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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한동훈)는 28일 오전 서울 중구 수하동에 있는 동국제강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장 회장 등이 미국 법인을 통해 약 1000만달러(110억원)를 미국으로 빼돌린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동국제강이 해외에서 고철을 수입하는 과정에서 현지 업체로부터 받은 대금을 실제 가격보다 부풀려 차액을 빼돌린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빼돌린 대금의 상당 부분을 미국 법인 계좌에 넣었다가 일부를 손실처리했고 이 과정에서 지난 2011년 세무당국으로부터 조사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만간 동국제강 재무·회계 및 국내외 구매 관련 담당자를 불러 의혹 전반에 관해 수사를 본격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