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머니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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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영병'
서울에서 홀로 귀가하는 여성들을 상대로 연쇄 강도 행각을 벌이던 탈영병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특수강도와 강도미수 등 혐의로 김모(20)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서울 서초구와 용산구, 마포구, 광진구 등에서 총 7건에 걸쳐 강도 행각을 벌이거나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1일 오후 서울 서초동의 한 오피스텔 입구에서 또 다른 범행을 준비하다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김씨를 추적하던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달 휴가를 나온 뒤 29일 부대로 복귀하지 않은 탈영병 신분의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여성들을 강간하려고도 했었다고 진술했다. 실제 김씨의 가방에서는 흉기와 노끈, 콘돔 등이 발견됐다. 

경찰은 김씨에 대한 신병을 육군 헌병대로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