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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제우가 역술인이 된 사연을 공개했다. /사진=강호동의 밥심 제공 |
최제우는 어린 시절 가난 때문에 초등학교 때부터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경험한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12세 때 산동네에 살다보니 동네마다 개인 장의사가 있었다”라며 “장의사와 친하다보니까 졸라서 일을 했다. 아저씨가 정신적 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 극구 말렸지만 했다”고 밝혔다.
최제우는 “2주 정도 됐을 때 교통사고를 당하신 분의 시신을 수습했는데 장기가 다 튀어나와 있었다. 헛구역질 하고 토하고, 학교도 며칠 못 갔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 외 최제우는 전단지 부착, 분뇨 처리 등 돈을 벌기 위해 경험했던 아르바이트들을 거론하며 “미친 듯이 돈을 벌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창민에서 최제우로 이름을 바꾼 것도 일이 너무 안풀려서 그런 것”이라며 “상담을 받아보니 ‘최창민보다 다른 이름으로 살아야 한다’고 했고, 그 얘기를 듣고 이름을 바꿨다”고 했다.
그러던 중 최제우는 친구 어머니의 제안에 사주 선생님을 찾아가게 됐다. 최제우는 “사주 선생님이 나를 보고 ‘20대에 죽었어야 하는데 왜 살아있지?’라고 했다”며 “그 말을 듣는 순간 아무 말을 할 수 없었다. 20대 때 너무 힘들어서 극단적인 생각을 해본 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주 선생님께 내가 명리학을 공부하면 내 인생을 알 수 있냐고 물었고, 사주 선생님은 ‘제자를 받지 않지만 너는 가르쳐 볼만 하겠다고 했다”며 “그래서 명리학을 공부하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