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센스 트루스토리 가사 '너의 누나' 고경민 어떤 사람?


국내 힙합 아티스트들의 격렬한 디스전 공방은 언제 막을 내릴 것인가. 가수 이센스가 남성힙합듀오 '다이나믹 듀오' 멤버 개코와 전 소속사 아메바컬쳐를 향한 2차 디스곡 '트루스토리'를 공개했다. 이센스는 지난 25일 새벽 자신의 트위터에 ‘트루 스토리(True story)’라는 제목의 디스곡을 개재했다.



이센스는 ‘트루 스토리’에는 ‘넌 절대로 날 가두지 못해. 너넨 다 사기꾼. 니가 빡치기 전까지 내가 봤던 건 가식뿐’, ‘못된 형이 해줬던 마지막 홍보. 뭐 받을 거 다 받고 쫓겨나더니 지 욕보이는 멍청한 놈 만드네. 너 속 훤히 다 보여. 내 X 냄새는 어떻게 참았어. 개코면서’, ‘내가 여기서 거짓말 한 거 있으면 말해봐’ 등의 개코와 아메바컬쳐를 거세게 비난하는 내용의 가사가 담겨있다.



이어 ‘2억을 주고 조용히 나가면 8억을 까주겠다고?’, ‘그 짓하고 3억 벌고 이제 10억을 빚져’, ‘10억은 너와 너 친구가 좋아하는 숫자. 음악가 돈 몰래 먹은 그 매니저, 너의 누나’ 등의 가사로 지난 곡에서 언급했던 10억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덧붙였다.



그렇다면 여기서 이센스가 언급한 ‘너의 누나’란 누구일까. 가사 속 ‘너의 누나’ 는 다이나믹듀오를 필두로 슈프림팀 리듬파워 프라이머리 자이언티 얀키 플래닛시버 필터 DJ프리즈 등 실력파 뮤지션을 다수 보유한 ‘아메바컬처’의 대표이사이자 ‘다이나믹듀오’의 멤버 개코의 사촌 누나인 고경민 씨로 알려져 있다.



고경민 씨는 2006년 다이나믹듀오와 함께 서울 홍익대 인근에서 10.7평 사무실에서 아메바컬쳐를 탄생시킨 인물로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녀는 1995년 우연한 기회로 서태지와 아이들의 4집 스타일링을 맡게되며 업계에 발을 들였다.



앞서 개코는 이센스의 '유 캔트 컨트롤 미(You Can't Control Me)'라는 곡으로 자신을 디스한 노래에 '아이 캔 컨트롤 유(I Can Control You)'라는 디스곡으로 맞대응한 바 있다.


<사진=아메바컬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