렉산더 카나리오의 중전 안타가 나오자 배지환을 투입했다. 이후 배지환은 야수선택과 희생 번트로 3루까지 진루하는 데 성공했지만 후속 타자가 범타에 그쳐 홈을 밟지 못했다. 결국 피츠버그는 3-4로 역전패당했다.
승리 팀 메츠는 시즌 26승째(15패)를 수확해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 1위 자리를 지켰다. NL중부지구 최하위인 피츠버그는 시즌 27패(14승)째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