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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풀 라이>는 수단의 ‘잃어버린 아이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잃어버린 아이들이란 지난 1983년~2005년 수단 내전 중 반군에게 ‘총알받이’로 잡히거나 아랍계 군인들의 횡포를 피해 국경을 넘은 아이들을 칭하는 말로, 21세기 최대의 인도주의적 재앙이자 비극이라 불린다.
지난 1987년 수단 내전으로 부모를 잃은 네 명의 아이가 성인이 된 후 아프리카를 떠나 미국에 정착하던 중 케냐 난민촌에서 한 통의 편지를 받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뷰티풀 라이>는 실제 ‘잃어버린 아이들’을 캐스팅해 그들이 겪었던 험난한 여정과 도전, 희망과 용기를 그렸다.
어린시절 군인들로부터 소년병이 될 것을 강요받았던 현재의 성인 배우들, 그리고 그런 과정을 겪은 부모를 둔 아역배우들까지 유명 배우가 아닌 ‘잃어버린 아이들’과 연관성이 있는 이들이 대거 참여한 이 영화는 배우들의 리얼한 연기로 영화의 진정성을 높였다.
특히 <앙코르>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리즈 위더스푼의 내공연기가 더해져 드라마의 깊이를 더했다. <금발이 너무해>로 전세계 관객을 사로잡은 바 있는 리즈 위더스푼은 <뷰티풀 라이>에서 동생을 잃은 아픔을 간직한 채 배타적인 삶을 사는 직업 상담사 ‘캐리’로 분했다. 그녀는 이 영화에서 특유의 섬세한 감정연기로 캐릭터를 입체적이고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
할리우드 최강 제작진이 뭉쳤다는 점도 <뷰티풀 라이>가 기대작으로 꼽히는 이유다. 이 영화를 위해 아카데미 4개 부문을 수상한 <뷰티풀 마인드>의 론 하워드 감독과 <블라인드 사이드> 제작진,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의상 디자이너 서티랫 앤 라라브가 한데 뭉쳤다. 이들 제작진은 제작 단계부터 1000명이 넘는 수단의 ‘잃어버린 아이들’을 인터뷰하고 그들의 다양한 자료를 수집한 후 철저한 검증을 통해 영화의 리얼함을 극대화시키는데 집중했다.
시놉시스
지난 1987년 수단. 내전으로 부모를 잃은 ‘테오’, ‘마메르’, ‘예레미아’, ‘폴,’ ‘아비탈’은 반군을 피해 수천마일 떨어진 케냐의 난민촌으로 향한다. 난민들을 뒤쫓던 반군에게 아이들이 발각될 위험에 처하자 맏형 테오는 기지를 발휘해 본인만 반군에게 붙잡히고 나머지 아이들은 형의 희생으로 무사히 난민촌에 도착한다. 13년 뒤 난민촌에서 벗어나 미국에 정착할 기회를 얻어 비행기에 오른 네 사람. 하지만 미국 공항에서 여동생 아비탈이 다른 주로 떠나며 그들은 예기치 못한 이별을 하게 된다. 슬픔에 잠긴 세 사람 앞에 픽업 나온 직업상담사 ‘캐리’가 나타나고 그녀의 도움을 받아 낯선 미국 환경에 적응해 나가는 마메르와 예레미아, 폴. 그러던 어느 날 마메르는 케냐의 난민촌에서 온 한 통의 편지를 받게 되는데….
지난 1987년 수단. 내전으로 부모를 잃은 ‘테오’, ‘마메르’, ‘예레미아’, ‘폴,’ ‘아비탈’은 반군을 피해 수천마일 떨어진 케냐의 난민촌으로 향한다. 난민들을 뒤쫓던 반군에게 아이들이 발각될 위험에 처하자 맏형 테오는 기지를 발휘해 본인만 반군에게 붙잡히고 나머지 아이들은 형의 희생으로 무사히 난민촌에 도착한다. 13년 뒤 난민촌에서 벗어나 미국에 정착할 기회를 얻어 비행기에 오른 네 사람. 하지만 미국 공항에서 여동생 아비탈이 다른 주로 떠나며 그들은 예기치 못한 이별을 하게 된다. 슬픔에 잠긴 세 사람 앞에 픽업 나온 직업상담사 ‘캐리’가 나타나고 그녀의 도움을 받아 낯선 미국 환경에 적응해 나가는 마메르와 예레미아, 폴. 그러던 어느 날 마메르는 케냐의 난민촌에서 온 한 통의 편지를 받게 되는데….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76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