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진정한 인공지능(AI)폰' 갤럭시S25 시리즈가 지난 7일 정식 출시된 이후 단 21일 만에 100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사진은 갤럭시 S25 시리즈, 사전 개통 첫째날 개통을 위해 삼성 강남을 찾은 고객들의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의 '진정한 인공지능(AI)폰' 갤럭시S25 시리즈가 지난 7일 정식 출시된 이후 단 21일 만에 100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사진은 갤럭시 S25 시리즈, 사전 개통 첫째날 개통을 위해 삼성 강남을 찾은 고객들의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의 '진정한 인공지능(AI)폰' 갤럭시 S25 시리즈가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지난 7일 정식 출시된 이후 단 21일 만에 100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역대 갤럭시 시리즈 가운데 가장 빠른 기록을 세웠다. 강화된 AI 기능과 슬림한 디자인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며 흥행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S25 시리즈 판매량이 100만대를 돌파한 시점은 전작인 갤럭시 S24 시리즈보다 1주 더 빠른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가 2019년 출시한 '갤럭시노트 10'이 세운 최단 판매 기록(25일)보다도 4일 더 빠른 셈이다.


갤럭시 S25 시리즈의 인기 요인으로는 강력한 성능과 슬림하고 가벼워진 디자인, 그리고 개인화된 갤럭시 AI 기능이 꼽힌다. 삼성전자가 진행한 구매 고객 설문조사에서도 최신 프로세서와 메모리 성능이 구매 결정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나타났다. 특히 티타늄 프레임과 2억화소 카메라를 탑재한 갤럭시 S25 울트라 모델이 전체 판매량의 50%를 차지하며 고사양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갤럭시 S25 울트라의 경우 ▲티타늄 실버블루 ▲티타늄 화이트실버 색상이 가장 많이 판매됐다. 갤럭시 S25플러스와 기본형 모델은 ▲아이스블루 ▲실버 섀도 색상이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도 판매량을 끌어올린 요인으로 분석된다. 구독클럽은 1년 동안 기기를 사용 후 반납하면 50% 잔존가를 보상하고 '삼성케어플러스 스마트폰 파손+' 혜택을 제공하는 구독 상품이다. 갤럭시 S25 시리즈 자급제 사전 예약 고객 5명 가운데 1명이 이 상품에 가입했다. 가입자 가운데 약 60%는 20·30세대로 집계됐다.


정호진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갤럭시 S25 시리즈는 갤럭시 역대 최고 성능과 디자인, 전 모델 가격 동결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긍정적 반응을 얻었다"며 "다양한 고객 혜택 프로그램을 통해 판매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