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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에서 테러로 의심되는 승합차 공격이 발생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핀즈버리 공원에서 승합차가 보도를 덮쳐 보행자가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이날 오전 영국 북부 헤링게이 지역에 있는 핀즈버리 공원에서 승합차 1대가 보도로 돌진하면서 발생했다. 승합차가 보행자 일부와 부딪히면서 부상자가 다수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후 승합차 운전자 1명이 체포됐으며, 경찰이 차량 등으로 일대를 통제하고 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등은 이 승합차가 핀즈버리 공원에 위치한 모스크(이슬람교 예배당)에서 기도를 드리고 나오는 사람들을 덮쳤다고 보도했다.
용의자인 운전자는 백인으로 추정되며, 사고 후 성난 군중들이 운전자를 둘러싼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다만 경찰 당국은 정확한 부상자 수와 범행 목적 등에 대해서는 별도의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
한편 영국에서는 3일 런던 브리지에서 테러범 3명이 승합차를 이용해 인도로 돌진한 뒤 흉기를 휘둘러 8명이 죽고 48명이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다. 이슬람 급진주의에 경도된 것으로 확인된 범인 3명은 현장에서 모두 사살됐다. 이 때문에 이날 발생한 승합차 공격이 무슬림에 대한 보복 테러라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