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제우가 역술인이 된 사연을 공개했다. /사진=강호동의 밥심 제공
최제우가 역술인이 된 사연을 공개했다. /사진=강호동의 밥심 제공

최제우가 역술인이 된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플러스 ‘강호동의 밥심’에서는 역술가로 활동하는 최제우가 출연했다.
최제우는 어린 시절 가난 때문에 초등학교 때부터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경험한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12세 때 산동네에 살다보니 동네마다 개인 장의사가 있었다”라며 “장의사와 친하다보니까 졸라서 일을 했다. 아저씨가 정신적 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 극구 말렸지만 했다”고 밝혔다.

최제우는 “2주 정도 됐을 때 교통사고를 당하신 분의 시신을 수습했는데 장기가 다 튀어나와 있었다. 헛구역질 하고 토하고, 학교도 며칠 못 갔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 외 최제우는 전단지 부착, 분뇨 처리 등 돈을 벌기 위해 경험했던 아르바이트들을 거론하며 “미친 듯이 돈을 벌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어느 순간부터 방송 활동을 잘 하다가 못하게 됐다”며 “나도 내 발전을 위해 꾸준히 활동을 했었지만 촬영 중간에 엎어지기도 하면서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최창민에서 최제우로 이름을 바꾼 것도 일이 너무 안풀려서 그런 것”이라며 “상담을 받아보니 ‘최창민보다 다른 이름으로 살아야 한다’고 했고, 그 얘기를 듣고 이름을 바꿨다”고 했다.

그러던 중 최제우는 친구 어머니의 제안에 사주 선생님을 찾아가게 됐다. 최제우는 “사주 선생님이 나를 보고 ‘20대에 죽었어야 하는데 왜 살아있지?’라고 했다”며 “그 말을 듣는 순간 아무 말을 할 수 없었다. 20대 때 너무 힘들어서 극단적인 생각을 해본 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주 선생님께 내가 명리학을 공부하면 내 인생을 알 수 있냐고 물었고, 사주 선생님은 ‘제자를 받지 않지만 너는 가르쳐 볼만 하겠다고 했다”며 “그래서 명리학을 공부하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