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뒤 새 둥지를 찾지 못하던 최창진이 원소속팀 수원 KT와 재계약에 성공했다.
한국농구연맹(KBL)은 2025 FA 원소속구단 재협상 결과를 9일 발표했다.
10개 구단과 자율 협상에서 소득이 없었던 최창진은 마지막 원소속구단과 재협상에서 극적 계약을 체결했다.
최창진은 KT와 계약기간 1년, 보수 총액 6000만 원에 사인했다.
2015-16시즌부터 KT에서만 줄곧 활동한 최창진은 2024-25시즌 27경기에 출전해 평균 2.3점 1.9리바운드 1.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나머지 대상 선수 23명은 계약에 실패했다.
김진용, 이원대(이상 서울 삼성), 함준후(고양 소노), 박준형·장태빈(이상 창원 LG), 이종현·송창형(이상 안양 정관장), 전태영(부산 KCC), 이호준(KT), 김동량·조상열·김철욱·김진모(이상 대구 한국가스공사), 김현민(이상 울산 현대모비스) 등 13명은 은퇴를 결정했다.
다만 이종현은 정관장과 1년 보수 총액 1억 원 계약을 맺은 뒤 해외 진출을 위해 은퇴 선수로 공시됐다. 정관장은 이종현이 추후 국내 무대로 복귀할 때 '보류권'을 갖게 된다.
최승욱(삼성), 유진(소노), 장문호·김지후(이상 서울 SK), 이승훈(LG), 이두호(KT) 등 10명은 계약 미체결 선수로 분류됐다.

2025 KBL FA 시장은 이날 문을 닫았다. 총 52명의 FA 중 27명이 계약을 맺었다.
허훈(KT→KCC), 김선형(SK→KT), 김낙현(한국가스공사→SK), 이관희(DB→삼성), 이정현(삼성→DB), 이근휘(KCC→삼성), 한호빈(현대모비스→삼성), 정창영(KCC→KT) 등 18명은 유니폼을 갈아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