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보영이 31일 오전 서울 마포구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 금토드라마 '메리킬즈피플'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메리킬즈피플'은 치료 불가능한 환자들의 조력 사망을 돕는 의사와 이들을 추적하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서스펜스 드라마다. 2025.7.31/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이보영이 '메리 킬즈 피플' 출연 이유를 밝혔다.

3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 골든마우스홀에서는 MBC 새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극본 이수아/연출 박준우)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박준우 감독을 비롯해 이보영, 이민기, 강기영, 권해효, 윤가이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자리에서 이보영은 "드라마를 선택할 때 캐릭터나 연기하고 싶은 신이 있거나 재밌거나 할 때 선택하기도 하지만 어떤 드라마는 제 상황과 생각하던 문제가 다가왔을 때 재미와 상관없이 끌릴 때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도 나이가 들면서 노후와 미래에 대해 생각하고 있을 때 이 대본을 받아서 이런 얘기는 우리가 꺼내서 얘기해 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조력 사망을 다루는 드라마가 재미있고 그렇다기보다는 얘기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커서 선택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후 이민기는 "다큐를 좋아하는데 조력 사망 다큐를 봤다"며 "처음 감독님께 얘기 들었을 때 (조력 사망을) 뉴스에서도 많이 다뤘는데 이런 걸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이면 참여해 봐도 좋겠다 생각했다"고 전했다.

강기영 역시 "소재가 가장 끌렸다"며 "어쨌든 죽음이라는 이야기를 다루는 이야기인 만큼, 밝을 수는 없는 드라마인데 인물 자체가 밝게 해줄 수 있는 성격을 가진 인물이라 매력으로 다가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메리 킬즈 피플'은 치료 불가능한 환자들의 조력 사망을 돕는 의사와 이들을 추적하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서스펜스 드라마로, 오는 8월 1일 오후 10시 처음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