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가 로얄즈 시절을 모티브로 한 스페셜 유니폼을 9일 공개했다.
부산은 구단 역사를 기념하고 과거의 영광을 되찾겠다는 의지를 담아, 2023시즌부터 'THE LEGEND'라는 이름으로 스페셜 유니폼 복원 프로젝트를 기획했고 올해 세 번째 프로젝트로 'Return of Glory'를 공개했다.
'Return of Glory'는 1987년부터 1992년까지 대우 로얄즈 시절 가장 오랜 기간 착용했던 유니폼을 모티브로, 현대적 감각을 가미해 재해석한 레트로 유니폼이다.
부산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팀 뿌리인 로얄즈의 역사적 유산을 계승하고, 팬들과 함께 영광의 시대를 다시 써나가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부산은 유니폼 마킹 역시 옛 감성을 살리기 위해 폰트, 색상, 배치 등 디테일을 복원함으로써, 팬들에게 과거 향수를 전달하는 데 집중했다.
지난 7일 홈경기에서 구단 레전드인 정재권과 이장관이 스페셜 유니폼을 착용하고 팬 사인회와 그라운드 인사 등의 퍼포먼스를 시현했다.
한편 스페셜 유니폼은 공식 경기에 착용하지는 않고, 경기 전 워밍업과 벤치 대기 때 착용하는 프리매치 저지로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