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화학이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이엠과 황산코발트 공급계약을 맺었다. / 사진=코스모화학
코스모화학이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이엠과 황산코발트 공급계약을 맺었다. / 사진=코스모화학

코스모화학은 에코프로이엠과 약 428억원, 에코프로비엠과 약 71억원 규모의 이차전지 양극재 원료인 황산코발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코스모화학의 최근 매출액 각각 8.35%, 1.39% 규모에 행한다. 계약 기간은 올해 12월 31일까지다.


코스모화학은 1960년대부터 이산화티타늄을 습식 제련해 생산하며 관련 기술을 바탕으로 2010년 국내 최초로 황산코발트 공장을 순수한 국내기술로 건설 운영하고 있는 기업이다. 습식 제련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황산코발트는 이차전지 양극재의 핵심소재로서 국내에는 코발트 원광으로부터 생산하는 기업은 코스모화학이 유일하다.

코스모화학과 황산코발트 공급계약을 체결한 에코프로이엠은 삼성SDI와 에코크로비엠이 설립한 전기차 배터리 소재분야 합작사(JV)이다. 경북 포항의 양극재 공장인 CAM6에서 연산 3만6000톤 규모의 하이니켈계 양극재를 생산중이며 준공중인 CAM7에서 약 5만4000톤의 양극재가 생산될 예정이다.


코스모화학은 지난해에 이어 에코프로비엠에도 황산코발트 공급계약을 진행, 황산코발트의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게 될 예정이다.

코스모화학은 지난해 3분기까지 황산코발트에서 매출 약 64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56% 성장한 실적이다.

현재 460억원 규모의 이차전지 폐배터리 리사이클 공장을 울산공장내에 건설 중이며 모든 공사가 완료되면 폐배터리 리사이클 공장에서 연간 니켈 4000톤, 코발트 800톤, 탄산리튬 1000톤을 생산하게 된다.

여기에 더해 자회사인 코스모신소재가 진행하고 있는 전구체 시설 투자와 맞물려 그룹의 2차전지 수직계열화를 완성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