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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지지율' '박근혜정부 2년' '박근혜 집권 2년' /사진=뉴스1 |
'문재인 지지율' '박근혜정부 2년' '박근혜 집권 2년'
박근혜 대통령 취임 2주년을 맞은 오늘(25일), 여야가 정부의 국정운영과 관련, 상반된 견해를 내놓고 있어 주목된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당무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박근혜정부 2년, 지금 대한민국은 총체적 위기에 빠져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주의는 근간부터 송두리째 흔들리고, 서민경제는 나락으로 떨어진지 오래"라며 "한반도 정세도 여전히 위태롭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대선 때 경제민주화, 복지, 그리고 국민대통합을 약속했지만, 되돌아온 것은 서민경제 파탄과 국민 분열뿐"이라며 "새누리당 정권이 망쳐놓은 서민경제와 민주주의를 다시 살려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새누리당은 "정부가 3.3%의 경제 성장률을 견인하고, 2014년 한 해 동안 53만개의 일자리 수를 늘렸다"고 자평했다.
이날 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은 현안 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2주년을 맞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정부가) 벤처성공생태계를 구축, 창조경제를 가시화시키기도 했다"면서 "중국, 베트남,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등 5개국과의 FTA 타결로 우리의 경제, 문화 영토를 전 세계로 확장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주택 거래량은 2006년 이후 8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대학 등록금 부담 경감과 자유 학기제 확산으로 국민의 삶에도 여유가 생겨났다"고 말했다.
이어 "역대 정부가 미뤄온 공무원연금 개혁을 추진, 구멍 난 국가 재정의 방벽을 튼튼히 쌓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런 성과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제 위기와 고착화된 저성장 구조, 세월호 참사의 무게들이 어깨를 짓누른다"며 "경제에 온기가 퍼지도록 새누리당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