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한국프로골프(KPGA)투어가 신설대회 경북 오픈을 개최한다.
KPGA는 다음 달 1일부터 나흘간 경북 예천군 한맥CC에서 총상금 7억 원(우승 상금 1억 4000만 원) 규모의 경북 오픈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KPGA는 당초 제네시스 챔피언십 기간에 함께 열릴 예정이던 아포짓 대회(하위 랭커 출전)를 정규투어 대회로 승격, 경북 오픈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김원섭 KPGA 회장은 "당초 아포짓 대회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선수들의 지속적인 요청으로 일반 정규투어 대회로 승격해 개최한다"면서 "올 시즌 부족했던 점을 돌아보고 보완해 2026년은 더욱 풍성한 KPGA 투어가 될 수 있도록 꼼꼼히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경북오픈은 총 120명의 선수가 출전해 우승 경쟁을 벌인다. 일반 대회와 마찬가지로 우승자는 KPGA투어 시드 2년, 제네시스 포인트 1000점을 받는다.
경북오픈은 지난 3월 경북 의성군에서 시작된 산불로 인한 피해 지역의 회복과 재건을 돕는다는 의미에서 '채리티(charity)' 성격의 대회로 열린다.
김원섭 회장은 "산불 피해를 본 모든 분께 깊은 위로를 전하며 하루빨리 안전하고 평온한 일상을 되찾기를 바란다"면서 "이 같은 취지에 동참해 준 한맥CC와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한다. 경북오픈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힘 쏟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