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고르기 나선 원/달러 환율?… 당분간 강세 전망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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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내 환전소에서 해외입국자가 환전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원/달러 환율이 '잭슨홀 미팅' 쇼크로 인한 폭등에서 벗어나 일부 진정되는 모습이다.

31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전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7원 내린 1346.7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4.4원 내린 1346.0원에 개장했다. 장중 한때 1349.9원까지 오르면서 1350원 상향 돌파를 시도했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했다.

앞서 환율은 지난 29일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으로 하루 새 20원 가까이 급등하면서 1350원을 돌파한 바 있다.

이날 투자자들은 유럽중앙은행(ECB)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에 주목했다. 이자벨 쇼나벨 ECB 위원은 "중앙은행들이 신뢰를 상실할 위험에 처했고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강력한 조치를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업계에서는 '지난달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에 나선 유럽이 다음달 열리는 통화정책 회의에서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유럽중앙은행의 에너지 시장개입 소식도 달러 약세로 이끌었다. 폰 데어라이엔 ECB 집행위원장은 "가스 요금과 전기요금 분리 등 구조적 개혁을 통해 전기가격 급등을 저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로베르트 하벡 독일 경제장관도 "가스 투기적 수요 진정시 가격 안정을 기대한다"고 발언해 유럽 가스 공급 우려가 완화됐다.


시장은 이번주 줄줄이 발표되는 미국의 7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 구인건수, 8월 콘퍼런스보드(CB) 소비자신뢰지수, 8월 ADP 민간고용, 미국 8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지수 등 각종 경제지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의 금리인상 기조가 지속되고 있어 달러화 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입을 모은다.

파월 의장은 지난 26일(현지시각) 잭슨홀 미팅에서 "높은 인플레이션이 통제되고 있다고 확신할 때 까지 경계에 부담이 될 정도의 높은 수준의 기준금리가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9일 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미 연준이 9월 FOMC에서 0.7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이 70.5%로 나타나는 등 70%를 넘어섰다. 전날 61.0%와 비교해 큰 폭 높아진 셈이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이날 환율은 유로화가 패리티 수준을 복귀하고 달러 강세가 진정되면서 전날 상승폭 일부를 되돌렸다"며 "유럽지역 에너지 구조개혁과 매파적 ECB에 따른 유로화 반등으로 1350원 상향 돌파를 점치던 베팅 포지션이 약화됐다"고 말했다.
 

안서진
안서진 [email protected]

머니S 증권팀 안서진 기자입니다. 있는 그대로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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