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사진=뉴스1
웅진코웨이의 유력한 인수후보로 거론됐던 SK네트웍스가 본입찰에 불참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전날 웅진코웨이 매각전 참여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던 이사회를 취소하고 본입찰에 불참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SK네트웍스의 본입찰 불참으로 이번 인수전은 글로벌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칼라일그룹과 베인캐피털, 전략적 투자자인 중국 하이얼 컨소시엄 등 3곳이 경합을 벌이게 됐다.

SK네트웍스는 인수자금에 대한 부담으로 인수전 참여를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 추정하는 웅진코웨이 매각가는 2조원에 달한다.


SK네트웍스는 웅진코웨이 인수를 포기하는 대신 그룹의 부채를 낮추는 등 재무구조 내실화 작업에 집중한다. SK네트웍스는 올 상반기 연결기준 부채비율이 337%에 달한다.

한편 웅진코웨이 소유주인 웅진그룹과 매각주간사 한국투자증권은 10일 매각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