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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서울 광화문 일대 도심에서는 다양한 단체들의 집회가 이어지면서 교통이 마비됐다. 보수·진보 단체들에 노동단체들도 집회와 행진 등을 하면서 도심은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우선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보수단체 자유통일당이 지난 29일 오후 1시부터 광화문 세종대로 일대에서 집회를 했다. 해당 집회는 '자유통일 주사파 척결 국민대회'로 명명됐다. 경찰은 이 집회에 1만여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했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공공부문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는 오후 2시부터 숭례문 인근 코리아나호텔 인근에서 '10·29 공공노동자 총력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주최즉 추산으로 5만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들은 집회 후 삼각지역으로 행진해 해당 시간대 교통 혼잡은 더욱 극심했다.
진보단체 집회도 있었다. 촛불전환행동은 오후 5시부터 청계광장 앞 세종대로 일대에서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는 집회를 했다.
해당 집회는 보수단체의 집회 종료 시점과 맞물려 양측의 마찰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별다른 충돌없이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