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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군 대위 사망' |
제주해군기지 군 관사 반대 농성천막을 철거하는 행정대집행 업무에 지원 나간 현직 해군 대위가 모텔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해군은 제주방어사령부 소속 장모 대위(26)가 1일 오전 6시쯤 제주도 서귀포시 소재 모텔에서 완강기 줄에 몸이 걸려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장 대위는 전날 제주해군기지 군관사 농성장 철거를 위한 행정대집행 관련 업무를 마친 뒤 동료들과 모텔에 투숙했다.
군 수사 당국은 장 대위가 베란다로 나갔다가 방문이 잠기자 완강기를 타고 아래층으로 내려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모텔의 CCTV에는 장 대위가 오전 2시 30분쯤 줄을 타고 내려가다 몸이 뒤집혀 목에 줄이 감기는 장면이 찍힌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해당 모텔은 베란다쪽 문을 열고 닫으면 자동으로 잠기는 구조여서 한번 밖으로 나가면 누군가 문을 열어줘야 다시 들어 올 수 있다"고 전했다.
군은 자세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