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025년 제10회 서울특별시 건설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시와 건설업을 위해 노력한 건설인 16명을 선정했다. 사진은 시상식이 끝난 뒤 기념촬영을 진행중인 관계자들 모습.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1년간 도시 인프라 조성과 산업 발전을 위해 힘쓴 16명의 건설인에게 상을 수여했다. 대상은 강동구 자원순환센터를 건립한 코오롱글로벌이 받았다.

23일 시에 따르면 '2025년 제10회 서울특별시 건설상' 시상식을 개최해 도시 인프라 확충과 건설기술, 산업 발전 등에 기여한 건설 기술인과 단체를 선정했다.


시는 올해 수상자로 매력서울 분야 11명, 안전서울 분야 2명, 기술혁신 분야 3명 등 총 16명을 선정했다. 최종 대상에는 강동구 자원순환센터를 건립한 코오롱글로벌을 선정했다.

올해 10월 강동구 자원순환센터를 준공한 코오롱글로벌은 기존 자원순환센터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고,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랜드마크 조성 등에 기여한 공이 인정됐다.

매력서울 분야 최우수상은 서울 동북권 미래산업거점 육성 전략을 수립한 진린 도시디자인그룹 대표, 지구단위계획 용적률 체계 개편과 일괄 재정비 사업의 홍석기 앤더스엔지니어링 상무, 지속가능한 입체기반시설(공원) 조성기준을 마련한 에이치엘디자인이 수상했다.


우수상으로는 ▲천백조경(서울광장 숲 조성) ▲허성철 마노건설 상무(한강버스 선착장 상부건축물 신축공사) ▲안호영 동해종합기술공사 전무(AI지원센터 건립공사 등) ▲나귀태 한국종합기술 상무(건설기술심의위원, 가산동 생활권공원 지하공영주차장 설계 등) ▲김남철 동해종합기술공사 전무(창경궁로 보행친화공간 재편공사) ▲새암조경주식회사(환구단 정문 열린정원 조성사업) ▲정은호 경호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전무(강동구 자원순환센터) 등 7인이 선정됐다.

안전서울 분야 최우수상은 건축물 해체공사 감리 교육으로 안전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한 이상열 하제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우수상으로는 신형일 내가시스템 대표이사(하수도 관리전산시스템(GIS) 유지관리·기능고도화·데이터베이스 정확도 개선 용역)가 선정됐다.

기술혁신 분야 최우수상은 서울시 빌딩정보모델링(BIM) 적용지침을 수립하는 데 기여한 박태원 동일기술공사 이사가 수상했다. 우수상으로는 최영국 거송 대표(건설기술심의위원 및 서울아리수본부 기술자문위원), 정동철 극동전기기술단 사장(건설기술심의위원 전기전력설비 분야) 등 2인이 선정됐다.

'서울특별시 건설상'은 2004년 '서울특별시 토목상'으로 시작해 2016년 시민상으로 재편되면서 명칭이 변경됐다. 지난해까지 총 205명의 건설인에게 주어졌다.

시는 지난 8월부터 건설 관련 기관·단체·협회·대학 등의 추천으로 후보자를 모집하고, 내부 위원으로 구성된 실무 심사위원회의 1차 심사와 공적 심사위원회의 공정한 심사로 최종 수상자를 결정했다.

건설상은 건설 분야의 의미를 확장해 도시계획 등을 포함한 3개 분야(매력서울·안전서울·기술혁신)로 구분했고, 시정 발전 기여도와 성과를 중심으로 수상자를 선정했다.

김성보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도시 인프라 조성에 공이 큰 개인과 단체에 드리는 건설상이 어려운 상황에 놓인 건설업계의 재도약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헌신하는 건설인을 폭넓게 발굴해 시상하고 고품격 건설문화가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