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한국도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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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고속도로 하행선 정체가 시작됐다. 새해 첫 일출을 동해안에서 맞이하려는 인파가 몰리면서 강원권으로 향하는 차량이 몰리며 정체는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31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서울에서 출발하는 차량의 도착지별 예상 소요시간(승용차·요금소 기준)은 강릉 4시간, 부산 5시간, 대구 3시간59분, 목포 4시간10분, 광주 3시간30분, 대전 2시간10분 등이다.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은 원주분기점→원주나들목 8km 구간에서 정체를 빚고 있다.

해맞이 연휴 기간인 30일 저녁부터 1월1일까지 사흘간 강원권의 고속도로 교통량은 하루 평균 642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31일이 687만대로 가장 많고 1월1일 661만대, 30일 577만대로 추정됐다. 31일 영동고속도로 하행선은 오후가 되면서 강원권을 중심으로 정체 구간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로공사는 해맞이 기간 갓길을 활용해 도로 용량을 탄력적으로 늘리는 갓길차로제를 2개 노선 92.8㎞에서 차량정체 상황에 따라 운영하기로 했다. 영동고속도로 원주JC∼원주나들목 2.8㎞ 구간은 31일부터 1일까지 이틀간 승용차 전용 임시갓길차로를 운영한다.

본선 정체 시 운전자들이 국도로 우회하기 쉽도록 주요 정체구간 나들목에 입간판을 설치하고, 영동선 4개 구간에는 국도의 소요시간이 10분 이상 빠르면 도로전광판(VMS)에 관련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