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뉴프렉스, 애플 첫 XR헤드셋 내년 3월 양산 전망에 수혜주 부각

애플이 혼합현실(XR) 헤드셋을 내년 4월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뉴프렉스의 주가가 상승세다.

10일 오전 11시22분 현재 뉴프렉스는 전 거래일 대비 110원(1.93%) 오른 58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해외 IT매체 디지타임즈는 애플이 대만 협력사 중 하나인 페가트론과 함께 내년 3월 XR헤드셋 양산에 돌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출시 시점은 내년 4월께로 전망된다. 다만 초기 공급량 기존 예측치보다 낮은 70만~80만대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이전 시장 추정치인 250만대보다 낮은 규모다.

애플이 XR기기 시장에 참전하게 되면 관련 시장의 급성장이 기대된다. '아이폰'을 중심으로 글로벌 스마트기기 시장에서 애플만의 생태계를 굳건히 구축하고 있는 만큼 이용자들의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XR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관련 업체들이 중장기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XR 직접 수혜주로 뉴프렉스가 꼽히면서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뉴프렉스의 올해 매출액을 전년보다 44% 증가한 2465억원, 영업이익은 1273% 급증한 206억원으로 추정된다.


뉴프렉스는 메타 퀘스트2에 카메라 모듈용 FPCB를 4개 공급했으나, 메타 퀘스트 프로에는 손잡이에도 카메라가 탑재돼 기기 한대 당 11개의 FPCB를 단독 공급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경쟁사들의 사업 철수로 뉴프렉스의 시장 점유율 확대와 XR 기기의 카메라용 FPCB 수요가 증가하는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뉴프렉스는 XR 기기용 FPCB 매출 확대를 통한 믹스 개선과 베트남 설비 이전 효과에 힘입어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