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교수진, 실리콘밸리의 노벨상 '브레이크스루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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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로부터 전남대 물리교육과 임인택 교수, 김재률 명예교수, 물리학과 주경광 교수)
▲(좌로부터 전남대 물리교육과 임인택 교수, 김재률 명예교수, 물리학과 주경광 교수)
전남대학교 물리학 전공 교수들이 '실리콘밸리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브레이크스루상(Breakthrough Prize)을 수상했다.

전남대학교(총장 지병문)는 지난 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브레이크스루상 시상식을 통해 전남대 김재률 명예교수, 사범대학 물리교육과 임인택 교수, 자연과학대학 물리학과 주경광 교수 등 3명의 교수가 기초물리학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기초물리학상은 총 5개의 중성미자 실험(Super-Kamiokande, SNO, KamLAND, K2K/T2K, Daya Bay)에 참여한 모든 연구자(1370명)에게 공동 수여됐다. 우주의 기본 입자인 중성미자연구에 이바지한 한국물리학자 9명이 포함됐다. 이중 우주소립자 물리연구소 소속인 3명의 전남대 교수진(김재률·임인택· 주경광 교수)이 일본 K2K/T2K실험에 참여하여 공동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올해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동경대 카지타 다카하키 교수와 캐나다 퀸스대 아서 맥도널드 명예교수도 수상자에 포함됐다.

전남대 교수진은 1999년부터 미국, 일본의 연구진과 함께 국제 공동연구로 K2K실험에 참여했다. 한국그룹은 뮤온 검출기와 K2K SciFi 검출기 운영에 참여했고, 특히 SciFi 검출기의 Front End Board는 한국그룹에서 설계, 제작, 데이터 분석 등을 실시하여 K2K실험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전남대 교수진은 대기 중성미자의 진동변환과 질량존재를 처음으로 입증한 슈퍼카미오칸데 실험과 인위적인 가속기 빔을 사용한 장거리 중성미자의 진동변환 실험인 K2K실험과 T2K실험에서 국제공동연구를 함께 수행하는 등 많은 연구 성과를 이뤄냈다.

수상자인 전남대 교수진들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우리 대학을 널리 알리는 데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우리 나라에도 물리학 분야 연구 발전을 통해 노벨상까지 도전할 수 있는 훌륭한 물리학자가 나타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브레이크스루상은 2012년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 세르게이 브린 구글 공동창업자, 마윈 알리바바그룹 회장, 유리 밀너 러시아 벤처사업가 등 IT업계 거물들이 현재의 자신을 있게 한 기초과학에 보답하기 위해 2012년 처음 제정했으며, 물리, 생명, 수학 분야에서 기존 학문 체계를 뒤흔든 획기적인 성과를 낸 연구자에게 주어지고 있다. 노벨상은 총 1000만 크로나(약 18억원)를 상금으로 주며 공동 수상의 경우 상금을 나눠 갖지만, 브레이크스루상은 연구업적별로 300만 달러(약 34억80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광주=정태관
광주=정태관 [email protected]

머니S 호남지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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