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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후반기 육군 국제과정' 모습. (육군 제공) 2024.11.22/뉴스1 |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K9 자주포의 베트남 수출 계약이 조만간 성사될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한국과 베트남 정부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만든 K9 자주포의 베트남 수출을 위한 협상의 막바지 단계에 있다.
수출 규모는 K9 자주포 약 20문으로, 3억 달러(약 4300억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계약이 성사되면 베트남은 세계에서 11번째 'K9 유저 클럽' 국가가 된다. 이는 베트남으로의 첫 K-방산 수출로, 공산주의 국가로의 첫 수출이기도 하다.
응우옌 홍 퐁 베트남 포병사령관은 지난해 4월 24일 하노이 인근에 위치한 제204포병여단에서 김선호 국방부 차관을 영접, "작년 방한시 K9 자주포의 우수성을 직접 확인했다"라며 "베트남에 K9 자주포가 도입될 경우 제204포병여단에 배치될 수 있다"라고 말한 바 있다.
같은해 11월엔 우리 육군이 외국군에 K9 자주포 등의 전술적 운용방법을 가르치는 '2024년 후반기 육군 국제과정 K-AIC'에 베트남이 참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